* [서울뉴스통신] 칼럼 연재 내용~*
| 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양파를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터리에서 살펴보면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 채소 중 하나인 식재료로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이 나며 찌개나 볶음, 국, 샐러드 등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는 채소이다.’라고 되어있다. 양파의 가장 뛰어난 점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몸에 좋은 양파의 효능과 그 외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양파에는 ‘알리신’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있어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으로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혈관을 막는 혈전을 분해하는 작용도 있어서 혈전에 의한 순환기 장애(협심증, 심근경색, 뇌연화증, 뇌졸중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혈당 저하작용도 뛰어나 당뇨병을 예방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치료한다. 양파의 혈당 저하작용은 정상 혈당은 영향이 없고 높은 혈당치에만 작용함으로 합성 약처럼 저혈당이나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전혀 없다. 겸사겸사 콩팥의 기능도 촉진하여 신장병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양파에는 간장의 해독작용을 강화하는 그루타치온이 많아서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임신중독, 약물중독, 알레르기에도 좋다. 간장의 조혈 기능과 지질저하 기능에도 관여하여 간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하여 변비통과 더불어 피로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알코올로 소모되는 비타민의 흡수를 높이고 주독(酒毒)을 중화하여 간장을 보호한다.
양파는 눈의 피로로 두통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또한, 백내장 등 눈의 각막이나 수정체의 투명도가 흐려져서 발생하는 각종 각막질환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을 준다.
양파의 살균작용은 익혀도 변함없고 육류의 부패를 막고 대장균이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병원균을 죽인다. 결핵이나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사용된다. 체내의 중금속을 해독하고 분해하여 체외로 배출시킨다. 살균력이 뛰어나 습진이나 무좀 등에도 좋다.
양파는 지난 수 세기 동안 감기약으로 사용되었다. 목의 식도나 폐의 기도에 붙은 점액들을 제거하는 거담작용을 하여 해소천식에도 좋다. 기타 소화촉진, 변비, 생리불순, 유방종양, 대머리 등의 예방과 치료와 남성들의 정력 강정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양파의 다양한 활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코가 막힐 때, 생양파즙을 내서 조금씩 마시면 코가 트인다. 충치로 이가 아플 때 갈아서 충치 안으로 넣어 두면 통증이 멎는다. 생양파를 3분 이상 씹으면 입안이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 불면증에 양파를 먹어도 좋지만, 생양파를 썰어서 머리맡에 놓고 자도 효과가 있다.
긴장될 때 생양파를 먹으면 진정제나 신경안정제 역할을 한다. 지방의 산패를 막기 때문에, 사용한 튀김기름에 양파 몇 쪽을 튀겨내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육류나 생선요리의 비린내를 잡는 데 사용한다. 새로 이사한 집에 페인트 등의 잡내를 제거할 때는 방마다 생양파 3개 정도를 껍질을 벗기고 열십자로 갈라서 두면 효과가 있다.
다음 연재는 ‘토마토의 효용성과 활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