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남지읍에 있는 건물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건물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건물은 도심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남지읍내에서 내세울 건물이 뭐 있겠냐하겠지만, 찾아보면 그 나름의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건물이 있습니다. 내고장에 있는 건물을 보는 눈을 기르면 더 크고 많은 건물을 봤을때, 건물을 보는 눈들이 생깁니다.
간 곳은 남지제일교회, 남지읍사무소, 남지성당, 남지복지관,새롭게 생긴 카페입니다.
우리 지역의 건물들 – 000 2022. 11. 08. 이번에는 우리 지역에 있는 건축물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남지제일교회, 남지 읍사무소 성당, 복지센터, 카페를 갔었는데 저는 성당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성당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던 만큼 많은 역사적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변화해왔는데요. 저는 12세기 중세시대 때의 고딕 양식의 화려한 성당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딕 성당은 이슬람이 사용했던 수학적인 기술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특히 뾰족하게 치솟은 아치는 이슬람의 기하학을 도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보면 그 당시에 교회와 성직자들의 권위가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당시에 빛을 연구하는 광학도 활발히 진행되었는데요. 7세기, 서양에 전해진 채광과 장식을 겸하는 이슬람 건축양식에서 비롯된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을 짓던 고딕 양식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날씨에 따라 형형색색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성당의 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더 더했습니다. 예전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하늘에서 성당 내부를 밝혀준다고 하여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문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성당의 주제단은 주로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도 스테인드글라스에 있습니다. 성당에서는 오전부터 정오까지 미사를 하는데 그 시간대에 사람들의 뒤로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며 신도들의 신앙심을 극대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성당은 작아서 없었지만, 유럽의 거대한 성당들 외벽에 가고일이라는 괴물 조각상이 있는데요. 가고일은 2가지 역할을 하다고 합니다. 첫째는 무서운 얼굴로 성당으로 들어오는 악귀를 막는 것이고 둘째는 입에서 뿜어 성당 외부의 배수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고일은 악을 정화한다,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로 우리가 흔히 아는 가글에 어원이기도 합니다. 성당 외에도 우리 지역에 있는 많은 건축물을 보았는데요. 솔직히 우리 지역에 이렇게 많은 건물이 있는 줄 몰랐고 건축에 대해 잘지 못했었는데 우리 지역에 많은 건물을 보고 공부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