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류 | 기록유산 / 문서류/ 문서류/ 문서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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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 5권2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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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등록)일 | 2003.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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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 서울 관악구 관악로 1,103호 동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신림동,서울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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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대 | 조선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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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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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관리단체)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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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고려말의 승려 일연(一然)이 1281년(고려 충렬왕 7)에 지은 삼국시대의 역사서이다. 체재는 5권 2책으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왕력(王歷)」, 「기이(紀異)」,「흥법(興法)」,「탑상(塔像)」,「의해(義解)」,「신주(神呪)」,「감통(感通)」,「피은(避隱)」,「효선(孝善)」등 9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왕력」은 삼국과 가락국·후고구려·후백제 등의 간략한 연표이고, 「기이」는 고조선으로부터 후삼국까지의 단편적인 역사를 서술한 것으로 첫 머리에 이 편을 설정하게 된 이유를 밝힌 서문이 있다. 또 「흥법」에는 삼국 불교의 수용 과정과 융성에 관한 내용, 「탑상」에는 탑과 불상에 관한 내용, 「의해」에는 원광서학조(圓光西學條)를 비롯하여 신라 고승들의 전기, 「신주」에는 신라 밀교(密敎) 승려들의 신비한 행적, 「감통」에는 불교 신앙의 신비한 감응(感應)에 관한 내용, 「피은」에는 초탈고일(超脫高逸)한 인물의 행적, 「효선」에는 부모에 대한 효도와 불교적인 선행에 대한 미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삼국유사』에는 불교 설화에 관한 서적이나 고기(古記)·사지(寺誌)·비갈(碑喝) 등 현재 전하지 않는 문헌들이 많이 인용되었고, 향가를 비롯한 고대 언어 관련 자료들과 고대 불교미술 관련 내용들이 많이 실려 있으며, 또 화랑도와 관련된 기사들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고대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은 역사서이다.
규장각 소장본 『삼국유사』는 1512년(중종 7) 경주부윤(慶州府尹) 이계복(李繼福)이 중간(重刊)한 목판본으로, ‘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 또는 ‘정덕본(正德本)’이라고 부른다. 현전하는 완질본 중에서는 간행 시기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동일한 완질본이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일본 천리대학(天理大學)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규장각 소장본은 결장(落張)이 없는 유일(唯一)한 책인 동시에 같은 판본 중에서도 인출시기(印出時期)가 가장 빠른 판본으로 평가된다.
『삼국유사 』는 고려 후기 고승 일연(一然, 1206∼1289)이 충렬왕7년(1281)에 편찬한 역사서로, 이 책은 삼국유사의 왕력(王曆)과 권제1∼5까지 5권을 2책으로 묶은 것이다. 권별로는 왕력(王曆) 15장, 권제(卷第)1 37장, 권제(卷第)2 49장, 권제(卷第)3 56장, 권제(卷第)4 31장, 권제(卷第)5 30장, 발문(跋文) 1장으로 도합 219장이다. 원래 고(故) 황의돈(黃義敦) 교수의 소장이었으나 뒤에 통문관을 거쳐 서울대학교로 이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문 전체를 일일이 배접하고 격자문양(格子紋樣)의 한지(韓紙)로 개장(改裝)한 표지 위에 대자(大字)로 “삼국유사(三國遺事)”라 묵서(墨書)되어 있다.
형태적인 면으로 볼 때 이 책은 발문(跋文) 1장을 제외한 전체 218장 중에서 광곽(匡郭)의 길이가 선초본(鮮初本)에 비하여 평균 1㎝ 내외 짧고, 변란(邊欄)은 선초본(鮮初本)이 모두 쌍변(雙邊)인데 반하여 이 책을 포함한 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은 쌍변(雙邊)과 단변(單邊)이 혼재(混在)되어 있다.
국내에 현존(現存)하는 다른 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을 대상으로 사주(四周) 광곽(匡郭)과 문자(文字)의 마멸도를 비교한 결과 이 책은 광곽(匡郭)과 문자(文字)의 결락(缺落) 또는 마멸된 부분이 가장 적고 인쇄도 선명하여 16세기 전기(前期)에 인출(印出)된 것으로 판단된다.
내용면에서는 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 간행시 선초본(鮮初本)의 오류(誤謬)를 수정한 것 못지 않게 새로운 오류를 일으킨 것도 적지 않아 조선초기 간본(刊本)과 문자상(文字上)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 책은 현재 학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하고 있는 조선 중종7년(1512) 경주(慶州) 간행(중종임신본(中宗壬申本)) 삼국유사 중 결장(落張)이 없는 유일(唯一)한 책인 동시에, 같은 판본(板本) 중에서도 인출시기(印出時期)가 가장 빠른 본(本)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