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보드 논란에 대해서

[목수네]

추적 60분에서 라돈 관련 방송이후 라돈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번 추적 60분에서 방송하기 전에도 올해와 작년에  여러번 라돈 관련하여 언론과 방송이 전파되었습니다.
이런것은 언론에게 모업체의 로비에 의해서 공포 마케팅을 유도한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의심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언론 보도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과학적 근거 없이 

라돈에 대한 잘못된 보도에 의해 상술에 휘말릴 수 있기때문에
우선은 방송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기에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라돈은 원자번호 86번으로 라돈자체가 방사선은 아니고
라듐이 방사선을 내면서 붕괴할때 발생하는 가스가 라돈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토양하고 지하수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땅에 붙은 건물에서 훨씬 더 많이 라돈 농도가 높은 것이 발견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무료로 라돈측정을 해주는데 한국환경공단에서 해줄겁니다..
이 경우도 단독주택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1층 및 지하1층과 같은 저층만 측정을 해줍니다.
이렇듯이 고층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은 거의 특이한 상황이고
이번 추적 60분을 통해 밝혀지는 쾌거??를 보여주면서 공포를 만들었습니다.
 
추적 60분 방송에 나왔던 연세대 조승연 자연방사능 환경보건센터장이

이후 다른 언론에서 인터뷰할때 내용을 살펴보면 방송 편집의 힘이 대단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 황우석 박사와  미국 광우병을 보도하였던 PD수첩을 능가하는듯합니다.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보면
"미국에서는 연간 2만 여명 정도가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대한민국 같은 경우는 WHO에서도 폐암 사망의 두 번째 원인이 라돈이고
 폐암 발병의 3-14%를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 있고 연구를 하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이 폐암은 라돈때문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추정일 뿐이고 그것은 역학 조사를 가지고 저희가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지난) 방송에서 먼저 저층보다 높은 층에서 라돈 수치가 나온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고요.
 일반적으로는 저층에서, 왜냐면 토양하고 지하수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땅에
 붙은 건물에서 훨씬 더 많이 라돈 농도가 높은 것이 발견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일단 추적 60분 방송에서 과장한 부분은 이 정도로 파악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국제적으로도 라돈에 대한 환경 규제를 적용하는 곳은 없고 

국제 기준으로  유럽쪽이 라돈 배출량이 높은편이며

우리나라도 국제기준보다는  높은 축에 포함되어진 국토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  석고보드의 위험성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적 60분 방송에서는 석고보드에 대하여 라돈 측정을 하였습니다.
석고보드가 8개를 실험하는 중에 라돈 기준치인 공기 1리터에 4pci을 초과하는 3개를  발견되었습니다.

거의 30%의 제품이 오염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지요..

방송대로라면  대한민국의 가정집 중에서 1/3은  라돈 오염도가 넘는 석고보드를 사용했다는 가정을 하게 됩니다. 
최고였던 7pci/L 석고보드가  바로 방송에 나왔던 17층 집에 사용했던 것입니다.
두개는 기준치인 4pci/L를 약간 넘는 수치였습니다.
 
현재 석고보드의 친환경건축자재 인증 제품수는 3개사 약 20여종입니다.
친환경 인증 받지 않은 제품도 많이 있을겁니다.
방송에서 측정하였던 8개 석고보드에 대한 정보는 정확히 없습니다.

공영 방송임으로  공정하게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을 받은 20여종으로 실험을 하였기를 바랄뿐이죠 
그러나 석고보드를 생산하는 제조사에는 라돈이 발견되는 인산염 석고보드는 될 수 있으면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 스스로도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제조사들이 생산하는  석고보드는  탈황 석고보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가의 제품이 아닌 이상은 인삼염을 더이상 쓰지 않고 있습니다.
탈황석고보드의 경우는 라돈 측정이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방송에 나온 집이 얼마나 저가의 업체에 의해 인테리어가 진행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런 집을 기준으로 모든 대한민국 아파트를  라돈 오염으로 몰아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석고보드 업체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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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 라돈 측정기가 있는 분들이 너도 나도 자기 집이나 옆집 측정으로 하면서
게시판, 카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측정치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집안에 유해성 화학물질중에  라돈이 차지하는 것은 미비합니다.
극소량의  라돈때문에  이처럼 공포스럽게  난리가 난다면
실내환경에 유해물질인 포름, 벤젠, 에틸렌 등 VOC들에 대한
위기감을 더욱 강조하여 실내환경을 개선하게끔 방송하면 어떨까요.
 
라돈제거는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10분정도의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의 라돈 위험에 편승하여 라돈 제거 가능한것으로 광고를 하는 업체는 믿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돈의 노출도 기준치인 4pci/L에 "장시간"이라고 방송은 이야기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평생"이라고 적혀있고 이 경우 6%의 확률로 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라돈이 시끄럽겠지만..

그저 환기하면 사라지는 것때문에 시끄럽게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