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소설 리뷰] 전지적 독자 시점
오직 나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
싱숑 작가님의 전지적 독자 시점.
전지적 독자 시점이란 소설은 김독자라는 독자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3149회라는 긴 화수를 지닌 소설을 본 주인공 김독자.
어렸을 때부터 보기 시작하여 어른이 된 지금, 완결이 된 소설의 작가로부터 한 가지 선물을 준다며 이야기 받는다.
그리고 평소와도 같은 지하철 출근길.
[ 메인 시나리오가 시작되었습니다. ]
라는 글과 함께 그 이야기,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소설이 자신의 세계에서 시작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
아마 내가 본 소설 중에서 가장 커다랗고 매력적인 세계관을 지닌 소설이 아닌가 싶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은 두 명이다.
한 명은 우리가 보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 라는 인물과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소설의 유중혁 이라는 인물.
한 명은 변해버린 세계의 소설을 본 예측가(?) 김독자.
또 다른 한 명은 세계를 회귀한 3회차 회귀자 유중혁.
그리고 역사 책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과
신화, 전래동화,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성좌라 칭해지는 인물들.
성좌는 시나리오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서 화신을 고르고 그들을 후원해 키운다.
하아, 이 소설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나.
이 소설은 총 551화로 이 이야기 속에선 수많은 변화와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혼잡할 수 있지만,
그것을 글에 잘 녹아내려주었기에 나는 이 소설에 매력을 느꼈다.
이 글에는 유쾌함이 있으며 긴장감이 있고 슬픔이 있으며 동시에 감동이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을 리뷰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 커다란 장면들을 하나의 리뷰로 기록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분명 좋은 글이다.
그렇기에 장점을 딱 잘라 말하기 힘들며
단점을 찾아 말하기 또한 힘들다.
좋아, 좀 더 간단하게 생각해보도록 하자.
이 글의 주인공은 꿈을 꾼다.
처음엔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꾼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자, 그는 강해지기를 꿈꾸었다.
그리고 조금의 여유가 더 생기자 세계의 결말을 꿈꾸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
수많은 성좌들 중에서 가져온 한 대사를 인용한 글이다.
이 작품을 소개하는 데 있어, 생각나 적어본다.
이 이야기 속엔 신화가 있으며 역사 속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속에는 시작이 있으며 동시에 끝이 있다.
그렇담 이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이고,
어디서 끝나게 되는 것일까.
이 글은 명작이다.
글을 다 보고 나서야 어째서 이 글이 영화화가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소설 추천 점수 :10 / 10
[출처] [웹 소설 리뷰] 전지적 독자 시점|작성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