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암 명리약언 命理約言3권 위천리 해설
110.看科第法 과거급제 간법
科第를 보는 法은 淸貴 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단 淸貴中에서도 그 秀氣에 따라 科目이 될지, 秀의 極이 될지, 혹 秀의 奇함이 될지 알수 있다.
廷試에서 及第와 과거시험에서 일등하는 것은
舊書에서 取한 木秀火輝, 金白水淸格 等이 왕왕 맞아 떨어짐이 있기는 하나
五行 生剋의 法에 맞으면 모두 높은 시험에 붙을 수 있다.
舊書에 또 最吉한 運이라야 비로소 科第해 發한다고 했는데
大貴한 사람이 及第와 일등한 것을 보면
꼭 最吉 運을 만한 運을 만나야 비로소 貴한 것은 아니며
次吉한 運에서도 얻음이 있으니 最吉한 運에서는 大權이나 極品에 오르는 때라 하겠다.
만약 科第함이 반드시 最吉한 運에서 되어야 한다면 그 成就는 그것으로 有限하게 될 것이다.
사람의 博學하고 文에 能함도 역시 淸氣,秀氣를 따라 推論할것이지
確然한 理致도 없는 舊書의 木火金水等을 取하는 것은 믿기에 부족하며
學堂이 驛馬를 만났다는 等의 말도 또한 어리석고 망령된 말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42 페이지에 있습니다)
111.看性情法 성정간법
舊書에 五行을 나누어 사람의 性情을 論하기는 했으나 이것에 구속돼서는 안된다.
예를들어
木은 仁,壽,慈를 主하지만 成局 入格한 木에도 不仁한 者가 있으며
金은 肅殺을 主한다 하나 得時,得勢한 金이지만 殺伐하지 않은 者가 있으니
반드시 柱中의 神,情,氣의 勢를 먼저 봐서 正大하거나 光顯하거나 純厚하거나 英發하면 모두 賢人이고,
혹 치우치고 어지럽거나, 어둡고 우매하거나, 강하고 사납우며, 낮고 자질구레하면 모두 賢人이 못된다.
또 格과 用을 取해 보아 中正, 顯白하면 貪하거나 끄달리거나 包藏하는 것이 없고 교묘하게 가리워 굽으면 타협하고 어지러운 경우가 많으니 이로 말미암아 性情의 대강을 볼수 있다.
그런 然後에 五行으로 推理하면 깊게는 그 肺腑를 볼 것이요.
얕게는 그 대강을 알수 있으며
처음에는 바르다가 나중에는 삿되게 되거나,
처음에는 어지럽다가 나중에는 純粹한 者가 되는 것은 行運 때문에 그러하다.
또「二德이 있으면 多善하고, 貴人은 多賢하며, 空亡은 多虛하고 劫煞이 있으면 多暴하다」는 것은 理致가 있기는 하나
그런 것에만 執着해서 取斷하면 맞지 않을 것이다.
(漢文原文 43 페이지에 있습니다)
112.看疾病法 질병간법
看疾病法
舊分五行,論人疾病,未嘗不合於理。
但人身髒腑經絡,五行具全,人命柱中運中,五行未必全備,必以某行斷其病,亦不盡然。
須看日主及所用格局,或朗健,或中和,或平順,皆無疾病之命。
或晦弱,或駁雜,或乖戾,皆有疾病之命也。
又看其神理氣勢,或太過或不及,兼取柱中運中五行參合論之。
即無木而就生木,克木,木生,木克之神,亦可推木之受病否。
至於幹支配頭目手足等項,皆當以意消息之,弱必取諸病而擬議之,則名醫所論。
孰非五行,空須摘取醫書數十百種,列於命書矣。
112.看疾病法 질병간법
舊書에 五行을 나누어 사람의 疾病을 論했는데 꼭 理致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人體의 臟腑와 經絡에 五行이 俱全한데 人命의 柱中에서나 運中에서는 五行이 꼭 온전하지만은 않으니 반드시 어떤 五行으로 그 病을 斷定한다는 것은 완전히 들어 맞지는 않다.
반드시 日主와 所用되는 格局을 봐서 명랑하고 튼튼하거나 中和하거나 平順하면 모두 병이 없는 命이다.
혹 어둡고 약하거나, 어지럽고 산란하거나 사나우면 모두 病이 있는 命이다.
또 그 神의 理氣의 勢의 太過,不及을 보며 겸해서 柱中이나 運中의 五行을 같이 합해 보아 論해야 한다.
즉 木이 없으면 生木하거나 剋木하거나 木이 生하거나 木이 剋하는 神을 얻어,역시 木이 받는 病의 여부를 推論 가능하다.
干支를 머리,눈, 手足 等에 배합하는 類에 관해서는 모두 이러한 消息의 뜻에 합당해야 한다.
허약은 반드시 諸病을 얻으며 그것에 비추어 의심하하는 것이고 名醫가 論한 것이다.
五行을 익히지 않는다면 醫書에 있는 수십,수백종의 例를 命書에 늘어놔야 하는 근심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