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전체면적이 50,000㎡에 이르며 한강이남에서는 최대의 대나무 군락을 이룬단다.
2005년 겨울 냉해로 고사한 나무가 많았지만 대나무숲 복원사업이 본격화 된 이후, 고사된 나무를 제거하고 지금은 산책로와 휴게시설을 조성하는등
울창한 숲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드라마 추노의 찰영지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분포하고 있는 주요 수종은 왕대이며 일부 구간에 오죽 또는 분죽이라 부르는 솜대가 자라고 있다.
구룡마을에서 재배되는 대나무로 만든 죽제품은 우리나라 3대 5일장의 하나였던 강경 5일장을 통해 인근지방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기도 지방까지 제공되는 역사적 전통이 있었으며 생필품을 만들어 썼기에 생금밭이라 불리기도 하면서 익산지역 경제의 중요한 소득자원이였단다.
또한 생태적인 가치가 매우높고 다른 지역의 대나무 숲과 다르게 마을 한 가운데에 크게 위치하고 있어 경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단다.
아직은 잘 닦여지지 않은 투박한 자연의 느낌이 그대로 다가오는 곳이다. 난, 매끄럽게 다듬어 지지않은 투박함이 왠지 더 정스럽게 다가왔다.
드라마가 촬영되었던 장소라고 한다.
대나무 숲을 걷다보면 어느새 영화속 한 장면을 걷는 듯한 ..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도 남겨둔 곳..
해마다 대나무가 고사하는건지 그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대나무 숲길을 빠져 나오니 외곽으로 난 길이 곡선미를 자랑하듯 나 있다.
남녘에서 꽃소식에 들썩일때 아주 비밀스러운 내륙의 속살을 걷듯 대숲사이를 걸어 봄도 나름 색다른 봄을 맞는 느낌이다.
첫댓글 아름다운 대나무숲~~~ 그리고 마을산책....너무 멋졌어요~~
어째 사진 속에서도 혼자인겨.. 아닌게 아니라 설정이라도 할걸..^^
가만보면 언니..^^ 언니랑 나랑 가끔 같은곳을 올려요..ㅎㅎㅎ
나도 그런 생각을 한다니까 ..
여기를 가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맺힐듯... ㅋㅋㅋ
그러게 여기도 뿌쌍이 제대로 좋아했을 그런 곳인데 ..^^
모처럼 한가롭게 생각할 기회가 되었던 대나무숲 속 산책이었답니다. 발 밑에 푹신하게 밟히던 낙엽도 좋았고요. 자연의 미를 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