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바 회개운동 /삼상7:1-17 /20211105금새벽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군사 34.000명이 죽고, 언약궤를 빼앗기고, 제사장 엘리와 그의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비느하스의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죽어가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도다”하며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부르며 죽었습니다.
그때 빼앗겼던 법궤를 인하여 계속 되는 저주를 받은 블레셋이 법궤를 젖을 먹이는 암소에게 실려 벧세메스로 보내왔습니다.
법궤를 받은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이 호기심으로 여호와의 언약궤를 들여다보다가 그만 칠십 명이 죽었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벧세메스 사람들은 법궤를 기럇여아림으로 보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 하니라”
벧세메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이 법궤를 들여다보다가 칠십 명이 죽었습니다.
그러면 얼른 회개를 하고 무엇이 잘 못인가를 찾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회개를 하기보다 하나님을 섬기기 어렵다고 언약궤를 기랏여아림으로 보내 아미나답의 집에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엘리아셀을 거룩히 구별하여 언약궤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언약궤를 섬겼습니다.
그렇게 이십 년이 흐르면서 하나님은 언약궤를 모시는 기럇여아림 사람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때까지 이스라엘 땅을 점령한 채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사무엘은 20년 동안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며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대패한 상황을 하나님의 사랑 편에서 바라보고 회개하도록 도왔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동안 하나님도 섬기지만 바알과 아스다롯도 섬겼습니다.
바알은 남편이고, 아스다롯은 아내입니다.
아버지는 다곤이고, 어머니는 아세라입니다.
바알은 비의 신이고, 아스다롯은 다산의 신입니다.
이들은 생산능력을 좌우하는 신이었습니다.
이들 신의 숭배는 음란하고 외설적인 의식을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렘44:19).
제사를 지내고 나면 성적인 행위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그런 이방신을 섬기며 온갖 죄악을 다 저지른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3절에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였습니다.
양다리 걸친 신앙을 회개하라고 합니다.
혼합주의를 버리고 순수 신앙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행위만 드리지 말고 마음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의 방향에 순종하여 바알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겼습니다.
사무엘은 회개의 메시지 뿐 아니라 소망의 말씀도 전하였습니다. 3절 하반 절에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 내시리라”
과거 엘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으나 회개만 하면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식민지 아래 있었으나 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면 하나님이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건져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5,6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자고 외쳤고,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씀을 듣고 죽음을 각오하고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민족적인 회개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영적인 부흥이 있기 전에는 반드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만 섬기고자 하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정치적인 모임을 갖는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7,8절을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사무엘에게 “우리를 위하여 쉬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 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자 9-11절에,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 양을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예배가 회복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럴 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온 겁니다.
이때가 축복의 때입니다.
이때가 기적의 때입니다.
성도는 이 전쟁, 이 환란에서 놀라운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10절 하반 절에 보면, 그때 하나님이 “큰 우레를 발하여 블레셋 사람을 어지럽게 하시니”
이스라엘과 사무엘의 기도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겁니다.
큰 우레소리에 블레셋이 우왕좌왕을 하고, 그 모습을 본 이스라엘이 추격하여 블레셋을 진멸하여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무기나 전략이 좋아서 이긴 것이 아닙니다.
군사가 많아서 승리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겼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전쟁에서 승리한 후가 중요합니다.
12절에,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십 년 전에 이곳에서 대패하여 삼만 사천 명이 살육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금식하며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자 과거에 패하였던 그 장소에서 대승을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승리의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여기까지 도우셨으니, 앞으로도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13,14절을 보십시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에벤에셀 이후에 블레셋은 이스라엘을 쳐들어오지 못하였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은 하나님의 손이 블레셋을 막아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겼던 성읍을 에그론에서 가드까지 되찾고, 아모리 사람들과의 사이에도 평화가 있었습니다.
15-17절을 보십시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사무엘은 사는 날 동안에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며 부지런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사사시대나 엘리 시대의 영적인 어두움은 오직 말씀의 부재에서 온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열심히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나지 않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승리하는 삶을 위해서는 열심히 말씀을 공부하고, 말씀에 기초하여 회개와 기도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