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반기 대기업들의 채용전형에 스펙을 보지 않는 ‘스펙붕괴’ 현상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사례1] 현대자동차는 2012 상반기 인턴을 채용하며 ‘오직 실력으로 승부할 H innovator를 찾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학교/전공/학점/영어점수 입력 없는 입사지원서를 완성할 것’이란 미션도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인턴 채용은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학교, 전공, 학점, 영어점수를 입력하지 않아도 입사지원이 가능하다. 대신 마케팅 부문은 별도로 부여된 마케팅 과제에 대한 답변으로 지원서를 평가하고,
디자인 부문은 지원자 전원이 실기 전형을 거쳐야 한다.
일반적인 스펙의 비중을 줄이고,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평가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사례2]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최초로 SNS로만 ‘소셜매니저’를 채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셜매니저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직접 운영하는 SK텔레콤의 소셜부문 인턴사원. 채용에 학력, 영어점수 등 각종 스펙을 완전히 배제하고 SNS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능력으로만 지원자를 심사한다.
즉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와 지원동기를 입력하고, 회사 측이 제공하는 미션에 대해 SNS 사용자들의 참여(공유 또는 댓글)를 많이 이끌어내는 사람이 가산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 같은 ’스펙붕괴’ 채용은 아직은 인턴 모집에 주로 활용되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스펙에 가려진 지원자의 진정성과 열정 및 실무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채용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20120429]
최근 채용의 흐름을 보면 역량에서 인성으로 그리고 다시 전문성으로 변화되고 있다.
(아마도 다양성으로 또 다시 변화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기업에서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 줄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자라면 이것, 저것 준비하는 것보다 나의 장점을 살려서 하나의 전문분야를 키우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