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에서 펜션을 하시는 형님네에 가면
꼭 들르는 집.
섭 해장국과 섭 칼국수~
섭은 홍합하고 비슷한데, 자연산이라 크기가 어른 손바닥 보다 큰것 같다.
방금 들어온 비단 멍게랑 일반 멍게... 우렁셍이
맛 보라고 주셨다.
멍게로 담근 김치, 노릇한 꽁치 구이... 깔끔한 밑반찬이 맛있는곳.
전날 마신 술, 숙취해소에는 정말 좋은것 같다.
정동진에서 자가용으로 2~3분 거리에 등명 해수욕장이 있다.
솔밭 사이로 멀리 하얀 파라솔~
이국적인 느낌에 한적하고, 조용하다.
가족 단위로 놀기에는 안성맞춤.
왼쪽으로는 정동진역으로 가는 기찻길.
정동진 형님네 예년만 예약율이 못하다고 하신다.
대학생들 방학을 하면, 항상 예약 마감이곤 했는데...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서~
형님네에는 한본 다녀간 사람들은 다시 들르곤 한다.
정동진 역에 가까운 다른 펜션들은 모텔을 개조한 것이고,
형님네는 편센으로 처음부터 지으셔서 방이 다른곳 보다 넓은 편이다.
커플룸중에는 베란다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방도 있고,
방마다 컨셉이 다 달르기 때문에 젊은 여자 손님들이 좋아 한다.
정동진역에 도착하면 픽업 서비스를 해 주시고,
해변에서 놀다가 전화 하면 또, 펜션까지 모시고 온다.
커플 손님일 경우에는 둘이서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쌀, 야채, 김치, 장류,식용유, 마늘,... 모두 그냥 주신다.
커플을 위한 이벤트도 해 주시는데, 예약 하실때 미리 말씀하셔야~
김치도 매해 손님을 생각해서 항상 넉넉히 직점 담그시고...
저녁에 바베큐장에서 구워 먹을 고기만 달랑~ 사가면 끝!!
무엇보다 텃밭이 있어서, 즉석에서 쌈 종류나 대파, 고추는 바로 따서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은 형님네 골든리트리버랑 삽삽개, 진도개, 토끼, 닭을 보고 좋아들 한다.
펜션 마당에는 온갖 야생화와 가지, 방울 토마토, 호박...등등.
이번 장맛비로 능소화가 꽃을 많이 떨궜지만, 매해 보는 능소화 꽃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커플 자전거로 정동진 모래 시계 있는 곳까지... 2분 정도~
썬쿠르즈나 주위의 조각 공원, 전쟁 기념탑, 북한 잠수함등 ...
주변 볼거리등은 자가용으로 5분 거리 안이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안 먹을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
전화 한통으로 횟집이나 조개구이집에서 펜션까지 모시고 오가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혜택은
펜션 지하에 있는 노래방...
노래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
마치 소규모 콘서트홀 같이 크고, 조명 또한 클럽 같은 분위기~
직접 먹을것 가지고 내려가서 놀다가 정리 정돈 셀프...
무료라서 주말에는 미리 내려가서 자리 잡는게~ ^^
얼마전에 다녀 가신분은 노지에서 키운 바위솔 한삽 가져 가셨다고...
세덤류와 나리류, 손님들이 달라고 하시면 그냥 후하게 주신다.
우리 부부도 노년에는 형님네 근처에서 자리 잡고 살 예정이다
첫댓글 섭이란 조개류가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
홍합이에요.... 자연산을 섭이라고 한다네요~ ^^
형님이 펜션을 운영하신다니 마냥 부러워요~~~^^
정동진 모래시계 할때 가보고 10년 뒤에 갔더니 몰라보게 변했더라구요...^^
네이버에 "정동펜션" 이라고 치면 나와요.
정동진...저도 까마득한 옛날에 가봤네요~~~
펜션 연락처 없네요~~ 쪽지로 보내주셔요^^
올여름은 여수엑수포땜시 못가더라도... 알아두려구요^^
노을속그리움님 아는척해도 되지요? ㅎㅎ
내가 하고 싶은말....꼭 이름이랑 연락처 올리시면 좋겠지요
가시기전에 연락 주시던지, 아님 하얀구름........ 다음에선 활동을 안하는지라.....ㅎㅎ.
네이버명 하얀구름 이라고 말씀 하세요... ^^
추후 필요 하신 다른 사항이 있으셔도 저의 큰아빠가 친절히 답변해 주십니당~
어머나 몇칠전 정동진갔다 섭죽먹으러갔었어요. 솔밭앞에 이집다녀왔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