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서 100돌 기념행사
1917년 142명으로 출발
현재 조합원 1만3천여명
1992년 음료가공공장 세워
과잉생산된 사과 수급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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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능금농협이 24일 군위 의흥면 음료가공공장에서 농협 대의원과 조합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능금농협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제공> |
대구경북능금농협(이하 대경능금농협)은 24일 군위 의흥면 음료가공공장에서 대경능금농협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100년도 명실상부한 선도농협으로서의 새 역할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경능금농협은 1917년 대구·달성·경산·청도·칠곡·김천 등에서 사과를 재배하던 농업인 142명(면적 280㏊)이 설립한 ‘경북도 과물동업조합’으로 출발해 경제·유통·지도·신용사업과 가공공장 운영으로 과수 농업인의 구심점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대구·경북에서 1만3천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실적은 경제사업 3천290억원, 예수금 5천430억원, 대출금 4천405억원 등이다. 11개 지점, 21개 경제사업장, 9개 사업소, 2개 공판장, 11개 농산물유통센터, 골판지 가공공장, 음료가공공장, 육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2년 준공한 음료가공공장은 과잉 생산된 사과의 수급 조절과 시장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1989년에는 골판지상자 제조공장을 설립해 과일포장자재의 획기적인 개선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거점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과수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것은 물론 영농자금 운용을 위한 신용사업, 영농 재배기술 보급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통해 신기술 및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한편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김영만 군위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김수용·윤종도·최태림 경북도의원,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부장, 그리고 농협 대의원 및 조합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10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 과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김규래 경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변재균 영남대 명예교수, 김호열 전 사과연구소장, 윤태명 경북대 교수, 최웅 포항부시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손규삼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우리나라 과수산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농협의 긍지와 자부심을 통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라는 농협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농협으로 재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