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셔 라즈니쉬 - 가짜 환자가 있는한 가짜 의사들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런던의 한 병원에서 독특한 실험이 행해졌다.
같은 병을 가진 백 명의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오십 명에게는 정상적인 약을 주사하고 나머지 오십 명에게는 물을 주사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양쪽 경우에 있어 치유가 된 환자의 비율이 같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문이 일어난다 어찌된 일인가?
이 실험 때문에 문제를 더 세심하게 조사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그리고 분명해진 것은 약이 주어졌다는 생각 그 느낌이 약 그 자체보다 더 잘 듣는다는 것이었다.
또한 약 자체 약을 투여하는 자체보다도 그 약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의사가 얼마나
유명한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명하지 않은 의사가 치료에 실패하는 것은 그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별로 유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름난 의사는 단번에 환자를 사로잡아 버린다.
그 훌륭한 옷 거만한 태도 비싼 진료비 큰 차 예약을 하기 위한 오랜 시간의 기다림
인파 줄서서 기다리기...
그대는 이미 너무 감명을 받아서 그대에게 필요한 것을 의사가 알고 있는가
아닌가는 거의 중요 하지 않다.
사실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일류의 지식이 아니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광고에 관한 뛰어난 지식이다.
문제는 얼마나 잘 자신을 선전하느냐이다.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선전인 것이다.
최근의 의학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약 8만 명의 의사들과 약 16만 명의
돌팔이 의사들이 있다고 한다.
환자들이 병원의 의사들에게 진력이 날 때 그들은 아무런 의학 지식도 없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환자를 다루는 법을 안다.
그 때문에 그대는 그토록 많은 요법들이 퍼져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이 과학의 시대에 이 모든 요법들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 요법마저도 효과가 있다.
배에 진흙붕대를 감는 것도 효과가 있다.
물로 관장을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마법사의 주문들도 효과가 있다.
작은 설탕 알약 외에는 아무것도 쓰지 않는 동종요법조차도 효과가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효과가 있다.
그리고 대증요법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의문이 일어난다.
어떻게 환자가 낫는 것일까?
마을의 돌팔이 의사가 약간의 먼지를 처방해 주어 환자를 낫게 한다면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미신들을 파괴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목에 청진기를 두르고 큰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그의 과학적인 수단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도 마법은 작용하고 있다.
차의 마법 청진기의 마법이.
나는 돌팔이 의사를 한 명 알고 있다.
그는 어떤 대학으로부터도 학위를 받은 적이 없지만 내가 보낸 여러 환자들을 치료했다.
다른 의사들에게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환자들이다.
이 사람은 영리하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놀랄 만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직업적인 의사가 된다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래서 그대가 치료를 받기 위해 그의 병원을 찾으면 진찰을 받는 동안 병이 절반은
사라져 버리는 정도이다.
그는 엄청나게 영리한 의사이다.
다른 의사들 모두가 그에게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그는 위엄 있어 보이는 크고 인상적인 진찰실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안에는 환자를
눕히는 커다란 진료대가 있다.
환자의 가슴 위치에는 청진기처럼 보이는 물건이 드리워져 있다.
이 장치는 색깔 있는 물이 담겨 있는 두 개의 투명한 용기와 연결되어 있다.
그가 이 청진기처럼 생긴 장치를 환자의 가슴에 대면 그 심장 박동이 용기 안의 물을
튀어 오르게 한다.
환자는 물이 튀어오르는 것을 보고 자신이 정말 훌륭한 의사에게 왔다고 확신하게 된다.
전에는 결코 이런 의사를 본 적이 없는 것이다.
그가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청진기이다.
단지 그것을 귀에 연결하는 대신 용기 속의 물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환자는 그가 평범한 의사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된다.
대증요법 의사가 왜 그렇게 읽기 힘든 필체로 처방전을 쓰는지 아는가?
그것은 만약 그것을 읽을 수 있다면 그대는 그 약들이 시장에서도 살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알아볼 수 없게 쓰는 것이다.
사실 그 처방전을 다시 의사에게 들고 가도 그 의사도 뭐라고 쓴 것인지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약의 이름이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씌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만약 의사가 영어나 힌디어 구자라트어로 쓴다면 그대는 결코 그 주사 한 대에
10루피나 15루피의 돈을 내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것이 단지 캐러웨이 열매를 조제해 만든 약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마술적인 책략이다.
환자에게 한 줌의 재를 주는 마을의 수행승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이것도 그 수행승이 그저 보통 사람처럼 보였다면 효과가 없다.
만약 그가 황갈색 옷을 입고 있다면 그 재는 더욱 효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이 성실하고 덕이 높고 인정 많고 진실하다고 알려져 있다면
그 한 줌의 재는 훨씬 더 효과적이다.
그가 돈을 받지 않고 심지어 돈을 만지지도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면 그 재는 더욱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재가 아니라 다른 요소들이다.
그러한 치료들이 계속 되도록 방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치료를 금한다 해도 이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거짓 치료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에게 거짓 질병들을 뒤집어씌우지 않을 수 있다.
가짜 질병들이 있는 한 가짜 의사들도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오래 된 가짜 치료법들을 없애면 새로운 가짜 치료법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이 치료법들을 없애더라도 또 새로운 것이 탄생할 것이다.
세상에는 너무나 여러 종류의 치료법들이 있지만 어느 것이 옳은지를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 치료법들 모두가 저마다 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주장에는 근거가 있다.
그 치료법들이 실제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오셔 라즈니쉬 책 중에서...)
첫댓글 가짜 환자들은 자기 스스로가
환자라고 규정 짓고,
가짜 의사들은 자기 스스로가
명의라고 믿는...
결국
믿음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