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방법>
안녕하십니까. 개인 발표를 맡게 된 영어교육과 10학번 김 홍입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놀고 싶은 욕구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자리하여 저의 발표를 들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곧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여러분들께서는 피서를 계획 하실텐데, 그 때를 대비하여 여러분들에게 응급처치 중 하나인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몸에서 심장과 폐의 기능이 멈춘다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심장과 폐가 멈추게 되면 혈액이 순환하지 않게 되고 그로 인해 다른 장기들 또한 혈액 공급이 부족하여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손상을 입게 됩니다. 심폐소생술은 이러한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서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가하여 혈액의 공급을 유지시키는 것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어렵지 않으며, 저의 경우에도 공인된 자격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에서 신병교육대 조교로서 21개월 동안 총 열 두번의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만약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다가 환자가 사망한다고 해도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에 의해서 여러분들에게 법적 책임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배워두고 적절하게 실시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총 다섯 단계를 거치며 그 단계는 반응 확인 - 의료 체계신고 - 흉부압박 30회 - 기도확보 - 인공호흡 2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반응 확인 단계에서는 환자의 의식을 보고 듣고 느껴야 합니다. 즉, 눈으로는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보고, 귀로는 숨소리를 듣고, 피부로는 호흡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때, 환자를 깨우기 위해 가장 민감한 부위인 어깨를 두드리도록 하며 환자의 이름을 안다면 이름을 부르며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다음 단계는 의료체계 신고로써, 환자가 발생하였음을 알리고 의료 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단계 입니다.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지한 것을 깨닫는 순간 바로 일어나 양손을 머리 위로 크게 흔들며 환자가 발생하였음을 알리고, 막연하게 도움을 요청하면 군중심리 때문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한명을 인상착의나 특징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의료기관에 신고할 것을 요청합니다.
신고를 한 이후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흉부압박 단계로 들어가는데 흉부를 압박할때는 먼저 양팔을 모아 쭉 펴고 압박하는 손의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최대한 뒤로 젖힌 상태에서 손바닥의 아랫부분에 움푹 패인 부분을 이용하여 압박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환자의 몸이 좌우로 흔들려 늑골이나 다른 부위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술자의 팔과 몸 그리고 몸과 허벅지를 90도로 만들어 쉽게 말하자면 OTL자세로 술자의 체중을 실어 압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압박하는 부위는 환자의 젖꼭지를 통과하는 가로선과 환자의 턱끝을 통과하는 세로선의 교차점이며, 4~5cm의 깊이로 분당 120회의 속도로 압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숫자를 셀 때에는 11부터 헷갈리지 않게,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이런식으로 30회까지 세어야 합니다.
흉부 압박 이후에는 기도 확보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아랫턱을 들어올리는 방법으로써, 환자의 머리쪽에 가까운 팔의 팔꿈치를 땅에 대고 손바닥으로 이마를 잡아 젖히며 반대쪽 손의 두 손가락으로 턱 끝을 눌러 들어올립니다. 이 때, 두 손가락이 턱 밑의 연부조직을 자극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부분은 급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자가 경추손상이 의심된다면 환자의 머리 앞에서 양 손을 이용해 아랫턱만 살짝 들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가 확보되면 구강 대 구강으로 인공호홉을 하는데, 먼저 손으로 코를 막고 입으로 천천히 호흡을 불어 넣되, 눈으로는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호흡을 불어 넣은 이후에는 손을 뗌과 동시에 귀로 바람이 빠지는 소리를 들으며 눈으로는 가슴이 내려가는 것을 확인해 줍니다. 이렇게 2회 실시하되, 만약 환자의 구강이 오염되거나 손상되었을 경우 비강(코)으로 숨을 불어넣어주도록 합니다.
정리하여 말하자면 반응 확인 - 의료체계 신고 - 흉부 압박 - 기도 확보 - 인공 호홉의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하며, 흉부 압박 - 기도 확보 - 인공 호흡의 단계를 기본적으로 다섯 번 순환한 후, 경우에 따라 시술을 중지하거나 더 시행 하여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멈추어야 할 때는, 전문 의료진이 도착하였을 때, 술자가 지쳐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을때, 교대하여 심폐소생술을 할수 있는 자가 있을 때, 의사가 사망선고를 내렸을 때, 환자가 의식을 찾았을 때의 총 다섯 가지이며, 나머지 상황에서는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준비한 발표 내용이며, 질문하실 분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다면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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