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사고 개요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밤 11시 28분경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한
지 2분만에 독도 인근 6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추락하여 72m 해저로 가라 앉았다.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기장 김종필(46세), 부기장 이종후(39세), 정비실장 서정용((45세), 구급대원 박단비(29세), 구조대원 배혁(세) 등 소방구조대원과 환자 등 7명이 실종되었다. 헬기는 31일 오후
응급환자 요청에 따라 11시 22분경 독도에 착륙했고 2분 뒤인 24분경 환자 등이 탑승했다.
이 사고를 목격한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신정범 독도경비대장은 사고 발생 후
"남쪽으로 이륙하던 헬기가 비스듬히 가다가 고도를 낮추길래 이상해서 봤더니 바다에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독도경비대는 독도 인근에서 홍게를 잡던 50대 어선 선원이 왼쪽
엄지손가락 첫마디가 절단됐다는 응급 상황을 접수한 후 119에 신고해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환자는 타고 있던 어선을 이용해 독도에 도착한 뒤 소방헬기로
옮겨 탔다.
독도경비대 신고를 받은 후 이날 오후 9시 33분경 대구에 있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로 출발했다.
이후 오후 10시 49분경 급유를 위해 울릉도에 착륙해 8분가량
머문 뒤 독도로 이동했다. 당초 환자는 손가락 절단 부위를 찾은 상태로 헬기로 이송돼 대구
두류야구장에 착륙한 뒤 대구에 있는 수지 접합 전문 병원인 W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11월 2일 토요일 오후 9시 14분경 소방관 시신 2구 인양, 수습
11월 3일
일요일 오후 헬기 동체 인양
11월 12일
화요일 오전 11시 56분경 추락한 헬기 동체로부터 180도 각도로 약 3㎞ 떨어진 곳에서 박단비 대원 시신 발견, 12시 9분경 수습
o 순직자 명단
#김종필 기장 (1973생, 육군 중령 출신, 2009.1.1.임용, 공로장 봉정, 배우자와 3자녀, 녹조근정훈장 추서)
#이종후 부기장 (1980생, 2016.10.4. 임용, 공군에서 11년
민간항공사에서 3년 근무, 배우자와 초등1년 아들, 공로장 봉정, 녹조근정훈장 추서)
#서정용 정비실장 (1974생, 육군 부사관 제대, 2015.5.22.임용, 공로장 봉정, 배우자와 2자녀, 녹조근정훈장 추서)
#박단비 구급대원 (1990생, 2018.10.13.임용, 미혼,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배 혁 구조대원(1988생, 2012.5.4.임용, 기혼,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o 영결식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오전 대구 계명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유가족과 문재인 대통령 및 정문호 소방청장, 소방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항공대원 5위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소방청장(葬)으로 거행됨.
o 안장식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묘역에 유해 안장
* 묘비번호 : 서정용 142, 이종후 143, 박단비 144, 배 혁 145, 김종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