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40, 해가 좀 길어졌다지만 아직은 한겨울에 한밤중.
징검다리를 건너고 전라중 옆을 달려 경기장에 입성한다.
록키 주제음악이 없어도 경기장에 들어설때면 늘 승리자의 기분으로~
빰빠바 빰빠바 빰빠바밤~♬
컴컴한 트랙에서 먼저온 누군가 달리고 있지않나 확인해보려고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달려보고 정방향으로 자리를 잡았다.
십년이 넘게 여기서 터주대감 노릇을 하던 양회장님을 뵙던일도 까막득한 옛날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조무래기들(?)은 뺑뺑이를 돌고 있다.
혼자서 트랙을 돌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홈스트레치 중간에 이를 때마다 시선은 현관쪽으로 쏠리는데... 행여나 누구라도 나오지 않을까?
그러다가 30여분이 지날무렵, 이제 거의 마음을 비워가는데 안선생님이 떡 하니 그 자리에...
근데 몸상태는 엉망진창이라고...쩝!
어깨주변의 통증 문제로 달리는 내내 건강과 관리에 관해서만 이야기가 꼬리를 문다.
전광판의 시계로 6시54분까지 달리고 정리했으니 집에서 나올때부터 따지면 70분이 넘게 달린 셈이다.
새벽조깅 치고는 근래들어 가장 길게 한 듯.
후문밖에 주차된 안선생님 차를 타고 출발하며 해찬맨에게 전화를 했는데 현대옥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자마자 녀석이 들어선다.
완전히 준비하고 시동까지 걸고 있었나보다.
녀석 참!
수곤형님은 전화통화가 안되길래 셋이서만 식사를 하고 해찬맨은 귀가한 즈음에 형님 등장.
잠시뒤 안선생님 출근길로 나가시고 형님 혼자 식사를 하는 동안 난 커피를 마시며 말동무가 된다.
식사를 너무 빨리하시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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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위기자랑 약속이 있어 퇴근 후 집에서 기다리는데 시간이 애매~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간이 당겨지게 되었는데 그 덕에 약속장소인 송천동 농산물시장까지 열심히 뛰어가게 되었다.
위기자는 전북일보사에서 택시를 타고 올테고 나는 대학로, 덕진광장을 지나 북으로 북으로~
집에서 농산물시장까지 5Km정도 될텐데 25분 정도 잡고 가면 퇴근시간 혼잡통에 어지간한 차보단 나을 것 같다.
동아아파트 앞을 지날무렵 이제 모퉁이만 돌아서면 농산물시장인데... 지나가던 택시가 빵빵!!
헹~ 병기네!
4.5Km를 달리고 나머지 구간은 탑차^^
안선생님과 셋이서 이뤄지던 술자리에 한택선생님이 합류하면서 판이 커지고 그 덕에 십수년전의 추억까지 줄줄이 흘러나온다.
송년회 분위기가 난다.(음력으론 맞지 뭐!)
2차는 덕진광장의 포장마차, 이것도 좋~고!
첫댓글 꾸준히 노력하는 기상씨 대단합니다. 울 선배님까지 합세 하셨군요~~~~! 홧팅~~
에구 누님 감사합니다. 한택선생님이 선배님 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