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출산]
맘&앙팡
침,너마저
smart mom
하루 종일 침을 줄줄 흘리는 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입 주변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설마 침독이 오른
걸까?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는 흔히 입 주변이 벌겋게 되는데 타액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증상에 속한다. 접촉성 피부
염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침,장난감,비누,세제,연고 등을 꼽는다. 신생아의 피부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침을
포함한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침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흔히 침독이라 하는데, 아이 볼이
붉게 트거나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기도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까칠해지거나 붉게 부어오르기도 하고 스트레
스를 받아 오돌토돌해지기도 한다. 피부관리에 신경 쓰면 쉽게 낫는다.
피부 질환과 구분할 것
태열_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붉은 발진이 올라왔다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를 태열이라고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부 관리에 소흘하거나 아이
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땀띠_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물집 같은 것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땀띠는 주로 이마나 머리 주변, 목, 어
깨, 등, 팔꿈치 안쪽 등 잡혀 있는 곳에 자주 나타난다. 좁쌀 크기의 투명한 흰색 땀띠도 있고, 염증이 생기는 붉
은색 땀띠도 있다. 흰색 땀띠는 몸에 열이 난 뒤 잘 생긴다.
아토피피부염_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을 동반한다. 연령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다른데 어린 개월일
수록 얼굴이나 뺨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돌이 지나면서 몸통과 팔,다리 등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다.3~4
세경에는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신생아 여드름_신생아 여드름은 아이가 태반 내에 있을 때 모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부에 생기는 여드름을 말
한다. 아토피와 다르게 피부세포의 파괴가 일어나지 않으며 대개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침도 관리가 필요하다
1.침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곳은 턱밑샘이다. 턱이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는 침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다. 아이가
침을 흘릴 때는 오랜 시간 침에 자극받지 않도록 빨리 닦아주는 게 중요하며, 침을 많이 흘린다면 턱받이를 해준
다. 침을 닦을 때는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부드럽게 닦아주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아이가 피부를 긁지 못하
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주거나 손싸개로 손을 감싼다.
2.침독으로 인해 붉어지는 증상은 피부 보습을 챙기는 것으로도 쉽게 호전되므로 평상시 입주변,얼굴에 로션,
오일 등을 발라준다.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되도록 연고보다 로션을 발라 증상을 호전시킨다. 침독이 심하다
면 병원에서 처방을 받도록 한다.
3.피부를 진정시키는 멀티 밤을 챙긴다. 침독에 시달리는 아이의 얼굴,입술 등 국소 부위를 관리해줄 수 있다.
요즘에는 핌독 전용 크림도 출시되어 자극받은 부위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4.아이를 씻길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를 더 자극시킨다. 목욕물은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 준비하고, 보습
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발라준다.
[맘&앙팡] 독자가 뽑은 멀티 밤2
2013년 5월호 뷰티 체험단 기사에서 발림성, 보습력 부
문에서 1위에 선정된 멀티밤. 자극받은 아이 피부에 효과
적인 카렌듈라, 달맞이꽃, 캐머마일 추출물이 함유된 제
품. 저자극성 피부염 등에 응급처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딱딱한 제형이라 처음엔 뻑뻑하게 발리지만 엄마 손등으
로 서너 번 문질러 녹인 뒤 아이 피부에 바르면 쉽게 발린
다. 붉게 일어난 부위에 수시로 발라주면 붉은기가 금세
가라앉는다. 스틱 타입이라 사용이 편한게 강점.
-신나엘씨
피부 진정 부문에서 1위로 꼽힌 멀티 밤. 캐머마일, 카렌
듈라와 같은 식물성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민감한 아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며 영양 공급과 자극받은 피부 진
정에 도움을 준다.
아이가 침을 흘리기 시작해 침독이 올라 고민스러울 때
발라주니 붉은기가 금세 가라앉았다. 다른 오일 밤보다
덜 번들거린다.
-정은서씨
극건성 피부로 아이의 배와 등 부분이 거친 편이라 보습
제를 수시로 발라준다. 침독이 오른 입 주변에 연고 대신
발라주었더니 가라앉았다.
-선우혜승씨
진행 김경민 기자
사진 이지아
참고도서 [엄마는 365주치의](아가서)
출처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491&contents_id=40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