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토) 이다. 홍산은 숙소에서 빤히 바라다 보인다. 걸어서 10분 거리, 시내에 높이 자리하고 있는 홍산은 시민들의 좋은 휴식장소로, 아침 운동 장소로의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아침 일찍 올라가니, 춤추는 무리, 쿵푸하는 무리, 조깅하는 무리, 중국 전통악기를 다루며 노래하는 사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망대도 있고 사찰도 있고 삭도도 있다.
정상
功夫館
청말에 마약퇴치를 한바 있는 ‘임칙서’의 동상이 이곳에도 있다. 마치 우리의 남산과도 흡사하다. 홍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우리무치 는 활발히 역동하는 도시로 보인다. 숲도 있고 호수도 있고 상당히 넓게 자리하고 있다.
임칙서의 동상
숙소 건너편 인민공원 앞에는 여행사 들이 즐비하게 있다. 그러고 보면 많은 이들이 신쟝을 여행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우루무치에서 여행함을 포기했다. 모두가 거리가 멀어서이다. 당지에서 가까운 거리로 이동해서 여행함이 지리상으로 옳을 듯해서다. 어차피 신장을 한 바퀴 돌려고 계획되어 있다. 카쟈흐스탄으로 가려면 계속 서북쪽으로 가야한다.
많이 알려져 있는 회족바자르를 찾아갔다. 숙소 근처에서 301호 시내버스를 타고 ‘얼도우쵸오우(二道橋)에서 하차했다. 완전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다. 모스램 특유의 복장이며, 건물양식이며, 먹거리 가판대가 길을 꽉 막고 있다. 호객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곳은 특히나 회족의 거리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 실크로드를 유람하신 선생님은 행운이시군요. 건강하시고 더 멋진 유람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초님도 건강하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