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루트짜기 및 여행경비

[산울]

동남아 베낭여행!
과연 알차고 추억에 남는 멋진 여행을 위해
어떻게 루트를 짜고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만족을
얻을것인가?
경험이 많지않은 초보여행자들께서도 혼자 떠나는 여행을 너무 두려워마시고 여기 몇몇 여행자들의 여행후기와 사례를 참고하시면서 여러분들도 꼼꼼하고 빈틈없는 여행준비로 일생의 소중한
경험과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여행자의 루트와 일정표 미리보기

* 여행자 : 20대남성 1명
* 여행기간 : 2014.6.24~8.8 (46일간)
* 여행국가 :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캄보디아 등 5개국

■ 여행후기

동남아로 배낭여행 가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정해야 할 것이 이동루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동남아시아에는 정말 많은 나라가 있죠~? 각자의 취향에 따라 가고싶은 나라들도 제각각일텐데요~! 저는 금년(2014년) 6월 24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46일동안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라오스,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다양한 경험과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였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동남아 배낭여행이였는데요! 이러한 저의 경험이 예비 동남아 배낭여행객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동루트, ,이동수단, 이동수단별 소요시간, 여행경비에 대해서 정리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1. 이동루트

저같은 경우 방콕IN & OUT 항공권을 끊었고, 중간에 친구랑 합류해야 했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루트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친구가 오기 전까지는 태국 방콕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1). 친구와 합류한 후에는 방콕에서 아유타야, 수코타이, 치앙마이를 거쳐 라오스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엔을 거쳐 다시 방콕으로 돌아왔구요(2). 후에는 저 혼자서 캄보디에 씨엠립에 다녀왔답니다(3).

동남아시아에서는 육로로 모두 이동 가능하고(버스와 기차), 저가항공사로 거점도시들을 신속하게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자같은 경우에는 미얀마를 제외하고는 입출국하실 때 별 문제가 없어요(다만 라오스에서는 입출국시 40바트씩 받고, 캄보디아 입국시에는 비자비용 20달러 혹은 25달러<여권사진 없을 경우>가 든답니다). 또한 기차로 장거리 이동을 하실 경우 나이트트레인이 있으니 루트짜실때 참고하세요~!

《태국에서 미얀마비자 발급받는 방법》
http://karamafactory.tistory.com/167

2. 이동수단

(비행기, 기차, 버스, 미니벤, 썽태우, 미니벤, 오토바이)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도시들이 버스와 기차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국 저가항공사들이 거점 도시들을 위주로 취항하고 있으니 빠르게 이동하셔야 할 경우에는 비행기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제가 싱가폴에서 다시 방콕으로 올때에는 에어아시아를 탔었는데 당시 수화물요금을 제외하고 항공권 가격이 60,000원이였습니다. 그런데 방콕에서 싱가폴로 내려오면서 이용했던 버스와 기차비용을 한 번 따져보니 거의 그만큼 나오더라구요. 결국, 장거리를 이동하실 때에는 기차나 비행기 요금이 그렇게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령 싱가폴에서 방콕, 방콕에서 호치민, 호치민에서 하노이, 치앙마이에서 하노이 등등 꽤 장거리를 점프하셔야 할 경우에는 저가항공사를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버스는 동남아 대부분의 도시 사이를 이어주고 있답니다.

*라오스 : 산악지형이 많고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버스와, 미니벤으로 이동합니다(기차는 방콕-비엔티엔만 존재)

*기차 : 방콕을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치앙마이, 북동쪽으로 라오스 비엔티엔, 남쪽으로 싱가폴까지 기차노선이 있습니다.

3. 이동수단별 소요시간

이동수단별 소요시간은 기차<미니버스=버스<비행기 순으로 빠릅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태국 북부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는데 20시간이 걸리고, 라오스내 도시들 사이를 이동하는데 거리에 비해 상당히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라오스같은 경우에는 수도인 비엔티엔 근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포장도로 및 산길이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그외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폴은 도로사정이 아주 좋습니다. (베트남같은 경우에도 도시간에 이동할 때 별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미얀마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ㅠ)

5. 도시별 체류일수

저같은 경우에는 체류일수를 따로 정해두고 여행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탄력적으로 여행을 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한 어느정도 머물러야지~ 라는 대략적인 개념은 가지고 있던 것 같네요. 도시별로 느끼는 감정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얼마동안 계시라고 조언해드릴 수는 없지만, 배낭여행객의 입장에서 각 도시별로 대략적으로 어떤 것을 보고 얼마나 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 서술은 해보겠습니다! 참고만해주세요~!

태국

■ 방콕 : 동남아시아의 길은 방콕으로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중에 방콕을 4번이나 갔는데요...! 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카오산로드 그리고 수많은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방콕에서는 12일 동안 항상 즐거웠답니다. 그러나 돈은 조금 들어요~

■​ 아유타야 : 동남아시아의 과거를 느끼실 수 있는 역사공원이 있는 곳으로 하루면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Tony Place주위로 여행자거리가 형성되어 있어요)

■​ 수코타이 : 아유타야와 같이, 태국인들의 정신적 고향 수코타이입니다. 이곳은 역사공원이 아유타야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최소 2일은 있으시면 좋습니다.

■​ 치앙마이 : 트렉킹, 불교유적지, 시장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태국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방콕과 마찬가지로 오래동안 머물러도 좋은 곳이지만, 시간이 없으시다면 2일 정도 할당하시면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 칸차나부리 : 방콕에서 한시간이면 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방콕에서 일일투어로도 가실 수 있어요). 여행자거리 주위로 게스트하우스들이 모두 몰려있고, 다양한 투어프로그램이 많아요. 코끼리트렉킹, 대나무래프팅, Erawan 폭포, Kwai 다리, 호랑이사원 등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동네 자체가 조용해서 그런지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도시들 중 하나에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2일이면 족히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 담논사두악 : 방콕 바로 근교에 있는 수상시장입니다. 보통 방콕에서 1일투어로 많이 찾는 곳이에요. 예전보다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줄고 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찾아가시기가 좀 번거롭기도 해요. 태국 남부터미널에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 코사무이 : 배낭여행중 최악의 장소였는데요. 그 이유는 물가가 타도시들에 비해서 너무 비높았기 때문입니다. 파타야나 푸켓처럼 코사무이도 휴양지라는 특성상 물가가 ㅎㄷㄷ. 거기다가 혼자서는 먹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요~! 그러니 배낭여행객에게는 비추천! 허나 그 주위 koh phangan섬에는 배낭여행객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 핫야이 : 경제와 상업의 중심도시라고 하는 핫야이는 그 느낌이 다른 도시들과 또 다릅니다. 화교들이 상권을 많이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딱히 여행지는 아닙니다. 이곳은 하루정도면 모두 둘러보실 수 있어요.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아직도 저녁에 페트로나스를 바라보며 느꼇던 경이로움이 느껴져요. 일단 차이나타운 근처로 게스트하우스들이 모두 밀집해 있고, 근처 교통이 참 편리합니다. 시내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들도 있고, 친절한 관광안내소도 있습니다. 물가는 태국에 비해서 한 1.5~2배 정도 비쌉니다. 쿠알라룸푸르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한 3~4일 정도 머무르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 조호르바루 : 레고랜드를 위해 들렸던 도시입니다. 싱가폴에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말레이시아답지 않게 좀 팬시한 느낌이였습니다. 저는 레고랜드만 다녀왔기 때문에... 과감히 패쓰했습니다.

싱가폴

■​ 싱가폴 : 캐나다에서 사귄 친구들을 오랜만에 보기위해 5년만에 찾아간 싱가폴! 물가는 우리나라랑 똑같습니다. 태국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는 정말 생활하기 힘든 곳이였어요(태국 물가의 4배입니다). 배낭여행지로는 비추천입니다만... 한 2~3일 정도 머무르시면서 싱가폴이라는 나라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돈을 그렇게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마리나베이 야경, 가든바이더베이, 마리나베이샌즈호텔 무료 와이파이 및 저녁이면 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

라오스

■​ 루앙프라방 : 광시폭포, 야시장 등이 매력적인 곳으로, 2틀이면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 방비엥 : 액티비티의 천국입니다. 제가 이번 여행지 중에 가장 손에 꼽는 곳으로, 매일 물놀이 하면서 살고 싶은 곳이였어요. 튜브, 카약, 다이빙, 열기구, 짚라인 등등 수많은 액티비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3일정도면 충분합니다.

■​ 비엔티엔 : 라오스의 수도이죠? 그러나 그닥 매력은 없는 도시입니다. 하루정도 빠뚜사이와 파탓루앙에 다녀오시면 볼일 끝!

캄보디아

■​ 씨엠립 :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은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하는 세계적인 명소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태국과 라오스에서 불교유적지를 너무 많이 봐서 남들은 4~5일동안 있어야 한다는 것을, 하루에 끝냈긴 했지만... 여러분들은 최소 3일 정도 머무르시면서 씨엠립의 매력을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랄게요!

6. 여행경비

휴... 이거는 제가 정말 건드리기 쉽지 않았던 목록입니다. 특히 여행중에 사용된 경비는 제가 따로 기록해 두지 않아서, 통장에서 출금된 내용으로만 집계했어요. 뭐 출금한 것을 다 썻으니 그게 여행비용이라 할 수 있죠. 보통 이동경비를 제외하고는 동남아 배낭여행을 하실 때 평균 3~4만원 지출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하시고 싶으신 것은 모두 하실 수 없어요. 보통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이용하실 경우 럭셔리하게 에어컨 트시고 주무실 것 아니시면, 1만원선에서 해결하실 수 있고, 하루 3끼도 1만원이면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답니다~ 그 외에 투어를 이용하신다거나 이동하시면서 추가적으로 비용이 좀 발생을 해요. 저같은 경우에도 교통비용과 투어비용으로 상당한 돈이 주머니에서 줄줄 새어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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