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바위봉은 봉우리보다는 지나는 길에 바위가 있어 독바위봉 이라고 이름을 붙여 놓은듯하다.
이정표 옆에는 오고가는 지친 산꾼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도록 의자를 나란히 두 개를 설치를
해놓아 산꾼들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12시20분(삽당령출발 2시간 경과) 오늘의 두번째 봉우리인 석두봉 도착
<이곳 석두봉(992m)은 왕산면 대기리와 목계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정상이 두 개의
바위로 이루어졌다고 하여 석두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첫번째 대간때 석두봉에서>
닭목령 출발 2시간 10분후 석두봉 도착(그때는 오늘과 반대로 산행했다.)
대간길을 지나면서 산죽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푸른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으며
산행을 하고 있는 지금 이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지 세삼 느껴진다.
막걸리없이 김밥과 컵라면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곧바로 출발한다.
(막걸리 없는 식사는 뭔가 허전하다)
<화란봉(1069m))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도마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목이 잘록하여
이름 그대로 꽃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부채살 처럼 펼쳐진 꽃잎이 화란봉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상이라 하여 화란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14시50분 오늘의 최고봉인 화란봉 도착(삽당령출발 4시간30분 경과)
화란봉은 대간길에서 130m 정도 벗어나 있다.
<첫번째 대간때 화란봉에서>
닭목령 출발후 50분만인 11시 10분경 화란봉 도착
여기서 화란봉은 130m 정도 벗어나 있어 일부대원들은
베낭을 벗어놓고 갔다오기도 한다. 첫번째 대간때 갔다온 생각이 전혀 않난다.
<닭목령>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천상에 산다는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지세로 이곳 고갯마루가
천하 명당, 닭의 목아지에 해당 한다는 닭목령 고개로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대기리를 잇는 지방도
410번 도로가 지나 간다.
15시30분 오늘의 산행종점인 닭목령에 도착하여 여유있개 인증샷도 한다.
(삽당령 출발 5시간10분 경과) 소요시간이 첫번째 대간때와 똑 같다. 화란봉에서 하산길이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지루하며 시간이 40분이나 걸렸다. 닭목령에 도착해보니 먼저 온 대원들은
시산제 준비를 하느라고 분주해 보인다. 시산제를 마치고 17시20분에 출발하여 20시40분 잠실역
도착, 간단한 식사후 귀가한다.
서비스구간없는 오늘산행(삽당령-닭목령구간)의 거리가 지도에는 11.7km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측정을 해보니 정확하게 14km 이다. 국립공원에서 표시해 놓은거리가 엉터리가 많아 잘 믿지 않는데 오늘은 맞는것 같다. 왠만한건 조금 틀리더라도 내가 어쩔수 없는건 그냥 넘어가야 내 마음이 편한데
그렇지 못해 항상 내마음이 불편하다. 내가 어쩔수 없는것은 그냥 내버려 둬야 내마음이 편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좋은글이 생각나서 옮긴다.
2015년 2월 8일 아침
<타인을 바꾸려고 하지마라>
자신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며,
타인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있는 일에 힘을 쓰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할 수 없는 일에 신경 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에픽테토스>
백두대간 한구간을 타고난 후의 성취감과, 백두대간 신헹시작의 고마움과 기쁨을
다시한번 느끼며,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동행하신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