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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밀감을 아시나요.
가을은 추수감사절이 있으며 과일의 계절이다. 전통적인 과수인 감, 밤, 대추, 사과,배,유자등이 그것이다. 금년에 와서 아열대과수인 용과, 패션프르트, 망고,구아바 등이 선 보이고 있고, 10여 년 전부터 만감류인 한라봉, 천혜향, 향금향, 레드향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그중에서 저렴하면서도 맛도 있고 영양가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서민에게 다가오는 과일이 있으니 밀감이다. 밀감(귤)은 남쪽나라 열대지방에서 나는 과일로 일반 백성은 먹지 못했다. 옛날 임금님은 신하에게도 주지 않고 혼자 숨겨 놓고 먹었다. 우리나라 밀감은 AD 476년 재배되어 임금님에게 진상했으나 생식용으로 맛이 없고 품질이 떨어져 사양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11년 프랑스 신부 Eamile. J. Taque 신부가 일본에서 온주밀감 14주를 가져와 서호동 복지회관에 심은 것이 게기가 되어 다시 부활하였다.
그 이후 결정적 게기가 된 것은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박사가 귀국하여 1950년대 초 제조 서호동에 방문하여 밀감재배 적지라 말씀하셨고, 1960년대 초 통영 납도를 방문하여 농어촌 증대사업으로 밀감을 심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였다.
1960년대부터 붐을 일기 시작한 밀감은 제주를 비롯하여 통영, 거제, 고흥 등지의 남해안 일대에 심기 시작하여 수확시기인 1970년대 초 극심한 한파로 제주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은 말라 죽고 말았다. 그 이후에서 가끔 심기는 했으나 몇 년마다 불어닥치는 한파로 인해 밀감재배는 사라졌다.
그러다가 1990년대 비닐하우스의 개발로 인해 노지재배가 아닌 하우스재배형태로 바뀌면서 만감류(한라봉,향금향,천혜향,레드향)가 자리를 차지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열대과수인 용과, 패션푸르트, 망고 등은 위험성이 존재하여 대부분 밀감 만생종을 재배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노지밀감(온주밀감) 밀감은 급락을 반복하면서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기후가 1.7℃ 상승함에 따라 남해안 일대에서 재배하던 밀감은 충청도 경기도 300km까지 이동하고 있다. 현재 감귤류 재배면적은 전남이 1위이며 그다음이 전북, 경북,경남순이다. 그러나 이런 재배면적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노지재배는 쉽지 않다. 일반 가정에서 한 두주씩 심기는 해도 대량으로 집단재배하는 곳은 거의 없다.
그런데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는 50여 농가가 18ha 밀감을 재배하여 연간 180t가량 생산하고 있다. 통영 욕지도 도동마을에서 30년째 밀감재배를 하고 있는 조광현(60)씨는 11월에서 12월 출하할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제주산보다 값은 비싸나 욕지도 독특한 맛이 있기에 판매가 순조롭다고 한다. 통영시에서는 2013년까지 재배면적도 30ha로 늘리고 천혜향, 레드향 등 시설재배도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에 의하면 2010년 54ha이던 면적이 2019년 222ha로 증가했으며 재배농가도 2019년 67시군에서 741농가가 재배되고 있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감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식품적가치가 높아 비타민공급, 식이섬유, 유기산 공급이 풍부하며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산,알카리가 균형이 잡혀있어 피를 맑게하고 그리고 약 알카리성 체질을 유지한다. 그리고 비타민 P 함유되어 있어 모세관 혈관을 보강하여 고지형예방과 체중감소에도 효과 가 있다. 욕지도 도동 밀감단지 전경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숙이 할머니와 경남공감, 배해귀기자 욕지도 밀감단지 총무 조광현씨 욕지도 밀감은 일반밀감보다 30~50% 비싸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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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