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월의 새벽 공기를 맞으며 일터로 시원하게 자전거를 타고 봉은사 입구에 다다랐을 때 마침 까만색 SUV 차량이 막 안에서 입구로 나로려고 했습니다. 그냥 제가 그대로 가면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속도를 죽이고 그 차량을 쳐다보니 순간 멈추고 제가 지나가기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먼저 제가 지나가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봉은사 입구를 지나가서 뒤를 보니 그 차량도 곧 차도로 들어가서 자신이 가는 길을 갔습니다. 새벽이라 차량도 사람도 많이 없는 곳인데 저를 보고 양보를 해 주었습니다.
참 기쁜 마음으로 무역 센터 사거리를 지나서 일터가 가까운 곳에서 또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요구르트 배달을 하시는 분 두 분이 배달카를 몰고서 제가 있는 쪽으로 건너오고 저는 반대편으로 지나가려는데 택시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로 바로 진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고함을 치고 요구르트 카도 멈추었습니다. 다행히 택시가 급정거를 해서 사고가 없이 소수의 보행자와 배달카가 지나갔습니다. 이곳에 한 번에 도로를 지나가게 되어 있지 않고 중간에서 다시 신호를 기다렸다가 가는 곳이라 중간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청소차가 지나가면서 저를 보고서 같은 동료로 생각하고 손을 흔들어 주시길래 저도 손을 흔들어 화답을 하고서 하늘을 보니 비둘기 한 마리가 날개를 시옷자로 펴서 허공에서 그대로 팔랑팔랑하며 내려오는데 참으로 신기한 모습으로 내려왔습니다.
순간 무언가 감격이 몰려왔습니다. 마음을 진정하고서 일터에 도착해서 비를 들고서 거리를 쓸기 시작했습니다. 담배꽁초가 주로 떨어져 있는데 쓸어야할 면적이 만만치가 않길래 부지런히 쓸면서 이동을 하다 보니 약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늘 들리는 빌딩의 화장실에서 권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남편이 오랫동안 예순님을 믿는다고 핍박을 했는데 이제는 술도 끊고 같이 교회도 나가시고 그리고 집안일도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귀한 분을 만나서 기분이 좋은 상태로 밖에 나오니 또 도로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 커피를 한 잔 주셔서 잘 마시고 또 도로를 쓸기 시작하는데 어떤 집이나 가게 앞은 특별히 담배꽁초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짜증이 나려고 했습니다.
새벽에 일찍이 나와서 빌딩과 주변 도로를 깨끗이 쓰시는 분도 있고, 또 자신의 가게 앞을 쓸지 않는 분도 있는데 오늘은 짜증이 나려고 했습니다. 마음속에서 낮추어라 하는 말씀이 와서 청소부가 더 낮출 것이 있을까 하려다가 순종하기로 하고 마음을 낮은 자세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자 짜증이 사라지고 그래 이곳을 대박이 나는 거리로 만들자 내가 이곳을 깨끗이 청소를 해서 지금 경기가 어려워서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데 축복을 빌면서 이곳을 대박이 나는 거리로 맏들어 보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도로변 뿐만 아니라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의 집 앞의 어느 정도까지 깨끗하게 쓸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쓸다 보니 힘도 들 들고 신이 나면서 찬송이 나옵니다. 그렇게 약 1시간을 계속해서 쓰니 어떤 집 앞에 자신의 집과 도로변을 잘 쓸어서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놓은 빌딩 앞에 도달했는데 마침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인사를 드리고 이곳이 대박이 날 것입니다. 하니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화답을 했습니다. 이분 집 앞에서 이 분이 제가 청소를 해야 되는 구역을 청소를 해 놓은 것을 보니 더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청소부가 마음을 낮추기가 어려운데 높은 곳에 있는 분들은 마음을 어떻게 낮추고 계실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난 권사님과 같이 화장실 청소를 하시면서 남편의 핍박을 받으면서 신앙생활과 일을 해서 하나님께 물질을 바치고 이런 헌금이 보여서 교회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잘 사시는 분들의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쉬지 않고 약 3시간 40분의 일을 하고서 비로소 슈퍼가 있는 곳에 와서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그리고 빵도 먹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최근에 공부하는 요한계시록을 핸드폰으로 들을까 생각하다 우선 일을 해야지 하고 그냥 일만 했습니다.
이렇게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정신없이 넓은 지역을 걸으면서 비질을 계속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 지 약 10일쯤 되는데 매일 이렇게 노동을 하다 보니 몸이 쑤시고 아픕니다. 이곳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일이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이런 일로 연세도 있다 보니 점심을 드시면 우선 약 25분 정도 잠을 청하고 쉬려고 하십니다.
점심을 먹고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서 일터로 와서 오전에 쓸었던 지역을 다니면서 다시 쓸 곳은 쓸고 오전에 하지 못했던 청소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요한계시록을 핸드폰으로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이렇게 하면 약 두 번을 들을 수가 있는데 이곳에 와서 4회독을 하고 영어로도 한번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마치는 시간이 되어서 쓴 곳을 보면서 다시 시작했던 곳으로 돌아오면서 보니 대부분의 지역이 다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관리 집사로 넒은 교회 마당만 8년을 매일 쓸었던 경력이 있어서 빨리 이 일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성경 말씀을 들을 수가 있고 하루에 10킬로 이상을 걸어 다니다 보니 건강에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꼭 그러한 것은 아니고 근육이 아픈데 충분하게 쉬지 못하니 제 몸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근육이 당겨서 움직이지 못할 것 같은 때도 있지만 일을 해야 하니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니 아픈 것도 잊습니다.
새벽에는 차가 없어서 빨리 달리시는 분이 있는데 이렇게 일을 하는 분들도 있으니 서행하시고 살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남이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서 많은 건물에 임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북한은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잠시 평안이 있었지만 어떻게 세상이 풀릴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와서 쉬는데 전투기의 폭음이 들려서 매년 하는 에어쇼 일 것이라 생각하고 학교에서 돌아와 쉬는 아들을 속히 불러서 같이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는데 하늘에 너무나 먼지가 많아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숨을 쉬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내가 이 수술을 받는다 해서 옥상 텃밭에서 부추와 마늘대를 베어 와서 잘게 썰어서 계란을 네 개를 깨어서 물을 조금 붙고 찜을 만들어 놓고, 못한 설거지를 하고서 아들을 먼저 저녁을 먹여 태권도에 보내려고 하니 아내와 돌아와서 만들어놓은 계란찜을 주니 시큰둥하며 사다 놓은 두부를 소금을 넣고 우유를 넣어서 갈아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 주니 계란찜과 같이 잘 먹습니다.
저도 국에 말아서 계란찜과 같이 먹는데 아내가 잘 먹지 못하니 밥맛이 없어서 먹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아내가 스스로 차를 끊이더니 마시라고 해서 마시지 않고 아내가 또 요거트를 먹으려고 하길래 꿀을 타서 먹으라고 하니 마지못해하며 꿀을 타 달라고 해서 조금 요거트에 넣어주니 맛이 있다고 합니다. 봐라 그렇게 먹어야 힘이 난다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부활에 대해서 사복음서의 내용을 설명하며 다르게 기술이 된 것에 대해서 물으니 성경에 있는 그대로 믿고서 대답을 합니다. 천사에 대해서도 같이 의견을 나누고 전날 꾼 큰 산삼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좋은 일이 있으려나 합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이 성경의 대가가 되는 것이 좋은 일이다 라고 하면서 공부를 하자면 많은 것이 필요한데 그런 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곧 잠을 청하고 이렇게 새벽에 잠이 깨어서 일을 하기 전에 글을 올립니다. 요한의 계시록은 읽는 자, 듣는 자와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지키는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고 그리고 기록된 내용에 더하거나 감하면 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읽고 듣고 그 가운데 지키면서 복을 받을 일이고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즉 온전히 알지 못하는 설명을 하거나 가르치려하면 화가 있음이 생각이 되어서 그냥 저만 읽고 행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닌 교회에서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잘 말씀을 하시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일을 하면서 틈이 나면 영어로도 읽고 한글로도 읽어야 하겠습니다. 같이 공부를 하자고 했지만 쉬은 일이 아니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각자가 부지런히 읽고, 듣고,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지키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