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토리는 유한공업고등학교 방문기입니다
옛날 서울공업고등학교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그리고 동양공업고등학교 지금은 동양고등학교로 이름이 바뀌기 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유한공업고등학교는 지나만 다녔지 처음 방문하네요~
처음 방문한 #유한공업고등학교 조경이 정말 이쁘게 정리되어 있어 첫인상은 참 이쁘다고 느꼈어요~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기계과 실습장에 사용되는 절삭유 오염에 의한 악취 냄새로 선생님께서 상담을 요청하셨어요
실습실 들어가기 전 복도부터 #절삭유악취 냄새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막 실습실에 들어서니 정면에 쓰여있는 장인정신이란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확 보이네요
스티브 잡스 아버지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남에게 보이는 앞부분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숨겨져 있는 뒤쪽도 잘 다듬어야 한다"
#장인정신 가구 하나를 만들더라도 보이지 않는 뒷부분까지 좋은 나무를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에게는 중요한 말입니다^^
실습에 필요한 각종 공구들도 잘 정리가 되어있어 담아 봅니다^^
자 ~ 그럼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해 볼까요~
실습실에 있는 밀링에 사용되는 #수용성절삭유
일단 절삭유 샘플을 생수병 2곳에 채취합니다. 꼭 우유 같죠 ㅋ 물과 오일이 섞이면 유화돼서 우윳빛을 띄죠^^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산업현장처럼 가혹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오염이 심하지 않네요
자 그럼 한쪽에는 절삭유 첨가제(ECO크리너 또는 TG-20) 첨가합니다.
왼쪽은 절삭유+첨가제 오른쪽은 첨가하지 않은 절삭유 #절삭유첨가제 투입하자마자 5분도 안돼서 절삭유 표면에 차이를 보이죠
그래도 다행히 심하게 오염되지 않아 각 밀링마다 4L씩 첨가하면 쉽게 복원될듯하다고 진단해 드렸어요
잘 첨가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첨가제를 넣은 쪽은 알카리로 넣지 않은 쪽은 산성으로 나타납니다
자세히 보시면 오염된 절삭유는 커피색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더 심하게 오염되면 검은색에 가깝게 변해가죠~
직접 현장에서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이런 좋은 제품이 실습학교에 많이 공급되었으면 좋겠다는 칭찬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방문한 김에 양털유 RX1-360도 학생들이 사용하게 몇 개 놓고 왔죠^^
이렇게 유한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니까 옛날 고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네요~^^
첫댓글 유한공고...
저는 인문계였지만.. 옛 기억이.. ^^
유한공고에 인문계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