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무력함에서 일어나야 할 때..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힘을 얻었을 때..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행2:25-26 라고 고백했다.
마음, 혀, 몸.. 아주 이상적인 체크리스트라고 생각된다. 내 혀가 내뱉는 말의 내용과 날카로움은 내 영의 상태를 잘 대변한다. 몸도 마찬가지다. 몸에 활기를 빼앗기는 이유는 지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영의 상태와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강한 소유욕을 만족하지 못할 때 몸은 무거워지게 된다.
때론 몸의 상태가 마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대게.. 혀와 몸의 상태를 관할하는 곳이 '마음'이란 것을 알기 원한다. 혀가 거칠거나 비난조가 묻어 있을 때, 몸이 천근같을 때 치유책은 상한마음이 위로 받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사람들은 몸이 피로에 눌려 있을 때 기도의 자리로 나가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건 정말 우리 삶의 무게감을 더하는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때로 과중한 업무에서의 쉼도 필요하지만 무기력한 몸상태를 달래기 위해 계속 쉬려고만 할 때 몸은 더 쳐지고 마음은 더 우울해진다. 일단 당신 말에 짜증이 섞여 있고, 몸이 무기력해지기 시작했다면 그 어느 때보다 신경써서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마음은 기분전환으로 굳세지지 않는다. 오직 하늘의 소망이 임할 때만 굳세지기 마련이다.
그것을 충족시킬 곳은 주님의 보좌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일단 말씀을 읽으라. 그냥 읽지 말고 이 말씀이 내 심령에 부어지길 소원함으로 읽으라. 그리고 상한 감정을 토로하며 주님께 기도하라. 하나님이 당신의 영을 만지기 시작하실 때.. 당신의 마음은 새로워지고 굳건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내 영이 만족을 느끼기 시작할 때 풍랑 속에 두려워하던 마음이 고요와 평안을 느끼게 된다. 집착이 사라지면 몸도 편안해진다. 입술에서 저주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온전한 전인을 체험할 때 당신은 더이상 세상으로부터 위로 받으려고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사40:30-31

(사진 딘여디디아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