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개요 수족구병(Hand, Foot, & Mouth Disease)이란? 수족구병은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을 접촉하여 감염되며, 소아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 방지를 위하여 환자는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 가료를 권고합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감염이 된 기간 동안은 집에서 자가격리치료를 당부합니다.
병원체 장내 바이러스 - 콕사키,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71
잠복기 및 전파경로 잠복기 : 3~5일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전파
주요증상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발열후 1~2일째에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김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남때로는 둔부에도 나타나지만, 수포가 아닌 발진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음감기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드물게 사망하는 예도 있음
●FAQ 원인 병원체는 무엇인가?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 또는 기타 다른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서도 발병함. - 엔테로바이러스군에는 폴리오바이러스, 콕사키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기타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포함됨.
어떻게 감염되는가? 수족구병은 중등도의 전염력을 가지며,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의 직접 접촉을 통해 사람간 전파가 가능함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함.
언제 어디서 발생이 되는가?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에서의 수족구병 유행은 여름과 가을철에 흔하며, 일반적으로 동일 시기에 지역사회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함.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뇌염은 치명적일 수 있으며,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의 유행과 1998년 대만 사례에서 뇌염에 의한 사망 사례가 있었음.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수족구병은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한 질병으로 발열, 발진, 구강내 물집 등을 동반함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후, 구강내 통증성 물집이 발생하는데, 이들은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하여 물집이 되고 종종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에 위치함.일반적으로 수족구병은 중증도가 낮으며 콕사키 A16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은 증상이 경미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학적 치료없이도 7-10일 안에 회복됨합병증은 흔치 않지만 콕사키 A16 감염의 경우 드물게 발열, 두통, 경추 경직, 요통과 함께 수일간의 입원을 요하는 무균성(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음. 수족구증의 또 다른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발생하며 이 경우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
예방 방법은? 기저귀를 갈고 난 후, 오염된 표면 또는 오염된 물질을 세척한 경우에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잘 씻도록 해야 함.수족구병에 감염된 어린이와의 입맞춤, 안아주기, 생활용품 함께 쓰기 등을 제한함으로써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음.감염된 어린이는 감염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발병 초기 수일간 집단생활에서 제외시키기도 함.
발생현황 국내 국내 최초 수족구병 사망사례 확인(`09.5.5일) : 12개월 여아경기도 수원 거주, 4.28일 발병, 증상 악화되어 5.3일 응급실 내원, 5.4일 뇌염증상 및 5.5일 사망 : 중국 유행 균주와 98% 일치 최근 중국 여행력 없음 국내 소아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19주(~5.9)차부터 본격적 유행은 아니지만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음
국외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EV71)에 의한 수족구(手足口)병 유행중허난성 30,844명(25명 사망), 산동성 17,158명(19명 사망) `07년에는 총 8만명의 환자 발생 17명 사망 홍콩에서도 지난 08년 98건 발생하여 이중 사망 1건대만 373명 발생, 사망 14명(08), 싱가폴 29,686건 발생, 사망 1명(08), 베트남 5,865명 발생, 23명 사망(08)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특히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의 근무자들이 감염에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해야합니다.
예방수칙 중국에서 엔테로바이러스(EV71)에 의한 수족구(手足口)병 유행중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에 손씻기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씻기끓인 물 마시기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후 양치질 및 손씻기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기
출처 : 질병관리본부(내용수정일 : 2012-11-01)
● 닮은 듯 닮지 않은 수두와 수족구병 수두는 수족구병은 증상과 특징이 수두와 비슷해 쉽게 혼동한다. 우선 바이러스성 질환이라는 점과 전염성이 강하고 발열과 수포를 동반하는 질환이라는 특징이 같다. 두 질환 모두 대부분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 점도 공통적이다.
그러나 수두가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반면 수족구병은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다. 기본 예방접종에 포함돼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수두와 달리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예방주사가 없다. 잠복기가 있다는 사실은 같지만 그 기간이 수두는 10~21일, 수족구병은 3~5일이라는 점도 다르다.
수포가 어느 곳에 먼저 생겼는지만 따져봐도 두 질환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수두는 수포가 몸통에서 시작해 팔과 다리로 번지는가 하면 수족구병은 입과 손, 발, 엉덩이에 주로 생긴다. 가려움증도 수두는 심하지만 수족구병은 거의 없는 편이다.
감염경로도 차이가 있다. 수두는 호흡기와 피부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반면 수족구병은 분변 경구감염을 통해 전염된다. 또 수두는 한 번 걸리면 재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적지만 수족구병은 몇 번이고 감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