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이지지(默而識之) 識기록할 지.알 식. 깃발 치.
나는 가끔 내 삶과 내 마음을 돌아보고 있는가. 진정성이 있는 돌아봄인가. 돌아본다면 그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성찰은 나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논어>의 術而篇에 공자가 자신의 인생을 3가지로 성찰하는 구절이 있다. 篇책 편
첫째 묵이지지(默而識之) 나는 인생을 살면서 깨닫는 일들을 묵묵히 가슴에 새기면서 나의 길을 가고 있는가?
일명 묵지(默識)의 반성이다.
고요할 默자에 표할 識지, 묵묵히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이다.
둘째 학이불염(學而不厭) 배움에 실증내지 않으며 살고 있는가? 厭싫을 염
배움은 공자가 꿈꾸었던 평생의 화두였다.
인간은 배움을 통해서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나가며, 배움이 정지되는 순간 인간으로서 모든 의미가 정지된다고 공자는 생각하였다.
배움에 지치지 않는 열정과 꿈을 갖고 산다는 것은 진정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회인불권(誨人不倦) 남을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고 있는가? 誨가르칠 회. 倦게으를 권
내가 깨닫고 배운 것은 나 혼자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가 아니라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유어아제(何有於我哉):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論語 第7 述而篇) 哉어조사 재.述지을 술
공자의 세 가지 인생의 성찰, 묵이지지, 묵묵히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가?
학이불염,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살고 있는가?
회인불권, 내가 깨닫고 얻은 것을 남과 함께 공유하고 있는가?
비록 아주 먼 시대 이야기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며 성찰해야 할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 默:잠잠할 묵. 識:기록할 지, 알 식.깃발 치.厭:싫을 염. 誨:가르칠 회. 倦:게으를 권.述지을 술)
공자의 이 세 가지 인생의 성찰,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며 살펴보아야 할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올린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