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회의
오늘은 빠른 진행을 위해 교통팀과 식사팀으로 나눴습니다.
저는 식사팀을 맡았습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남산타워라는 두 장소가 있어 나눠서 찾기로 했습니다.
규빈이와 송연이는 남산타워에서 먹을 메뉴를 정했습니다.
유미는 민속박물관에서 뭐 먹을지 정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와이파이죠?"
"오 맞아!"
"여기 무선 인터넷도 된데요!"
"주차장도 공짜래요!"
규빈이가 말했습니다.
감기 때문에 여행은 같이 못 가지만, 설레는 마음이 저에게 닿습니다.
직접 준비하는 여행이기에 다른 아이들도 이런 설렘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회의를 할 수 있을까요?
“여긴 밥밖에 없는데, 밖에서 먹어도 돼요?”
”당연하지. 근처에 뭐가 있을까?“
뭐가 유명한지, 왜 이곳에서 먹어야 하는지 등
정해진 금액대 안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했습니다.
12일 여행경험이 있던 유빈이와 송연이는 장소랑 이유를 함께 알아서 찾습니다.
여행 경험이 없는 유미도 다른 친구들이 하는 발표를 듣고 이유를 함께 찾았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서로 배우기도 합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친해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없어 제가 답했지만,
다음에는 필카추 내에서 서로 여행 경험에 대해 나누며 회의를 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여행 준비
방과후에는 세 팀으로 나눠 다음과 같이 목표를 잡았습니다.
1. 예산팀 - 서혜숙 부장님과 정해웅 선생님께 부탁드리기
2. 사진팀 - 사진 주제 정하기
3. 길 찾기 팀 - 대중교통 알아보기&타임테이블 작성하기
노크소리가 들립니다. 예원이 혼자 왔습니다.
혼자라도 와준 예원이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여행을 잘 준비하려는 마음이 너무 감사합니다.
- 사진팀
시율이와 우인이는 일일카페에 이어 사진팀 역할을 합니다.
방과후에 온다 하였으나
우인이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시율이는 전화를 받았으나 집에 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집에 도착하면 답장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들어 다행입니다.
카톡으로 어떤 사진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율이가 핑구 사진을 보냈습니다.
핑구 포즈를 따라 하는 인물사진을 찍고 싶다고 합니다.
핑구가 밥 먹는 사진, 장난치는 모습이 있어
일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순간을 주제로 정하는 건 어떻냐고 물었습니다.
아무 답장이 없습니다.
정해웅 선생님께서 당장 사진 주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전에서 사용할 여행 과정을 찍었으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떠올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통팀이 길 안내하는 모습
식사팀이 음식을 고르는 모습
음식을 다 같이 먹는 모습 등등 여행 과정을 잘 찍어주기로 사진팀만의 미션을 줬습니다.
아이들도 괜찮다고 합니다.
앞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료식과 사진전을 잊지 않고, 조금 더 멀리 보겠습니다.
첫댓글 점심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우며 회의를 잘 진행했습니다.
방과 후에는 오지 못한 아이들과 카톡으로 회의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시간과 장소에 맞춰 회의를 진행하며 여행을 준비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작은 역할을 발견하고 여행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아이들과 이 과정을 잘 나누어도 좋겠습니다.
여행에 못 가게 된 친구도 아쉬운 마음이 있을 겁니다.
다녀온 친구들이 여행을 못 간 친구에게 여행 다녀와서 여행을 자랑해도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설명하는 여행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단기사회사업으로 함께 기획해서 떠나는 첫 여행,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