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
(부제 : 나 만의 오름 수식어 만들기)
한 학기 오름해설사 수업을 정리하는 시연...
각자의 발표내용을 정하고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속에서 배우는 것은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서로에게 폐가 되지 않을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속에서 우선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368개의 오름이 있는 제주.
오름을 오르면서, 오름명칭을 보면서
이 오름은 갔다왔나?
이 오름은 어디에 있지?
이 오름의 특징과 유래는 뭐지?
민오름은 6개나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별하지?
그리하여 가지는 생각은 오름에도 애칭 또는 별칭이 있듯이 나 만의 오름수식어를 만들면 어떨까? 그렇게하면 갔다 온 오름에 대해서 더 잘 기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랑쉬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가?
그리하여 시연장소도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조는 다음과 같이 역할 담당을 분류했습니다.
김혜선님 다랑쉬오름에 대해서
양진이님과 좌경아님은 다랑쉬오름의 생태계
이동식님은 제주 4.3관련 다랑쉬굴에 대해서
저는 다랑쉬오르의 주변환경과 주제와 관련하여 준비했습니다.
12월1일 1차 탐방을 하고 그 이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여긴 조원님들. 재방문하여 해설사 동행하에 재탐구 하는 열정...
이런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연을 시작하기 전에 김혜선 총무님이 준비하신 멋진 현수막
우선 보시죠!!!
멋진 현수막 다시 한 번 감사~~~
오름 입구에서 다랑쉬오름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설명을 붙이는 말솜씨...
저희 21기는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그녀의 뛰어난 언변술과 유머감각을...
오름 정상을 향해 출발~~~
다랑쉬오름. 역시 오름의 여왕답게 올라가는 계단 옆에 삼나무가 호위무사가 되고 있었습니다.
양진이님의 다랑쉬오름에서 서식하는 나무에 대한 꼼꼼한 설명.
작은 노트에 적힌 많은 내용들
하나하나 여기에 남길 수 없어 아쉽지만
이제까지 오름 수업을 하면서 들은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양진이님으로 부터 처음 접하게 된 내용은 "리기다소나무와 해송"의 차이
리기다소나무는 1906~7년경 들어온 외래종으로 잎이 3개이고 해송은 2개로 리기다소나무는 외래종이라 포크, 해송은 잎이 2개이므로 젓가락...멋진 해석...
다랑쉬오름에 많지 않은 리기다소나무의 모습
이제 부터는 좌경아님의 설명시간
매끄러운 발표와 심장의 두근거림을 극복(?)하고자 고가의 우황청심환을 드시고 오셨습니다. 청심환의 효과대로 부드러운 진행
좌경아님으로 부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사진에서 설명하고 있는 스코리아가 현무암과 더불어 "제주도 보존자원" 이라는 사실. 많이 알려야겠어요 외부로 반출하지 말라고...
다랑쉬오름에는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어 멋진 소사나무 터널도 있다는 내용과 소사나무 꽃말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좋은 설명도 함께 있었습니다.
다랑쉬오름에 올라가면 멋진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우도. 올레21코스 종달리 지미봉, 올레1코스 시흥리 말미오름, 성산일출봉 왼쪽의 식산봉, 대왕산, 섭지코지가 잘 보이는 대수산봉, 용눈이오름. 높은오름, 저악, 비자림, 둔지오름...함덕, 김녕, 행원. 평대, 세화..너무 많아요...
시연하는 그 날은 날씨가 좋아 멀리서 설경의 한라산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다랑쉬오름에 올라가서 웅장한 분화구를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와~~~
분화구 깊이가 115m(백록담의 깊이와 비슷), 둘레가 1500m
이 정도는 되어야 여왕이라 할 만하겠다는 생각.
무릇 여왕은 백성도 품고, 왕자와 공주도 품고, 왕도 품고. 품는 다는 것은 넓은 마음으로 사랑과 지지와 격려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랑쉬오름에 왔는데 아끈(족은)다랑쉬오름을
보여주지 않으면 섭섭하니까 잠시 구경하시겠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랑쉬굴에 갔습니다.
"1948년 12월 하도리, 종달리 주민 11명이 피신해 살다가 굴이 발각되어 집단 희생당한 곳"
이동식님의 설명과 함께
아픈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기를 바라며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과 함께 "다랑쉬굴의 연가"를 직접 낭독했습니다.
다랑쉬굴에서 바라본 다랑쉬오름과 족은다랑쉬오름
후기 부주제와 관련하여 "나 만의 오름수식어 만들기" 발표를 충분히 하지 못하여 후기 쓰는 틈을 이용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나 만의 오름 수식어"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오름을 오를 때 있었던 상황, 주변환경 등을 종합하여 서술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녀온 오름에 대한 이해와 기억을 잘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표현한 몇 개를 소개합니다.
왜 이렇게 표현했지? 저 만 알겠지요.
다랑쉬오름 : 해를 품을 수 있는 오름
따라비오름 : 예쁜 드레스를 입은 공주같은
오름
물찻오름 : 럭키가이를 듣게 해준 오름
단산 : 병풍속에 그려진 산 같은 오름
족은노꼬메오름 : 개고생한 오름
노꼬메오름 : 화창한 날 최고의 View를
보여주는 오름
문도지오름: 말4마리가 누워 쉬고 있는 오름
제지기오릉 : 파도소리를 들으며 올라갈 수
있는 오름
시연을 무사히 마치고 맛있는 점심과 수료식행사...
수료식행사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송년이벤트 였습니다. 수료증 전달, 한 학기 21기를 위해 수고하신 회장님과 총무님에 대한 공로상 전달, 고승아님의 아코디언 연주, 임지혜님의 그림책 " 백만번산 고양이" 낭독, 이동식님의 시낭송, 모두 열거하지는 않지만 준비해오신 많은 선물들...
너무너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함께한 동기여러분!!!
멋진 시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해박한 지식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주신 김천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앞날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큰 실수를 했네요
그냥 후기가 아니라
시연 후기입니다.
선물같은 맑은 날씨였어요
모두들 바리바리
애정과 정성을 담은
귀한 선물들을 한보따리씩
풀어놓으셨어요
저에겐 여러분이 모두
보석같은 선물입니다.
작은 공연까지 곁들인 멋진
수료•종강식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나 만의 오름 수식어 만들기‘
아주 근사하고 탁월한 아이디어예요.
재밋고 신선한 주제로 멋진 진행을 해주셨어요.
수고했습니다~^^
꿈 속을 거닐었을까요? 선명하지만 몽환스러운 그 날의 조.온.습 ♡
우리 모두 최고로 멋진 모습이었어요! 짱이예요👍👍
완벽한 시연과 후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한학기 동안 먼길 다니면서 열공하는 그 모습들이 선합니다. 그리고 끝 매듭을 잘 하신것같아요
그리고 우리조장님 왔다갔다하느라 수고 믾았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우리를 살펴주신 교수님 고마웠습니다~♡
참석하지 못했지만,
해박하고, 풍성하고, 정성이 깃든 시연임이 느껴집니다~~
한학기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