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일상적 사용 언어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표현법을 개발하고 새로운 느낌을 끌어낸다고 합니다.
극도의 과장 (빛과 그림자, 열과 얼음, 희열과 우울)
노력과 활동은 문자 유희에 그치지 않고 내부 대뇌 영혼 진실하면서도 격렬한 움직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시와 질서는 언제나 대척점에 서 있고 자신의 독득한 질서를 찾아내기위해 시는 부단히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고 또한 기존 질서를 향해 큰소리로 꾸짖거나, 차갑게 비웃거나, 오만하게 멸시하거나, 완전히 무시하는 척 한다.
시인은 혁명가보다 더 곤란하다.
혁명가는 투쟁선언, 혁명 후 책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앞만 보고 뒤를 살피지 않으며, 심지어 전혀 논리에 맞지 않지만 적어도 그들에게는 명확한 이상이 있다.
시인은 더 교활하고 복잡하다. 기존흐름을 적대시하고 조롱하고 가까운듯 먼듯 거리를 조절하여 수시로 부정하고 부인한다. 이런 능력이 없으면 좋은 시를 못쓴다고 합니다... "교양으로서의 시" 중에서
첫댓글
시인은 혁명가보다 더 곤란하다는 말을 곱씹어 봅니다.
"시인은 더 교활하고 복잡하다.
기존 흐름을 적대시하고 조롱하고
가까운 듯 먼 듯 거리를 조절하여 수시로 부정하고 부인한다."
해언 님께서 좋은 詩를 쓰시고자 노력하고 계시군요.
네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