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께 드리는 글
다시 봄은 오고 있는데
온갖 꽃들은 피고 있는데
당신은 왜 남편, 아들 며느리 손자를 두고
멀리 가고 있나요?
우리가 만난 지 벌써 50년 2개월 16일
층층시하 12-13식구가 한집에 살면서 시집살이하느라
숱한 고생을 하였던 때가
애틋한 부부의 사랑도 모른 체
한양에 올라가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고독을 씹었던 때가 4년여
정능,미아리.수유리. 번동 봉천동을 돌아다니며 싸글세 방을 전전하면서
마지막 봉천동 후진 곳에 와서 풀죽을 끓여 먹었던 생각이 나는구려
그때 과수원 2,000평을 날리고 첫아들 복 이를 낳고!~
하는 수 없이 고향으로 내려와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며
청소년 현장 교육 뒷 바라지 하며 경산시 부인회 회장을 하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한 적도 있었죠
88년도엔 한국에서 최고의 농사를 지었다는 심사에 따라
농협중앙회 새 농민 종합상 을 받으며
석탑산업훈장도 받았지
그당시 전국 각 T.V, 각신문 아리랑,샘터등 메스컴을 많이
받은 적도 있었죠
호주 영농 시찰 땐 선상 위에서 멋지게 춤을 추었던 것도 기억하시나요?
남편의 여러 번 선거 땐 집마다 인사를 하면서 고생하였던 당신!
그래도 이렇게 남부럽지 않게 살다가
시대의 흐름에 나의 인생 설계가 잘못 판단으로
나로 인해 나,부인 큰 아들.며느리 함께 부도를 당해 재산을 다 날리고
부채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을까도 생각을 했다만
마음을 다 비우고 파산 선고를 받고
면책을 받아 은행 부채는 탕감을 받고 한숨을 돌렸죠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다가
당신이 뇌경색을 당하여 서울대 병원 경대병원 등 다니면서 일으켜 세우려고 정성 들여 애썻지만
결국 6년 넘게 병마에 시달리다가 24일 0시 44분에 멀리 가시고 말았구려
봄은 다시 오는데
온갖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에
극락세계 서방정토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할 말은 태산 같으나 목이 멥니다.
부디 사랑하는 아들. 며느리. 손자 잘 보살펴 주시옵고
극락왕생하시기를 비옵니다.
2019년 3월 26 일 남편 석현 드림
결혼전 사성 표지
서울 봉천동에서 첫아들을 안고
집사람 이종 사촌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 숙모등
안동땜에서
k.b.s 2 t.v 11시에 만납시다 한시간 방영 모습
80년대 초 픽업 차량에 사과 20 키로 50 상자 실고 시장에 팔로 다녔음
m.b.c t.v 방영 모습
한때 소 100여마리 먹일때
그당시 농촌 청소년 훈련 농장을 경영 하면서 일년에 10 명씩 한달동안 숙식을 제공 하면서 사과.양돈 소.등 영농실습을 시켰다
영농후계자 선발에 + 10점을 더 줬다 함께 토론을 하면서 열심히들 하였다
신문사 기자들이 찾아와 얘기 하는 모습
돼지도 200 여두 사육하는 모습
저장했던 사과 포장 광경 80년대
양돈 삼원 교잡종
80년대 농사용 픽업 사과 20 키로 50 상자 적제 했슴
과수원 적화 장면 80년대
논에 관수 작업
80년대 벼 모심기 모습
접목 한 모양
1988년 8월 13일 농협중앙회 새농민 수상모습 최고상인 종합상 수상(석탑산업훈장)
4촌동생 도현 대학 졸업식때
집사람 여성대학 1기 졸업 기념
부모님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엄마와 세 아들
맡아들 결혼식 장면
셋쩨아들 부부와 함께
최희욱 경산시장 부부 윤영조 시장부부 및 부산 일박이일 2000년 초
부인 태국 여행때의 모습 들 위
불광사 불교대학 2기 회장때 졸업식
울릉도에서
상해 동방명주 앞에서 회갑기념 여행때 2000년도
호주 에서
아버지 회갑때의 모습
1970년대-1990년도
옛날 할아버자와 지하실, 아리채 신축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