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내사랑 홍천
 
 
 
카페 게시글
사랑해요! 스크랩 벌초와 추석성묘
사인해 추천 1 조회 91 16.08.29 19: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6.08.28.

조상님산소 벌초하고 추석성묘까지

오랫만에 목포형님댁 방문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그리고 봄에한번은 온가족을 대동하고 조상님을 찾는다.

올해도 겨울방학과 봄!

그리고 여름방학때 가려 했으나 큰아이의 일정으로 인하여

좀 늦은 어제 다녀왔다.

한달전에 계획한지라 비가오나 폭염이 오더라도

미룰수 없다.

올해는 유독 폭염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폭염은 바로 턱밑에서 물러나고

오히려 비가 방해를 하는듯 했다.

비소식이 없었다면 새벽3시에 출발할 예정 이었으나

비가 오전까지 온다는 소식에

4시에 출발을 했다.

길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오락가락 한다.

도로에는 이른 새벽부터 차량들이 많다.

출발을 하여 생리현상으로 한차례 휴게소를 이용 했을뿐

곧바로 산소까지 달렸다.

도착하니 8시다.

중간에 비가 오기도 했지만 비는 그쳐 있고

바닥이 젖은 상태다.

다행히 기온도 20도를 믿돌고 있다.

여느때처럼 능숙하게 일을 분담을 하고

도구를 준비하여 산소에 올랐다.

잠시 일을 하고 있을때 아내가 라면을 끓여서

고픈 속을 달래 주었다.

늘 산소를 관리 하시는분이 계신다.

하지만 내 일처럼 할수는 없을 것이고

또한 언젠가는 우리 손으로 해야 할것 이기에

미리 아이들을 시키고 있다.

산소 주변에 조릿대가 번성을 하여 골치아프게 한다.

올해도 고랑을 정비하여 건너오지 못하게 하고

뿌리를 내리는것은 가차없이 잘라내지만

먼곳으로 돌아서 접근하는 대나무를 어떻게 계속 막을수 있을런지...

큰아이는 산소 주변의 대나무와 잡목을 베어내고

작은 아이는 산소안의 잡초를 제거하고

아내는 먹거리를 책임지고

난 예초기를 둘러메고

총감독을 겸한다.

이런 식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겸 벌초를 행한다.

날씨도 선선하고 구름이 끼어 일하기는 정말 좋았다.

십수년을 계속하는 행사 이지만 올해처럼

땀도 흘리지 않을 정도의 날씨는 처음이다.

날씨가 좋으니 모기도 많지 않다.

중간에 잠시 쉬는 타임도 가졌지만

일을 마무리 하고 점심을 진수성찬으로 차려낸 아내의 노고로

온 식구가 맛있는 야외 식사를 했다.

이때가 13시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뒤 

산소에 잡초제거를 위해 파란들과 반벨을 뿌리려고 준비를 하는동안

두 아들은 가져온 장비를 차로 옮겼다.

훤하게 말끔해진 산소를 바라보며 내 맘까지 개운하다.

일을 마무리 하기도 전에 막내녀석이 다시 올라왔는데

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아버지가 않내려 오셔서 올라 왔다고 한다.

지 생각으론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다.

마무리하고 내려 갈테니 먼저 가라하곤 일을 마무리지었다.

부모님 산소를 한참을 바라 보았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이젠 겨울에나 올수 있을것 같다고

인사를 드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산을 내려 왔다. 

내려오니 돌아갈 준비를 마치고 나 내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덥지 않은 관계로 등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젠 큰아이가 운전을 하고 난 뒷자리에 탑승하여

어릴적 내가 살던 집으로 향했다.

이제는 낯설어져버린 그런 집이다.

어느분이 무료로 사용하며 관리만 해주고 계시는데

이젠 집이 낡아서 오래가지 못할성 싶다.

부모님과 나의 추억이 어린곳인데...


오후3시가 지나서 내려온김에 목포 형님댁으로 향한다.

늘 산소에 갈때면 형님께서 내려온김에 목포까지 다녀 가길 원하신다.

하지만 여름에 산소일을 하다보면 땀범벅이되고

집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가게되면

돌아갈때 훨씬 힘이 들어서 그냥가기 일쑤인데

이번엔 마음을 먹고 내려 왔으며 다행히 날씨도 우리를 도와준다.

아마도 몇년만에 가는것 같다.

목포는 나의 고향에서 1시간 거리다.

목포에 접어들무렵 형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20분이면 도착 한다고 알렸다.

이윽고 도착 해보니 도시가스가 들어온김에 집수리까지 했다고 하시는데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 고생을 많이 하셨겠다.

새벽에 출발을 해서 피곤한 나는 잠시 눈을 붙이고

아내는 목욕탕으로

애들은 피시방으로...

자리를 옮긴 탓인지 하품만 나오고 좀체 잠이 들지 않는다.

2시간쯤 지나서 이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형님과 담소를 나누어ㅆ다.

이내 아내가 돌아오고 아이들도 불러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바닷가 이기도 하지만 형수님께서 워낙 솜씨가 좋아서 젓가락 가는곳마다

맛있다를 연발한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은 자연산 구운갈치를 먹고

아내와 나는 올해 첫선을 보인 자연산 전어회를 제일로 꼽았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눈을 붙이러 방으로 가고

형수님은 출근(음식점)을 하시고

형님과 셋이서 남은 전어회로 소주를 몇잔 하면서 회포를 풀어ㅆ다.

밤 10시가 가까워 오자 잠이들은 큰아이를 깨웠다.

지금 출발을 하여도 집에 도착하면 새벽2시는 될것이다.

내가 술을 마셨으니 올라갈때는 큰아이가 운전을 혼자서 해야 한다.

운전면허는 다들 있지만

아내는 누가 있으면 절대 운전을 않하고

막내는 초보라서 않되니 큰아이가 할수 밖에 없다.

떠나는 아우를 아쉬워하는 형님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다행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차는 밀리지 않고 집에 도착하여

긴 무박2일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수고 했다고 전하고 싶다.

날씨는 흐리고 선선하여 일하기 아주 좋은 날씨다.




새벽에 출발해서 도착 한지라 라면에 밥을 말아서 간단하게...











켄 하나를 마시며 잠시 담소를 나누며 쉬고

다시 열심히 하는 우리 두 아들!




주변에 많은 자리공!

 삶아서 밭에 살충제로 쓰려고 수확을 했다.





일을 마무리하고 야외에서의 소고기와 삼겹살의 진한 점심상!


내가 살던 고향집을 뒤로하고...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