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영적인 인격의 개조
요한복음 3:1-15
1930. 10. 26.
總合主訓而讀之, 曾無家庭之訓及社會之訓也. 其中最注意者, 個人人格完成也, 人格完成則家庭及社會隨以完全. 若個人人格破滅, 則家庭破滅, 國家破滅也. 故若欲人格完成, 則知識與金錢皆不能也. 人格向上在見學之如何, 知友及師丈環境皆有關係, 故古聖人重言交際, 益者三友損者三友, 於書籍中有友人尙友云者以此也. 然皆不完全, 普通人格在見學之如何. 然神靈人格在見神, 此歷史證之. 摩西之西乃山, 保羅之沙漠皆以此也. 曠野之요한亦以此也. 非但彼偉大之人格也, 平平凡凡之人格造成亦然, 交神優於交人, 人皆可爲不在特級人爲之, 雖不信者亦有之, 古代之人皆入深山祈禱得靈感, 故吾信徒必祈禱交神而後, 人格完成也. 一紳士故竊公設電燈而不知爲罪, 及信神而後, 於復興會席, 感心覺之, 由此觀之, 靈格在見神也. ◇其次人格完成, 在悔罪重生, 世人以飮酒不以爲罪, 反以爲快事, 以啣杯爲高致, 雖敗家亦不悟, 人格陷下亦不悟, 置妾亦然, 日本兵士歐戰當時, 中丸入病院治之, 二兵中一兵卽愈, 一兵久而不愈, 醫曰爾飮酒放蕩不可卽愈, 病兵一年而後治之, 此兵士乃痛悔前非, 乃傳道于軍隊云. 彼時東京公會堂, 有演說會, 犬養毅氏受大喝采, 痛論日本腐敗, 某大臣犯罪, 某總督犯罪, 此何故也? 以無宗敎修養故也. 此等人物皆旣成品也. 今不可爲而在未來國民, 則不可不以宗敎爲修養也云. 犬氏雖未信, 其見地亦在宗敎, 脫罪成聖後爲人格. ◇其次有榮聖, 希望而後可爲人格也. 希望有各種, 聚金圖位要名, 皆希望也. 然皆無關於人格, 而或反於損格也. 然至於天國, 能使人高尙不阿, 從俗於世上 , 各國人亦有此等, 文明國與未開國人有差別, 英國人輒曰英國的, 美國人亦曰美國的, 天國人은亦是天國的可矣. 恒於凡事感謝恒喜. 保羅嘗以此三者勸데살之人, 此是天國人之事, 人不可撓奪, 李景燮在監, 法官問爾可獨立乎? 曰然, 何以知之? 對曰先生已言之, 且從眞理則無不結實, 無眞理則如風簸之糠, 故陶令曰, 人生無根蒂, 飄如陌上塵. 種荳得荳, 種菽得菽, 皆眞理也. 心安於眞理則誘惑不能入, 百折不屈也. 人格從此而向上也.
주님의 교훈을 종합하여 읽어보면 일찍이 가정의 교훈이나 사회의 교훈이 없습니다. 그 중에 가장 주의하여 볼 것은 개인의 인격완성입니다. 인격이 완성되면 가정이나 사회가 따라서 완전하게 됩니다. 만일 개인인격이 파멸되면 가정이 파멸되고 국가가 파멸됩니다.
그러므로 인격을 완성하려면 지식이나 금전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인격의 향상은 학문의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친구나 선생이나 환경이 다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옛 성인들은 교제를 중하게 말하였습니다. 곧 도움을 주는 친구가 셋이고, 손해를 끼치는 친구가 셋이라고 했습니다. 책 속에 친구가 있는데 유익한 친구라는 뜻으로 상우(尙友)라고 이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다 불완전합니다. 보통의 인격은 학문의 여하에 달려 있지만 신령한 인격은 하나님을 뵙는데 있습니다. 이는 역사가 증명합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바울이 광야에 있었던 것은 다 이 때문이었습니다. 광야에 요한도 역시 이 때문이었습니다. 비단 앞에 말한 사람과 같이 위대한 사람뿐만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의 인격도 이와 같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귀는 일이 사람을 사귀는 일보다 우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고 특급인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신자가 아니더라도 역시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사람은 모두 깊은 산속에 들어가 기도를 하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도들은 하나님과 교제한 뒤에라야 인격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어떤 한 신사가 관공서에서 설치한 전등을 훔쳐 쓰면서도 죄가 되는 줄 몰랐는데 하나님을 믿고 난 뒤에 부흥회 석상에서 마음에 느낌을 받고 죄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볼 것 같으면 영적인 인격은 하나님을 보는데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인격의 완성이 죄를 회개하는 일과 거듭나는 중생(重生)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은 술을 마시는 일을 죄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유쾌한 일로 생각합니다. 술잔을 입에 대고 기울이는 것을 고상한 취미로 여기면서 집안을 온통 거덜내도 깨닫지 못합니다. 인격이 무너져도 역시 깨닫지 못합니다.
첩을 두는 것도 역시 그러합니다. 일본 군대가 유럽과 전쟁하던 당시에 총탄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두 명의 병사 중에 한 명은 곧 나았고, 한 명은 오래도록 낫지 않았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음주하고 방탕하였으므로 곧 나을 수가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병사는 일 년이 지난 뒤에 치료가 끝났습니다. 그 병사는 지난날 잘못을 통렬히 뉘우쳤습니다. 그리하여 군대에 찾아가서 전도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동경 공회당에서 연설회가 있었는데 견양의(犬養毅)씨는 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일본의 부패를 통렬히 논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느 대신(大臣)이 범죄하고, 어느 총독(總督)이 범죄를 하였는데 이는 무엇 때문입니까? 종교의 수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물들은 다 기성품으로 지금 어디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미래의 국민에 있어서는 불가불 종교의 수양이 있어야 됩니다.’하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 연설을 한 견양의 씨는 비록 믿음은 없었지만 그가 본 견해는 종교에 있어서 죄를 벗어나 성인이 된 뒤의 인격을 가진 것입니다.
그 다음은 인격의 완성이 영광스러운 성인에게 있습니다.
희망 이후에 인격을 이를 수 있습니다. 희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니, 돈을 모으고, 직위를 꾀하고, 명예를 필요로 하는 것이 다 희망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다 인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는 반대로 인격을 손상 시키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이른 데는 아부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풍속을 따르는 것은 각국의 사람들도 다 같으나 문명국과 미개국에 차별이 있습니다. 영국 사람은 영국적이라고 하고, 미국인은 미국적이라고 하며, 천국인도 역시 천국적이라고 해야 가할 것입니다.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여야 합니다.
바울이 일찍이 이 세 가지를 가지고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권하였습니다. 이는 바로 천국인이 할 일로써 사람이 흔들고 빼앗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경섭(李景燮)이 감옥에 있을 때 법관이 ‘너희가 독립을 할 수 있겠는가?’고 물으니, ‘그렇다.’ 다시, ‘어떻게 알았느냐’고 하였더니, ‘선생이 이미 먼저 말하였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진리를 따르면 결실이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진리가 없으면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습니다. 그리하여 중국 시인 도연명[陶令]의 글에 ‘인생이란 뿌리 없는 꽃받침 같고 펄펄 날아가는 언덕위의 먼지 같다’이라고 하였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다 진리입니다. 마음이 진리에 안착해 있으면 유혹이 끼어들 수가 없고, 백번 꺾으려고 하여도 꺾이지 않습니다. 인격은 이로부터 향상하여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