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승리(勝利)
누가복음 22:30-46, 마태복음 11:12
서태원(徐太源)
6월 10일 (주일저녁)
此試驗卽惡試也. 勝則成功, 敗則失. 主曰不以不當之試與人也云, 試者一自世來, 一自心起, 此世無無試之人. 大人勝利小人敗也. 普通之人無此試, 賢人及聖人皆有此試, 吾信者尤多試, 多於賢人多於聖人. 有光故多試, 信靈故多試, 信者數種之試, 一則有心中之試, 吾信後心中多試, 成聖之後若無試, 然尤多試, 此何故也? 日前遇金益斗, 問牧師心無試乎? 答曰何也? 此言甚危也. 吾何無試也? 吾信故勝利, 日日如是云. 吾聞之心喜, 心若無信失敗, 心若有信常常勝利. 二則 世上苦難, 無食之試, 墮落之試, 或長壽, 或夭壽, 人不免一死也. 死則必信何也? 北靑之人有一子, 遇馬車折脚, 父見之視天曰感謝, 人皆曰狂妄云, 答曰吾心中有信, 故見折脚之馬夫, 不生憎惡. 信而後無證據然, 日前幼兒死亡, 時兒若眠睡, 其靈必至主前反感謝. 吾心中有天國, 則苦難不至. 三災不入曰漠天亦願是也. 三則外之逼迫. 不信之人迫我, 日前信者曰 吾信久不失常人, 心生疑惑也. 心志薄弱然, 僉位雖死, 信而死則可也. 朝聞道夕死可也. 背信而出世者, 吾未見榮昌. 信而落心者, 其將來甚危也. 試中落心者吾多見矣. 與吾同信, 多落心者, 吾或生疑彼何故落心, 求其理由果何也. 吾見其人落心者, 非苦難而落心也, 必因罪落心也. 然則勝試者果何也? 其方法唯一而已也. 奮鬪勇猛也. 盜來非我防備也, 必往防之, 必多備戰艦, 日露戰役, 日本多備兵艦, 往陷旅順口. 吾等遇試, 必豫備而勝試, 非爲名譽而從事. 吾當義務而奮鬪而往可也. 世人欲受奉事, 信者當奉事于人可也. 敎會如是, 主日後亦如是, 凡事皆如是也. 主負十架奮鬪, 故敎會滿天下. 吾等不信則子孫皆入地獄. 奮鬪有四種, 一信仰, 二祈禱, 吾祈禱不足, 心多惡事. 三神言在心, 四信聖神等也. 갈五章, 從神結神果, 從肉則結惡果也.
이 시험은 바로 악(惡)과의 시험입니다. 이기면 성공하고 지면 실패합니다. 주님이 이르기를 ‘부당한 시험을 가지고 사람들과 함께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하나 있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시험에 대인은 승리하고, 소인은 실패합니다. 보통 사람에게는 이 시험이 없습니다. 현인(賢人)이나 성인(聖人)은 모두 이 시험을 겪었습니다. 신자들은 더욱 많은 시험을 겪습니다. 현인보다도 많고 성인(聖人)보다도 많이 겪습니다. 빛이 있기 때문에 시험이 많고, 신앙을 오래 하기 때문에 시험이 많습니다.
신자에게는 두어 종류의 시험이 있는데 하나는 마음속의 시험입니다. 나는 신앙을 가진 뒤에 마음속에 많은 시험을 겪었습니다. 거룩하게 된[成聖] 이후에는 시험이 없을 것 같으나 그러나 더욱 많은 시험이 있습니다. 이는 무엇 때문입니까? 일전에 김익두(金益斗) 목사님을 만나서 ‘목사님의 마음에는 시험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답하기를 ‘그게 무슨 말인가? 이런 말은 매우 위험하다. 나라고 어찌 시험이 없겠는가? 내가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승리한 것이며 매일 이와 같이 시험을 당한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기뻤습니다. 마음에 만일 신앙이 없다면 실패할 것이고 마음에 신앙이 있다면 늘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세상의 고난입니다. 먹을 것이 없는 시험, 타락의 시험입니다. 오래 살든지 일찍 죽든지 사람은 한번 죽는 것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죽는데 반드시 믿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북청(北靑)에 사는 사람이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마차에 치어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그 아버지가 그것을 보고 하늘을 보면서 감사하다고 하니 사람들은 모두 미쳤다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답하기를 ‘나는 마음속에 신앙이 있기 때문에 다리를 부러뜨리게 한 마부에게 미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을 가진 뒤에 증거는 없으나 일전에 유아가 죽었는데 그때 그 아이는 마치 잠을 자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영혼이 반드시 주님 앞에 이르러 도리어 감사하는 듯하였습니다. 나의 마음속에 천국이 있으면 고난이 이르지 않습니다.
셋째는 외부의 핍박입니다.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나를 핍박하는 것입니다. 일전에 신자가 이르기를 ‘나는 신앙을 오래도록 가졌으나 보통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아 의혹이 생깁니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심지(心志)가 박약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비록 죽더라도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옛사람의 말에 ‘아침에 도리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을 등지고 출세한 사람이 번영한 것을 나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신앙을 가지고 낙심하는 자는 그 장래가 매우 위험합니다. 시험 중에 낙심하는 것을 나는 많이 보았습니다.
나와 함께 믿다가 낙심한 자가 많습니다. 나는 간혹 그들이 무엇 때문에 낙심하는가에 대하여 그 이유가 과연 어디 있는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 사람들이 낙심하는 이유가 고난 때문에 낙심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죄로 인하여 낙심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시험에 승리하는 자는 과연 무엇 때문입니까? 그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으로 분발하는 용맹입니다. 도적이 오면 내가 방비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서 막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반드시 많은 전함(戰艦)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로전쟁[日露戰役]에 일본은 군함을 많이 준비하여 달려가서 여순(旅順) 입구에서 적을 함락시켰습니다. 우리는 시험을 당하여 반드시 예비하여야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명예를 위하여 종사하면 아니 됩니다. 우리는 마땅히 의무적으로 분투하기 위하여 달려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은 남의 봉사를 받으려고 합니다. 신자는 마땅히 남에게 봉사를 해야 합니다. 교회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주일이 지난 뒤에도 이와 같이 하고 모든 일에 다 이와 같이 해야 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분투하셨기 때문에 교회가 천하에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이 믿지 않으면 자손이 다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분투하는 데는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신앙이고, 둘째는 기도인데 나의 기도가 부족하면 마음에 악한 일이 많아집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고, 넷째는 성신(聖神)을 믿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성령을 따라 살면 성령의 열매를, 육신을 따라 살면 악한 과일을 맺는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