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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에서.. (고도표) 지난 3월26일 황병지맥 1구간을 모래재에서 내려설 무렵 사진이다 남녘에는 봄이 찾아와 천지가 꽃으로 만발할 무렵 이곳 강원도에서는 펄펄 눈이오고 있었으니 말이다. 오늘은 그 다음 산줄기를 답사코저 야심한 시각에 모래재에 도착하고 30여분 차에서 대기 하다가 02시30분경 불을 밝히고 행장을 꾸린다. 날씨는 선선하고 하늘에는 쏱아질 듯한 별들이 무수히 반짝인다. 이번 코스 일정은 송천좌측 울타리인 아우라지 방향으로 가지 않고 불당재에서 갈미봉과 백석봉을 지나서 나전교로 떨어지는 오대천의 우측 울타리를 선택해서 진행 하기로 한다. 황병지맥이 끼고있는 두개의 합수점 중 어느쪽을 주맥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견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나진교를 주 맥으로 본다. 그리고 5월 4주차는 당일로 불당재에서 아우라지 방향도 모두 답사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 3월 26일 모래재 모습) 4월23일 다시 찾아온 모래재(모리재)에서 출발 기념사진을 남긴다. 총원 14명 출발하는 대원들.. 오늘은 1000미터급 능선을 종일 걸어야 하는 멋진 코스이다. 봉선재이다 큰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었고 여기까지 소형 차량이 진입 가능한 곳이였다. 잠시후 이정목과 표시석이 있는 임도를 지나고.. 삼각점 1140.5m 삼각점 (1140.5m)이 있는 정상부 모습입니다. 등로를 진행 하는데 돼지들의 콧소리와 낚엽밟는 소리를 수시로 듣고 진행 하다가 멧돼지 일가족이 지나 가는걸 목격. 전 속력으로 쫏아가 한놈 붙드는데 성공. 능선에서 야생멧돼지를 생포 하기란 쉽지 않은데 운좋게 암놈새끼 한마리를 붙들어 배낭속에 집어 넣었다. 무게는 약 3kg쯤.. 생후 보름이나 한달쯤 된것 같다. (주종현님) 잠시후 두타산(박지산)에 도착하고.. 오는 순서대로 인증사진을 남긴다. 강산애님 산들바람님 산들바람&벙글님&보라님 산중님 임동섭님 김하식님 나 한학문님 단체사진 일부입니다. 잠시 머물다 진행합니다. 임동섭님&유주열님 곧이어 핼기장이 나오고.. 등산하기 참좋은 기온에 밤바람 솔솔 불어주어 편안한 등로 이어갑니다. 이정목에서 산중님&강산애님 송주봉님&벙글님& 강애님 벙글님& 송선배님 보라님& 벙글님& 송주봉님 삼각점 (1341.1m)이 있는 밋밋한 봉을 지나고.. 삼각점에서 송선배님 벙글님& 보라님 안상한 나무 사이로 훤히 내려다 보이는 등로가 참 좋습니다. 05시 49분 새날이 밝아오는 일출이 시작 됩니다. 요즘 한 겨울에 비하면 한시간 일찍 해가 뜨는것 같습니다. 겨우살이가 지천입니다. 위낙 오지라서 그런지 지맥 끝날때까지 겨우살이 정말 많군요. 산림 수종변경 지역에서 노루 3마리가 우측으로 넘어가고 있네요. 엉덩이가 흰것 3마리 보이시나요? 첩첩산중 산그리메 입니다. 뒤따라 오시는 대원들.. 삼각점 1207m 를 지나고.. 정상부 모습 그림같은 산림 수종변경 지역을 지나며.. 깊은 계곡길을 내려다 봅니다...집도 뜨문뜨문 있는것 같고. 정선 흰노루귀가 자주 보이고.. 불당재를 지납니다. 불당재 갈림길에서 오던 방향에서 비스듬히 좌로 진행하면 아우라지로 떨어지는 능선이고,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진행하면 갈미봉 방향입니다. 오래된 고목도 보이고.. 가지마다 겨우살이가 엄청 달려 있네요. 임도를 만나고 다시 올라서고.. 산넘어 산 정선 흰노루귀. 이날 능선 사면에 흰노루귀와 또다른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었다. 노루귀 꽃말(Hepatica) 당신을 믿는다 그리고 신뢰한다 갈미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갈림길에서 왕복 500m거리에 정상이 있다. 표찰이 있는 갈미봉을 찍고 다시 돌아 내려간다. 가리왕산 왈강 코스가 훤히 보이기 시작한다. 진달래가 지천이다...참 예쁘다. 임도를 만나는 안부에서.. 단체 휴식을. 1023.9m 삼각점 황병지맥 표찰이 모두 망실되어 지대로 달려있는것이 없었다.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모든 표찰을 새로 달아 줄 것을 .. ㅇ대형소나무가 여기저기 쓰러져 있고.. 곧게 뻗은 소나무가 심한 태풍을 맞아 쓰러진 모양이다. 지도상 백석봉(1237.5m) 아래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한다. 아무 표식이 없어 깝깝했고 현지에서는 곧이어 내려가 볼 백석봉(1171.2m)를 백석봉이라 부르고 있다. 배낭에 넣어둔 멧돼지는 자꾸 탈출을 시도하고 .. 난 그놈을 끝까지 죽이지 않고 데리고 내려갈 생각이였다. 멋진 조망이 펼처지는 백석봉에 왔다 조망처에서는 우선 가리왕산에 공사중인 알파인 활강 경기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올림픽이 유치된건 좋은데 우리나라에 아직 활강스키장이 없어서 강원도 정선의 중봉스키장을 만들어야 한다.
위치는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중봉일원 (태백선수촌에서 45km/32분)정도이며,시설규모는 남자코스 : 길이 3,360m, 표고차 880m, 평균경사도 26.2% ,여자코스 : 길이 2,540m, 표고차 780m, 평균경사도 30.7%, 복합회전 : 길이 540m, 표고차 190m, 평균경사도 35.1% 이다
중봉리조트는 남한에 몇개 남지않은 원시림이라고 한다.
경기장 부지엔 한계령풀, 도깨비부채 등 희귀식물과 분비나무·신갈나무 숲 같은 원시림이 대규모로 존재한다. 담비,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동물도 살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강원도는 “국제 활강경기장 기준인 높이 800m, 길이 3.4㎞ 이상을 충족시키는 곳은 국립공원을 제외하면 가리왕산 중봉지구밖에 없다 양측다 어쩔수가없고 난감한상황이다. 활강 코스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있고 하부 경기시설지역은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중 이였다. 벙글님 보라님 일부 단체 사진도 남기고 돌아서 내려온다. 조망좋은 삼각점 봉에서 지난해 금대지맥 졸업때 식사했던 곳도 내려다보고 이 지역 지맥 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음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강산애님 돌아 내려오는 길 한회장님과 김하식형님과 같이 내려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하산을 같이한다 이날 두분모두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무사히 잘 내려오셔 감사했다. 울창한 황장목 군락도 보이고.. 입석바위가있는 묘지를 지나고.. 마지막 봉 643.5m봉에 도착 .. 진달래가 만발한 봉에서 몇장 남기고 나전교로 내려선다. 나무 사이로 골지천이 내려다 보이고.. 급 사면길을 내려간다. 나전교 와 합수점이 내려다 보인다. 오대천이 골지천과 합수되는 지점까지 내려섰다. 작은 나전교..좀 더 하구로 내려가면 철길 건너 또하나의 나전교가 보인다. 우리 일행은 큰 나전교 옆 시골 가든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 메기와 잡어매운탕을 주문했는데 주인장의 솜씨가 영 없어 보였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대원들께서는 잘 드시고 만족해 했다. 난 25km를 지고온 멧되지 새끼를 이 식당에 선물했다. 귀여운 마스코트로 길들이면 식당 운영에 많은 도움이 있으리라 보고 준 것이다. 아무조록 잘 크서 유해조수가 아닌 사랑받는 애완 동물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이렇게 해서 황병지맥 주맥을 2구간으로 답사를 마무리 하고 다음달 4주차는 당일로 아우라지로 떨어지는 산줄기를 답사 할 예정이다. 오늘 초장에 그놈의 돼지잡아서 온종일 돼지 이야기로 도배했던 하루. 함께 걸어주신 회원님들께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즐거움과 행복했던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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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사진이 많네요 멧돼지 사진 헤드랜턴을 거써야 좋은 사진이
앞으로는 그런 기회가 없는데 복돼지
또하나의 지맥을 끝냈내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대장님 이쁜 사진 감사합니다.
멧돼지 우유말고 분유먹어야 살텐데 걱정이에요
멧돼지 질머지고 지고 오시느라 수고하셨고 사진 감사합니다.
멧돼지가 잘생겼네
재미나고 잊지못할 추억을
많든 멋진산행길이예요
감사해요 수고했어요
지금도 돼지 생각에 웃음이 납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 재수가 없는건지... 볼수록 예뻐 보이는데...
오래오래 좋은 추억거리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좋은사진 즐감하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