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6일~9일 대구교동초등학교 고학년 20명..
요리는 오감의 전율을 충분하게 만끽할 수 있는 활동이면서도
동시에 건강한 식생활-안전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대한 메세지까지 던져줄 수 있는 통합적인 수업이다
또한 음식에 대한 각자의 기억과 경험에서 오는 자기이야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과정이다.
일단 아이들은 뭔가 맛있는 간식거리를 내 손으로 쪼물딱쪼물딱 만들어본다는데 흥미와 호기심을 보인다
일상에서 쉽게 허락되지않는 활동이기에 더욱 그렇다.
각 재료의 성질을 알고 다듬어가는 과정은 조금은 낯설고 조심스럽지만 묘한 쾌감을 동반한다.
이번 요리활동을 이끄는 콩선생님..
신토불이 토속적인 음식을 끝내주게 잘하시는데,
실력발휘를 하기엔 가사실도 없고 초등아이들 간단간식이 이번 주제라 2%아쉬움이 있었다.
거침없이 진도나가는 남자아이들.. 감자샐러드의 밀도가 다르다ㅋㅋ
몰입의 즐거움..
참한요리는 요리와 연관된 조형활동이 포인트다.
미니햄버거의 중심축을 장식할 한지꽃 한송이 만들기가 오늘의 미션이다
흙을 살리는 건강한 먹거리는 자연을 닮아 보기에도 그 빛깔이 싱그럽다.
눈코입이 즐거운 시간..
요리는 오감이 행복해지는 예술입니다.
스무명의 교동초 꼬마요리사와 콩선생님 불볕더위에 4일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