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성지순례 스케치(2015.10.14.-10.18.)
성지순례 당일 출발장소까지 마중 나온 청하 장재영 직전단장, 진성 이석정 후원회장, 전화주신 이웅기 동문회장, 격려해 주신 동문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2014년 12월경 53선지식 기획위원회의에서 제2회 해외성지순례 일정을 2015.10.14.-10.18.로 중국 용문석굴등으로 정하고, 출발인원20명 미달하면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의 했다.
날짜가 지날수록 신청인원이 저조했다.
신청인원 20여명 가까이 갔다가, 또 개인사정으로 취소하는등 15명정도 밖에 되지 않는등으로 인하여 포기할까하는 생각을 몇 번 했다.
인원미달로 간다. 못간다를 수회 반복했다.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을 대웅 김상수 고문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김상수 고문은 걱정할 것 없다.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43학번에서 4명을 추가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성지순례 추진에 탄력이 붙기 시작 했다.
최종적으로 신청인원24명(조미숙 친구3명, 신중식 친구2명, 배병모 지인2명, 불교대학동문17명)출발하게 된 것이다.
2015.10.14.18:00 대구어린이 대공원 앞에서 일행들은 버스에 탑승하여 부산김해공항으로 출발했다.
22:30 김해공항에서 진에어 189인승 항공기에 탑승........ 하늘 높이 올라가서 날았다.
유부초밥2개, 바나나1개, 요플레1개로 된 간단한 기내식을 먹었다. 잠시 잠을 자고서..........
약3시간 후 정주 공항에 도착.
현지 가이드 조선족 이종혁과 미팅, 다시 버스에 탑승하고 약30분후 라마다호텔 도착, 방배정을 받고, 장춘원과 룸메이트.......
익일 새벽6시 모닝콜, 호텔에서 아침 식사하고 다시 짐을 챙겨서 버스에 탑승, 정주 기차역에서.........
일행 전원 여권 대조, 짐 검사를 통과하고 고속열차를 탑승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KTX탑승할 때는 신분증 검사하지 않고 있죠.
고속열차는 시속300킬로 정도...
약1시간반 후 화산역 도착, 조선족 3세 가이드 서도 미팅, 버스로 약1시간 이동하여 화산 입구 도착.
화산은 서안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져 있는 화산은 중국의 오악중 서악에 속하는 명산으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오악 중에서 산세가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6인승 케이블카 약30분 탑승..........
천문산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상상하면 될 것이다.
케이블카에서 아래로 보는 전경은 엄청난 두려움과 소름이 끼칠 정도 스릴만점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약10분 올라가면 북봉이 나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엄청난 절경 때문에...
카페에 올린 사진을 보면 실감 할 것이다.
다시 북봉케이블카로 하산........... 약1시간 30분동안 버스로 서안으로 이동...
일행들은 중국순례에 실감하는 분위기,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앙사나 리조트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신축하여 개업한지 9개월 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규모
청결한 고급호텔 냄새가 물씬 풍긴다.
깔끔한 호텔 음식등...........
짐을 내려 놓고 맛사지하는 곳으로 잠시 이동...
약1시간동안 전신 맛사지로 피로를 풀고,
호텔에 돌아와서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10.16.06:30 모닝콜 기상 호텔 식사 맛나게 하고,
많이 먹어야 하루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얼마나 일정이 빡빡한지...
버스로 이동, 진시황 병마용 갱 앞이다.
입구에는 수천명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다. 가이드는 일행을 놓치면 안 된다고 누누이 설명한다.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려 만든 진시황 병마용 갱.
대단한 규모에 놀라고,
다시 인근에 있는 37년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한 세계 최대의 능 진시황릉은 그냥 야산이라고 보면 된다.
당헌종과 양귀비의 로맨스 장소로 유명한 황제들의 온천 휴양지 화청지를 관람하고, 인산인해.....
일행들이 방문한 관광지는 중국 현지인들이 95%이상 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서안역에서 고속열차로 낙양역 도착,
삼겹살로 저녁식사.
상추를 곁들인 삼겹살, 순식간에 폭풍흡입....
추가로 시키고, 청도 맥주까지......
즐겁고, 재미있는 순례여행이다.
낙양 우의호텔에 투숙...
거의 매일 새벽6시에서 6시30분 사이 기상, 아침식사 후 짐을 싸고, 다시 버스, 고속열차로 이동, 오후8시에서 10시 사이에 호텔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마지막 날.
10.17.06:00 모닝콜이 울린다.
호텔에서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중국3대석굴로 낙양을 대표하는 용문석굴에 도착했다.
인공으로 만든 강을 끼고 만든 돌로 된 산 전체를 빚어서 만든 거대한 석불이 조성 되어 있다. 불상이 5,000여개.
아침에 신선한 공기와 함께하는 다양한 모양에 크고 작은 수많은 불상 조각들..... 여행에 묘미를 느낀다.
강을 건너와서 산기슭에 있는 향산사를 참배하고,
또 이백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3대시인의 한사람의 백거이묘....
중국에서는 묘에 벌초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벌초를 하면 기가 빠져 나간다고 전한다고 한다. 백거이 묘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이런 풍습은 왜 도입하지 않았는지,
다시 버스로 약1시간30분정도 이동하여 산속에 있는 소림사에 도착했다.
대단한 규모다. 관광객이 엄청나다.
소림사내에서 재연되는 스님들의 무술공연을 약30분동안 관람하고,
소림사 고승들의 흔적이 있는 부도탑 1,000여개가 탑림이라고 한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소림사 방장들의 업적에 따라 부도탑에 높이가 크고 작다고 한다.
소림사는 우리나라 사찰과 같이 신도들로부터 받은 보시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을 상대로 한 자체 수익사업을 하여 사찰을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림사 들어가는 입장료 받고, 무술공연 끝나면 현장에서 붓글씨를 쓴 글을 팔고, 사진 팔고, 무술공연장에서 나오면 각종 기념품 팔고, 저녁식사도 소림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 하도록 되어 있었다.
탑림을 관람하고 전동차를 타고 소림사 입구로 다시 내려와야 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소림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고기가 없는 고기 같은 콩으로 만든 반찬등으로 저녁식사를 마쳤다.
일행들이 각자 준비해간 고추장, 김이 유용하게 쓰인다.
20:00경
소림사 인근 선종소림 음악대전 야외 공연장에 입장 했다.
입장료50불, 여권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선종소림 음악대전은 숭산 해발1400m높이의 계곡에서 공연이 열리는데 중국의 대표 영화감독중 하나인 장이머우 감독과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탄둔이 총연출을 맡아 우리돈350억원은 투자해 5악장으로 연출을 했다고 한다.
2006년 초연이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정기공연되고 있는데 계곡의 바위까지 자연을 무대삼아 매일밤8시 하루 한번 공연이 있다. 소림사 무승들을 포함해서 출연진만 600여명이라고 한다.
어두운 계곡을 무대로 공중 무예를 펼치기도 하고, 초승달, 보름달등 달이 뜨는등 최첨단 조명을 이용해 부처님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선종의 정신과 소림사의 무술세계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직접 보지 않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감동하고, 감탄한다.
수백명의 출연진, 거대한 산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중국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다
소림사에 가면 꼭 음악대전을 관람하고 오라고 권하고 싶다.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약3시간에 걸쳐서 정주공항에 도착 했다.
익일02:40 정주공항에서 진에어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날아서
약3시간 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청도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하고 대구어린이회관앞에 도착하여 순례일정을 마무리 했다.
일행들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에 가피력과 보살핌으로 순례일정을 무탈하게,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부처님 품에서 잠시도 벗어나서 살아 갈수 없다.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상수, 신성자, 정종국, 장춘원,신중식,김기영, 안영태, 강흥규,김명숙,김종수, 김갑득,채태희, 조미숙, 박복수, 성애용, 임숙빈, 정다겸, 배남태, 권위숙, 김정자, 이민숙, 김영희, 허선애, 배병모
* 글의 흐름상 존칭은 생략한다
2015 10월19일
多禪 鄭鍾國 기록하다
첫댓글 우~~53선지식 울 단장님!!
피로도 풀리지도 않았을텐데 후기글
깔끔하고 생생한 글솜씨로 벌써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멋진 해외순례였습니다
함께하신 님들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늘 부처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기를~~~~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안다고 했다.
4박 5일 동안 많이보고 느끼고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함께하신 선배님 후배님 지인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움과 인정이 넘치는 순례길이었기에 더욱
소중히 여겨집니다.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후기글 올려주신 단장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해외성지 순례길 이셨네요~
단장님 후기글 감사합니다._()_
수고하셨습니다 . 단장님!
화산절경과 낙양의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떠올려 집니다.
거대한 공간에서 세련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시원하게 올리신 후기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