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 37번은 1880년 12월 15일에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곡은 1803년 4월 5일 빈에서 작곡자가 직접 독주자로 참여한 가운데 초연되었고, 두 번째 연주회는 페르디난트 리스(Ferdinand Ries)가 독주자로 1804년 7월 26일 공개적으로 발표되었는데, 이 때 지휘자는 베토벤이었다. 그 후에야 비로소 이 작품은 출판사에 넘겨졌다. 이곡은 프러시아의 루이스 페르디난트 공작에게 헌정 되었다. 그가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해 나가면서 이 3번 협주곡부터는 자신의 개성을 잘 발휘하기 시작했다. 관현악 부분은 점점 교향곡 적이 되며, 독주 피아노는 드디어 피아노 고유의 면모를 띤다. 이 두 가지가 융합해서 협주곡이라는 큰 악곡을 이루게 된 것이다. 앞서 작곡한 두 협주곡에서 보인 가냘픈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젊고 씩씩한 남자다운 기상이 전곡에 넘치고 있다.
■ 곡 해설 ▲ 구성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기의 표준인 3개 악장으로 구성되었다. I. Allegro con brio II. Largo III. Rondo. Allegro ▲ 악기 편성 악기 편성은 각각 2개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Bb), 바순, 호른(Eb) 그리고 트럼펫(C)과2개의 팀파니(C, G) 및 현악기군으로 되어 있다.
■ 곡 해설 ▲ 1악장 : 알레그로 콘 브리오 다단조 2/2박자, 협주곡풍 소나타형식 상단에 먼저 현악기군이 간단하면서도 여리게 베토벤적인 발전의 여지를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제1주제를 제시한다. 목관부가 이를 이어받고 이로부터 관현악 전체가 움직여서 발전이 시작된다. 제2주제는 제1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이 여리게 연주하는 매우 한가한 느낌의 선율로 발전한다. 그 후 제1주제의 동기가 돌아와 맺어진 후 드디어 독주 피아노가 등장하여 주요 주제를 강하게 연주하고 관현악과 대화를 나누며 발전한다. 제2주제가 나타나면 관현악이 전합주로 이를 되풀이하고, 그 다음은 독주 부분을 주체로 해서 발전부가 이어진다. 클라리넷과 호른이 독주 피아노의 트릴을 타고 제1주제를 연주하며 제시부가 끝난 것을 알린다. 전개부는 관현악의 포르티시모의 전합주로 시작된다. 이어 독주 피아노가 연주되며 면밀하게 꾸며져 있다. 끝으로 베토벤 자신이 작곡한 63마디의 카덴차가 따른다. 이어 피아니시모로 시작되어 포르티시모로 끝나는 짧은 코다가 놓인다.
▲ 2악장 : 라르고 마장조 3/8박자, 3부 형식 (10:01)
주제는 불쑥 독주 피아노로 조용히 제시되는데, 복잡한 기분을 기도하듯 깊은 정서를 가직한 두터운 화음이 그 기분을 돕고 있다. 관현악은 모두 약음기를 끼고 그 기분이 흐트러지지 않게 이를 이어받으며, 피아노는 그 움직임을 더욱 섬세하게 이끌어간다. 중간부분에 들어가면 제1바이올린이 피아노로 새롭게 표정이 풍부한 부 주제를 유도해가며, 그 후 독주 피아노의 몽상적인 아르페지오 부분이 한참 동안 이어진다. 제3부분은 제1부분의 재현인데, 먼저 독주 피아노부터 시작된다. 그 후 변주부분이 되며 아주 짧은 카덴차가 놓이고 피아니시모로 독주 피아노가 먼저 끝나면 이어 관현악이 포르티시모로 끝맺는다. 또한 이 악장의 관현악에는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가 빠져 있다.
▲ 3악장 : 론도 알레그로 다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10:00)
고갯길을 급하게 올라가는 듯한 느낌의 주제가 메조포르테로 먼저 독주 피아노에 나타나며, 이것을 오보에가 받아 발전해 나간다. 경과구를 지나 독주 피아노에 론도 주제가 돌아오며, 이어서 오보에와 파곳이 주로 연주한다. 이어서 독주 피아노의 카덴차로 진행되고 이것이 끝나면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전개 부분이 된다. 화려한 경과부와 클라리넷에 의한 부 주제를 거쳐 드디어 독주 피아노가 아닌 첼로에 의한 론도 주제가 등장한다. 뒤늦게 이를 제2바이올린, 제1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콘트라베이스가 뒤쫓는다.
론도 주제는 독주 피아노로 돌아오고 관현악에 의해 반복된다. 이윽고 독주 피아노는 짧은 카덴차를 연주한다. 점점 느려져서 아다지오가 되면서 피아니시모에 이른다. 그러다 갑자기 프레스토가 되고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코다가 되며 화려하고 밝게 끝을 맺는다. : 론도 알레그로 다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고갯길을 급하게 올라가는 듯한 느낌의 주제가 메조포르테로 먼저 독주 피아노에 나타나며, 이것을 오보에가 받아 발전해 나간다. 경과구를 지나 독주 피아노에 론도 주제가 돌아오며, 이어서 오보에와 파곳이 주로 연주한다. 이어서 독주 피아노의 카덴차로 진행되고 이것이 끝나면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하는 전개 부분이 된다. 화려한 경과부와 클라리넷에 의한 부 주제를 거쳐 드디어 독주 피아노가 아닌 첼로에 의한 론도 주제가 등장한다. 뒤늦게 이를 제2바이올린, 제1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콘트라베이스가 뒤쫓는다.
론도 주제는 독주 피아노로 돌아오고 관현악에 의해 반복된다. 이윽고 독주 피아노는 짧은 카덴차를 연주한다. 점점 느려져서 아다지오가 되면서 피아니시모에 이른다. 그러다 갑자기 프레스토가 되고 론도 주제를 바탕으로 코다가 되며 화려하고 밝게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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