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맥(2) - 단군(檀君)조선과 기자(奇子=개아지)조선

[김탁]

역사의 맥(2) - 단군(檀君)조선과 기자(奇子=개아지)조선 
          
 중국 요(堯)임금의 唐이 생기기 이전 B.C,2707년(갑인년) 우리민족 불세출의
 영웅 14대치우(蚩尤)천황이 神市의 전통을 중국 동북역에 일으키니 '태백일사'
 의 신시본기(神市本記)에 의하면 중국인들도 치우천황을 전쟁의 神으로 추앙하고 있다.
 치우천황이 죽고 배달나라의 국력이 쇠약해지니 부족 국가로 있던 화산족들도 
 독립국을 염원하여 새로운 왕을 세워 거국적으로 군병을 모아 배달나라에
 대항하니 이자가 공손씨 헌원(公孫氏軒轅)이다.

 이때 화산(華山)족과 하(夏)족이 대단결하여 화하족(華夏族=中華族)이 탄생케 된다.
 끈질긴 화하족과의 전쟁으로 배달나라의 거불단 한웅은 화하족인 
 공손씨 헌원(軒轅)을 황제(黃帝;수석장관)로 임명함과 더불어 지방제후국으로 
 인정하게 되었는데 이때에 요(堯)임금의 당(唐)나라가 탄생케 되고
 우리나라는 거불단 한웅이 돌아가시니 이분이 배달나라 마지막 한웅이시다.
 
 타부족의 여인(곰족)과 결혼한 배달나라 마지막 한웅 거불단(檀)의 장남이신 
 단군(檀君) 님감께서 37세 때 수도를 청구(靑丘;산동반도에 있는 청도)에서 
 백두산 아사달로 옮기시고 '쥬신'(檀君朝鮮)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시니
 이때가 B.C2333년이다.
 단군 님감은 네 아들을 두셨는데 첫째 부루(扶婁)에게는 농사의 개발, 생산을 
 맡기고 둘째 부소(扶蘇)는 건강을 관리하는 약초 재배를, 셋째 부우(扶虞)는
 맹수로부터 보호하는 지역방위를 담당케 하고 넷째 부여(扶餘)는 
 예절풍속을 지도하는 일을 맡도록 하였다. 넷째 부여가 훗날 부여족의 시조인 셈이다.
 그리고 신하 고시(高矢)에게는 농사와 농토를 관장케 하고 
 신하 신지(神誌)는 글을 만들도록 하였다. (가림토 문자)
 신하 고시는 중국고대 성인으로 추앙 받는 순(舜)임금의 형 되는 사람으로 
 순임금은 지극한 효심 덕분에 화족인 요(堯)임금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아 화산족을 
 다스린 쥬신족(동이족)의 후예이다. 신하 신지는 중국역사에서 자랑하는 
 신농(神農)씨의 후손이다. 당시만 해도 국가와 민족개념이 뚜렷치 않던
 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여기서 우리는 왜 단군 님감을 곰의 자식이니 하는 말이 나왔나를 살펴보자.
 단군은 인신(人神), 님감(壬儉)의 감(ㄱ.ㅁ)은 지신(地神)을 의미하는데
 님감은 훗날 임금의 어원이 된다. 감(ㄱ.ㅁ)을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곰으로도 발음되는 것에 착안, 짐승이름인 곰의 웅(熊)으로 쓰게 되었다는 설과,
 당시 곰족(熊族)이니 호랑이족(虎族)등으로 부르는 토테미즘의 시대인지라 곰족 여인과 결혼한 거불단 한웅의 아들이 단군 왕검이고 단군의 어머니가 곰족이다보니 곰의 자식으로 해석하는 어처구니없는 오해를 낳게 된 이유다. 그리고 우리는 배달나라 쥬신족의 후예이고, 단군 님감은 고대 중시조 어른일 뿐이다. 
 실제 시조는 6500년 전의 배달나라 초대한웅 거발환(居發桓)이시다. 물론 이분도 조상이 
있었겠지만 그 이전은 파미르고원이나 바이칼호 근처에서 찾아야하기 때문에
인류의 시원으로 규명하기 어렵고, 거발한을 기록상의 시조로 볼 뿐이다.
 단군은 밝달나루 임금(檀君)의 뜻으로  아버지 거불단(居弗檀)한웅의 
 마지막 檀자와 임금君을 합하여 후세에 만든 이름으로 보면 될 것이다.
 단군님감 이전에도 수많은 조상들이 있었다. 
 사람이 살고 있던 세상에 어찌 곰이 아이를 낳을 수 있으며 단군의 아버지가
 배달나라의 왕손이거늘 어찌 배달나라가 중국의 역사로 될 수 있단 말인가?
 모두가 중국, 일본의 역사왜곡에 짐승의 자손으로 순응한 꼴이다. 
 
 단군 쥬신시대는 통치하는 영토가 너무 넓어 정치적으로 3경(京)5부(部)제도
 를 두었는데 3경은 신쥬신(辰朝鮮)의 서울 상경(上京:송화강 유역 아스라),
 불쥬신(卞朝鮮)의 서울 중경(아리티), 말쥬신(馬朝鮮)의 서울 南京
 (펴라=평양;흑룡강변)을 이름인데 신쥬신은 대단군 천황이 직접 통치하고 
 불쥬신은 기(奇)씨가  말쥬신은 한(韓)씨가 각기3경에 거주하면서 
 통치하였다.
 
 5부 제도는 3경에 거주하는 칸(汗:크다는 말로 王의고어)아래 황제(黃帝)를 
 수석장관으로 하여 靑,赤,白,玄帝의 5장관을 두고 12년 임기로 순환 임명되었다.
 (우리나라 윷놀이 말판이 생긴 유래임)
 
 대단군 님감의 태자 부루는 매우 지혜로운 왕자로서 단군쥬신 제후국인 중국 
 하(夏)나라의 우(禹)임금에게 오행 치수 법을 가르쳐 이로서 화산족도 
 홍수를 다스리게 되어 중국의 넓은 땅을 옥토로 만들었다.
 
 태자 부루는 제2대 부루 대단군으로 즉위하여 최초로 조개껍질을 이용 패엽전을 
 만들어 각 나루들 간 교역을 성하게 하여 쥬신 제국은 동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
 수십 제후국을 호령하였다. 
 
 제3대 가륵 대단군은 신지(神誌)가 만든 가림토 글자를 재정리하여 정음(正音)
 38자를 만들어 넓은 땅에 퍼져있는 쥬신족 간의 사투리 소통에 도움되게 하였다.
 (우리민족 최초의 글자)
 이때 함경도 예읍의 추장 협야노(俠野奴)가 반란을 일으켜 가륵 대단군은 
 대장 여수기(余守己)를 보내 진압하였다. 대패한 협야노는 단두명의 부하만 
 거느리고 쥬신을 탈출하여 바다건너 일본에 당도하게 된다. 상고사 기록에 
 이 협야노가 난쟁이 원숭이에 가까운 삼도인(왜인)을 다스리면서 스스로 
 천황(天皇)이라 부르게 되는데 이때가 B.C2173년 이었다.(일본최초의 천황)
 
 이후 제21대 소태(蘇台)단군까지 약 850년간은 동아역사의 소강상태로서 
 다만 중국은 하(夏)나라가 망하고 은(殷)나라가 건국되면서 문자및 
 농경기술이 크게 발달한 시기였지만 여전히 단군쥬신의 제후국이었다.
 
 21대 소태단군의 손자 색불루(索弗婁)가 제22대 대단군제위에 올라 도읍을 
 만주백악산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곳을 백악산 아사달이라 부른다.
 신쥬신 대단군 색불루의 천자등극을 축하차 말쥬신의 기자 여원흥 단군과
 불쥬신단군 서우여(徐于余)가 함께 모여 변경을 자주 노략질하는 은(殷)나라
 를 징벌키로 결정되어 색불루의 태자 아홀(阿忽)을 연합 총사령관으로 하여
 배달나라 치우천황이후 다시 넓은 땅을 정벌하게 된다. 태자 아홀은 제23대
 대단군이 되는데 이때가 B.C 1238년 경이다.
 
 이와 같이 대쥬신 제국은 3칸의 분봉제도를 통하여 나라에 위기가 생기면
 즉각 대연합 군단을 이루어 수천년 동안 동이족(쥬신족)은 화산족(중화족)을
 압도해 왔던 것이다.
 
 단군쥬신 제43대 물리단군은 문학을 너무 좋아하여 국방에 소홀하다보니 
 용안의 사냥꾼 우화충의 반란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만 다행이도 물리천황의
 사위인 백민성의 대장군 왕수긍이 이를 진압하게 된다. 그런데
 물리천황은 후사가 없는 관계로 사위인 왕수긍이 대단군의 지위를 이어받게
 된다. 부여(扶餘)태자 후손 출신인 왕수긍은 국호를 대부여(大扶餘)로 변경하지만 
 모든 제도를 쥬신제국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쥬신 제국으로 
 취급 하게 된다. 
 이리하여 쥬신제국은 1대부터 43대 물리단군까지는 단군 님감의
 자손이고 44대 구물단군부터 47대 고열가 단군까지는 부여인 왕수긍의 자손
 이다. (배달민족은 크게 쥬신족과 부여족으로 구분된다)
 단군 조선이라 함은 역사에서 종주국인 신쥬신(辰朝鮮)을 중심으로 대단군계열
 로서 파악하기 때문에 47대 고열가대단군 58년을 마지막으로 2096년 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마감한다.

*단군조선 역대 왕
 1대(왕검)檀君 2부루단군 3가륵단군 4오사구단군 5구을단군 6달문단군 
 7한율단군 8우서한단군 9아술단군 10노을단군 11도해(이하 단군생략)
 12아한 13흘단 14고불 15대음 16위나 17여을 18동엄 19구모소 20고흘
 21소태 22색불루 23아홀 24연나 25솔나 26추로 27두밀 28해모 29마휴 30내휴
 31등올 32추밀 34오루문 35사벌 36매륵 37마물 38다물 39두홀 40달음
 41음차 42마한 43물리 44구물 45여루 46보을 47고열가단군 (역년2096년)
 
 2.개아지 조선(奇子朝鮮)
 단군쥬신은 신쥬신,불쥬신,말쥬신 3칸으로 나누어 다스려지다가
 25대 솔나 단군때 서울을 영고탑으로 옮기면서 대단군 집안 후손인 기자서여(奇子西余)를 넓은 남쪽영지를 분활 통치하는 단군으로 삼아 나라를 열게 하였다.
 이를 우리는 개아지쥬신(奇子朝鮮)이라 한다. 여전히 신쥬신의 신하국 이었다.
 기자조선은 42대 마한 단군때 동족이면서 중화족에 빌붙어 벼슬하던
 위만(衛滿)의 간계에 빠져 나라를 잃게 되자 그의 아들 기준왕(基準王)이
 남쪽으로 내려와 부왕의 이름을 따 한터마한(馬韓)을 세우게 된다. 
당시 중국에는 은나라,주나라등이 각축 중이었는데 은나라가 주나라에 멸망
 당할 때 도망쳐 나온 은나라 신하 기자(箕子)가 기자(奇子)쥬신의 신하가
 되면서 같은 동이족이라는 배려 차원에서 일정 영토를 분배하게 되었는데
 이를 이용 주(周)나라 무왕은 기자(箕子)를 자기나라 제후로 봉할려고 
 획책하지만 기자(箕子)는 이를 거절하고 기자(奇子) 쥬신의 신하로 남게 된다
 이를 두고 중국은 기자(奇子) 쥬신이 중국의 속국(箕子)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중국측사기(史記) 송휘자세가(宋徽子世家)에 '武王封 箕子於朝鮮而 不臣也'
 라는 기록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무왕이 동이족인 기자(箕子)를 조선국 제후로 봉할 려
 하였으나 기자(箕子)는 무왕의 신하이기를 거부하고) 기자(奇子)조선의 신하로 남았다.
 역사는 발음상의 동음으로 기자(奇子)와 기자(箕子)를 혼돈하여 엉뚱한 해석(기자조선을 중국의 속국인 것처럼) 하기도 한다.
 
 이후 주(周)와 맞서던 제(齊)나라 한공(桓公)이 중국제일의 재상 관중(
 官仲)의 힘을 빌어 연(戀), 진(晉)나라와 연합하여 불쥬신의 땅 산동 반도를
 빼앗게 되니 단군조선은 대부여의 고열가단군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된다. 이후 중화족과 동이족의 피나는 패권전쟁이 계속되어져 이후 단군조선은 북부여, 위만조선, 졸본부여등으로 바뀌면서 고구려로 이어진다.  다음은 단군조선이후 고구려건국 전까지의 상황.     
 峨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