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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부모와 자녀, 종과 주인에 대한 상호 지침(에베소서 6:1~9)
* 본문요약
자녀들은 부모를 주 안에서 공경하고 순종하며,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십시오.
종들은 육체의 상전에게 그리스도께 하듯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고,
상전들 역시 종들에게 위협하는 일을 중단하고 종이 주인을 섬기듯 종을 섬기십시오.
더 높은 상전이 하늘에 계십니다.
선을 행하는 자는 누구든지 주께로부터 각각 그 갚음 받게 됩니다.
찬 양 : 304장(새 579) 어머니의 넓은 사랑
376장(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 본문해설
1. 자녀와 부모에 대한 지침(1~4절)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이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
2)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붙어있는 첫째 계명이니
3) 이는(이 계명에 붙어있는 약속은)
“네가 하는 일이 다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는 것이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 순종하라(1절) : 휘파쿠에테
‘순종하라’에 해당하는 ‘휘파쿠에테’는
문자적으로는 ‘아래에서 듣는다, 엎드려 듣다’의 뜻으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부모의 말을 경청하여 듣는 것을 가리킵니다.
- 주 안에서 순종하라(1절) :
➀ 주님을 대하듯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고 공경하라는 것이고,
➁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자녀가 부모를 거역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을
말세의 징조 중의 하나로 봅니다.
반대로 주님을 믿기에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는 일은
하나님의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의로운 일로 여깁니다.
2. 종과 주인에 대한 지침(5~9절)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하여
6) (아첨하는 사람처럼)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7) 단 마음(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종이든 주인이든 각 사람이 무슨 선한 일을 행하든지
주께로부터 그대로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
9) 마찬가지로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너희 종들을 대할 때)
이와 같이 하고, 공갈(협박)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주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시지 않으시는 줄을 너희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라.
-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6절) : 안드로파레스코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에 해당하는 ‘안드로파레스코이’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➀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하는 것,
➁ 환심을 사는, 아첨하는,
➂ (명사) 높은 사람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서 원리원칙도 무시하는 사람.
- 눈가림(6절) : 옵달모둘리안
‘눈가림’에 해당하는 ‘옵달모둘리안’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➀ 종이 주인의 눈앞에서만 적당히 하는 수고
➁ 내적인 마음의 동기 없이(마음이 우러나서 하지 않고)
단지 주의를 끌기 위해 하는 봉사
➂ 일하는 척만 하고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 단 마음, 기쁜 마음으로(7절) : 메튜 유노이아스
‘단 마음, 기쁜 마음’에 해당하는 ‘메튜 유노이아스’는
‘선한 뜻을 품고, 선한 열정과 열심으로’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믿음과 삶, 신앙과 생활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신앙생활과 가정생활, 직장생활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5:21~6:9)
수도원이나 산속에서 지내는 것이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은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주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며 공경하는 일,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고,
부모는 자녀를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 일,
직장에서 부하가 자기보다 높은 직책의 사람들에게 순종하고,
직장 상사 역시 부하직원을 주님 대하듯 섬기는 일들이
모두 신앙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만 잘 섬기면 된다면서
가정이나 직장생활을 함부로 하면 결단코 하나님께 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둘을 서로 연결하셨기 때문입니다.
2)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주님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7절)
아내는 남편을 인정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합니다.
부모가 나를 낳아주신 일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작업이 함께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하나님을 섬기듯 부모님을 공경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믿기에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합니다.
종이나 부하직원은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믿기에 그의 상사에게 순종합니다.
주인이나 직장 상사는 종(부하)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임을 믿기에
주님 섬기듯 그들을 섬깁니다.
➠ 이렇게 가정이나 직장생활이 신앙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자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먼저 섬기십시오.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먼저 섬기면서 믿음을 고백해야
그 믿음을 온전한 믿음으로 인정하십니다.
2.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십시오.
1) 부모는 내 자녀 역시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해야 합니다(4절)
자녀는 부모의 부속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잘 자라게 양육할 책임을
부모에게 맡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가 태어난 지 40일째 되는 날부터 자녀에게 성경을 읽어 주었고,
저녁 식사를 할 때마다 집안의 어른이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모자 등에도 말씀을 기록하는 등 늘 말씀과 가까이하게 하여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자라게 하려 힘썼습니다.
2) 영적으로 게으르고 나태한 부모가 되지 마십시오.
자녀들이 세상에서 앞선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해 힘쓰다
영적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
하나님께로부터 게으르고 악한 부모라고 질책을 받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힘써도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처음부터 영적인 훈련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세상에서의 성공에만 집착하며 자녀를 키우면
부모는 이 일에 대하여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책망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당신의 자녀를 먼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자라게 하십시오.
그것이 부모 된 자의 가장 중요한 책임입니다.
다윗에게도 압살롬 같은 못된 자녀가 있었으니 이 일에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자녀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도록 힘써 간구하는 일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3. 단 마음으로 섬기십시오(5~7절)
서로 섬기는 세 가지 원칙
➀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 경청하여 듣는 태도입니다(5절)
➁ 눈가림으로만 하지 말고 단 마음(기쁜 마음)으로 : 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7절)
➂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께 하듯 하고 :
거짓 없는 순전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을 섬기라는 것(7절)
섬기되 단 마음(기쁜 마음)으로 성실하게 섬기십시오.
단 마음은 ‘선한 뜻, 선한 열정으로 섬기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가 주님을 섬기면서 즐거워하는 것처럼
그렇게 선한 뜻을 하기고 서로 섬기면서 즐거워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나는 섬기려 하는데 상대는 나의 섬기려는 마음을 왜곡하여
나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섬길수록 상황이 나빠지기만 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주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주께서 당신을 돕기 위해 주님의 거룩하신 영이신 성령을 이미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섬기려 힘쓰는 당신의 모습을 이미 다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 묵상 : 가정이나 직장에서 악한 영에게 지지 말고 승리합시다.
4. 왜 먼저 섬겨야 합니까?
1) 가정과 직장에서도 신앙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라면 예수님의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도
예수님과 교회의 질서를 그대로 지켜서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정에 그대로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니
아내는 남편을 인정해주고 남편은 아내를 아끼고 보호해주며 사랑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간에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신앙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듯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버리신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아끼고 보호해주며 사랑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 간에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신앙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마찬가지로 자녀가 부모를 섬길 때 그리스도를 섬기듯 그 권위를 존중하며 섬기고,
부모는 자녀를 주께서 우리를 양육한 것처럼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합니다.
종은 주인을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세로 섬기고,
주인 역시 종을 대할 때 공갈과 협박으로 하지 않고
그 역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마음으로 섬기는 자세로 임합니다.
주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부모나 주인이라고 해서 자녀나 종을 섬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께서는 당신이 그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자녀나 종을 노엽게 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것을 결단코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온유한 마음으로 피차에 섬기는 자가 되십시오.
2) 자발성의 원리 : 먼저 섬긴 자에게 주께서 상급으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나, 부모 자녀 관계나, 주인과 종의 관계 어느 관계이든지 간에
당신이 먼저 사랑하고 섬기기 시작하십시오.
주께서 갚으십니다.
교회 일만 주께서 갚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행한 선한 일도 주께서 갚으십니다.
누구든 먼저 섬긴 자에게 주께서 복을 내리십니다.
누가 먼저 부부간에 문제를 일으켰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가 먼저 사랑으로 섬겼는지를 주께서 지켜보십니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종과 주인 간에도 누가 먼저 섬기고 사랑했는지를 주께서 지켜보십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은 나를 섬기지 않는데 내가 왜 먼저 해야 하느냐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 일은 손해 보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더 큰 상급을 받습니다.
먼저 섬겨서 그 공동체를 화평케 한 자를 주께서 기억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남이 먼저 섬겨서 화평케 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그 공동체를 화평케 한 자, 이런 자를 주께서 기억하십니다.
3) 마지막 때 : 지금 그런 문제로 마음 쓸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주께서 오시기 직전의 마지막 때입니다.
그런 문제로 마음을 빼앗길 정도로 한가한 때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서로 싸우는 동안 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을 잃어버리면 영생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혼란의 때에 무엇보다도 믿음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것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먼저 섬기는 쪽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 묵상 :
바울은 우리가 모두 이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상대가 나에게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말고
남편이나 아내에게, 부모나 자녀에게, 종이나 주인에게
그리스도인 된 당신이 먼저 섬기라고 말합니다.
상대가 당신을 함부로 대할지라도 당신은 그를 섬기십시오.
그것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이 아닙니다.
주께서 더 큰 것으로 당신에게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처럼
가정과 직장에서도 신실하게 살게 하옵소서.
2. 자녀들이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양육할 지혜를 주옵소서.
3. 중보기도 : 가정이 깨어진 성도들,
가정에서 크게 시험 들어 상처받은 성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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