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2020람사르 민간단체 지원사업]도심에서 만나는 습지생태 아카데미 8강 -후기

[수리]

오늘은 야간습지 생태계 탐방을 위해 황산공원에 모였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형성된 기름진 땅에 갖가지 식물과 동물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오직 사람에게만 편리한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동물들이 숨을 곳이 없는 땅, 자동차 소음에 정면으로 맞서야만 하는 땅이 되고 말았지요.
오늘 탐방을 통해 도심에서 살아가는 습지 생태계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찌감치 잘 준비를 마친 쑥을 만났습니다. 혹시 추위에 피해를 입을까봐 아래에 먼저 난 잎이 어린잎을 감싼 모습입니다.
이 속에서 작은멋쟁이나비 애벌레도 만났었지요.

개인적으로는 갈색으로 시드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소리쟁이입니다. 그래서 소리쟁이의 열매는 공기주머니를 달고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게다가 진흙에 박혀 안 떠내려 가려고 씨앗 한쪽 끝이 뾰족하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큰금계국의 꽃과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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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갈대와 달리 가운데 잎맥이 흰색입니다.

줄기의 단면이 둥근 것은 갈대일까요? 억새일까요?
기억나시나요?

비취색 알집을 달고있는 늑대거미
소리쟁이 잎에서 사는 검정날개잎벌레애벌레
작은멋쟁이나비
방아깨비 입니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던 멋진 녹색옷을 입은 풍뎅이 입니다.

아이들처럼 신나게 흔들흔들 통나무 다리를 건너봅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해질녘에 기분 좋은 산책을 하는듯 합니다.

눈이 나쁜 동물들이 소리를 얼마나 집중해서 듣는지 야행성 동물 체험 놀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강의실로 돌아와 다큐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인간에게 중요한 자원인 물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는 영화속 사람들을 보며
도로와 철도의 소음에 힘들어 할 황산공원의 자연을 떠 올리게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모기와 싸우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도시의 또 다른 습지로 떠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알Anne]

늘 믿고 기다리는 수리수리 마수리. 아닌 수리쌤😍후기입니다.그날 못들었던것 잊어버렸던것 다시 기억해봅니다. 의욕과한 박지가 나~방에 놀이에 심취했고, 잘못된 행정도 욕해보고, 힘들게 살고 있는 곤충들의 소리에 귀기울여도 보고...아무리 봐도 저는 미쳤나봅니다...🌳💚🌱⛰🐝🐥🦎🦗🌸요런 아이들에게

[영알Anne]

수리쌤 새벽에 잠도 안자고 후기 올러셨네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