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에서 영평사로 이동했다
차로 17~20분 정도 거리이다
영평사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 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 전통 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영원하고 궁극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사찰이다
영평사를 창건하신 환성 큰스님은 도량에서 추구해야 할 일이 바로 중생 행복 세계평화라 하여 이 도량에 상주하는 대중은 물론 한 번 무심코 다녀가거나 절 이름을 듣거나 생각만 해도 불멸의 행복을 얻도록 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 도량에 사는 미물은 물론 공중을 지나간 날짐승조차도 평안을 얻는 도량을 만들겠다는 서원을 담아 영평사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영평사 아미타불 앞에는 소원성취를 원하는 많은 중생들이 항상 기도를 드리는데 내가 갔을 때도 젊은 신혼부부인지 두 선남선녀가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아미타불 옆으로 삼성각 및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 있다
영평사엔 즐비한 항아리들을 볼 수 있다 산사의 참맛을 내는 전통사찰 장독으로서 인공의 방부제, 조미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죽염 장류로 소문이 나 있다
영평사는 겹벚꽃의 명소이기도 하며 가을이면 절 안팎과 산야가 온통 하얀 구절초꽃 무리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매년 10월 열리는 장군산 구절초꽃 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로도 이름이 높다.
추모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영면을 위한 중생들의 사후세계도 인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