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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레위기 10:1~11)
* 본문요약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서 그들을 삼켜서 그들이 죽었습니다.
이에 아론의 사촌들이 그들을 진 밖으로 메어 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남은 두 아들에게 이 일로 슬퍼하지 말 것을 명하시고는,
회막에 들어갈 때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11장(새 42) 거룩한 주님께
9장(새 8) 거룩 거룩 거룩
* 본문해설
1.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1~7절)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보이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온 백성 앞에서 내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하셨느니라.”
이에 아론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잠잠하니
4) 모세가 아론의 아자비(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 밖으로 매어 가라” 하매
5) 이에 그들이 나아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매어 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아서 너희의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의 치신 불로 인하여 슬퍼할 것이니라.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문에(회막문 밖으로) 나가지 말라.
그리하여 죽음을 면할지니라.”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하니라.
-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1절) :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에게 하루 두 차례 등불을 끄고 켤 때
성소 안, 즉 지성소의 휘장 앞에 있는 정금 향로에
향을 넣어 분향하도록 명하셨습니다(출 30:7~9).
이때 향로 안에 들어갈 숯불은
반드시 항상 꺼지지 않게 불을 피워두고 있는 번제단에서 가져와야만 합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자기 임의로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 분향한 것입니다.
-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2절) :
9:24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하나님의 불이
10:2에서는 나답과 아비후를 순식간에 삼켰습니다.
9장에서는 순종에서 오는 영광의 불이,
10장에서는 불순종하는 자들을 심판하는 불이 되었습니다.
-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 (3절) :
‘나를 가까이하는 자’는
‘제사장’, 혹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신실한 백성’을 의미합니다.
-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3절) :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 보이겠고, 혹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겠고’입니다.
제사장, 혹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갖고 있는 신실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권세를 나타내 보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 가까이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아서 너희 죽음을 면하고(6절) :
제사장에게 가족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것까지 금지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때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은 것이므로 슬퍼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슬퍼하거나 이 일로 불평하면
하나님의 권위로 내리신 심판에 도전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족속이~ 슬퍼할 것이니라(6절) :
아론과 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는 슬퍼하는 것을 금지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슬퍼하는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특히 여호와의 치신 불로 인하여 슬퍼하라고 명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슬퍼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내리시는 심판의 두려움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문에 나가지 말아서(7절) :
•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 ‘그들이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되었으므로’의 뜻입니다.
죽은 자와 접촉하고 장례를 치르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정한 일이므로
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 제사장에게는 합당치 않은 일입니다(21:10~11).
그러므로 아론과 남은 두 아들은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장례에 참여하기 위해 회막문 밖을 나가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제사장이 장례에 참여할 수 없으므로
제사장의 가족은 그 이웃이나 친지들이 대신 장례를 치러줍니다.
2.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8~11절)
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너 아론이나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사망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켜야 할 영영한 규례라.
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11)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명한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 묵상 point
1. 나답과 아비후에게 내려진 즉각적인 심판
1)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1~7절)
아론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습니다.
그러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켜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아론의 사촌인 이사엘과 엘사반에게
시신을 진 바깥으로 메어 내라고 명합니다.
또한 아론과 남은 두 아들에게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는 등
그 어떤 슬픔의 표현도 하지 말고,
장례에 참여하기 위해 회막문 바깥으로 나가지도 말라고 명하면서,
그래야만 그들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엄히 경고합니다.
2) 나답과 아비후의 치명적인 실수 : 엄청난 은혜를 받은 후에 교만에 빠진 나답과 아비후
9:24에서 아론과 그의 네 아들은 엄청난 기적의 체험을 했습니다.
그들이 대제사장과 제사장이 된 후 처음으로 행한 제사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영광을 나타내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지성소 위에 있는 불기둥에서 불이 나와
번제단 위에 있는 제물과 기름을 모두 태우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놀라운 능력의 사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드는 기가 막힌 체험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은혜를 받은 후 나답과 아비후는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➀ 대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분향을 그들이 행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일반 제사장들이 제비를 뽑아 선택된 자가 들어가 분향을 했습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 역시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서 분향을 하다가
천사를 통해 그가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는 음성을 듣습니다(누가복음 1:5~9)
그러나 처음에는 대제사장인 아론에게 분향하라 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 아론에게
하루 두 차례 등불을 끄고 켤 때 분향하도록 명하셨습니다(출 30:7~9).
그런데 대제사장도 아닌 아론의 두 아들이
마치 자기들이 대제사장이나 된 듯 분향단에서 분향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➁ 다른 향로를 사용했습니다.
이때 분향하는 향로는 반드시 성소 안에 있는 향로,
즉 지성소의 휘장 앞에 있는 정금 향로에 향을 넣어 분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는
각기 자기의 향로를 가지고 와서 하나님께 분향을 했습니다.
➂ 다른 불을 사용했습니다.
이때 향로 안에 들어갈 숯불은
반드시 항상 꺼지지 않게 항상 불을 피워두고 있는 번제단에서 가져와야만 합니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자기 임의로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 분향한 것입니다.
레위기는 자기 임의로 다른 불을 향로에 담아 분향한 이것이
나답과 아비후가 저지른 가장 결정적인 잘못이었다고 지적합니다.
➃ 포도주와 독주를 마신 후에 분향을 하였습니다.
유대의 전승에 의하면 이때 나답과 아비후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신 후 잔뜩 취한 상태에서 분향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나답과 아비후의 시신이
진 밖으로 내보내진 직후인 본문 9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절대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3) 그러므로 복을 받았을 때 교만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나답과 아비후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신 상태에서,
대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였고,
향로도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은 것을 사용했으며,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시지 않은 불을 자기 마음대로 가져다가 분향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그들이 첫 번째 제사를 드린 후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을 경험한 직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 그러므로 내가 바라던 일이 이루어졌을 때,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직책과 직분을 받게 되었을 때 교만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특히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거나, 내가 기도한 것이 응답 되었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을 때 교만하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자칫하면 나답과 아비후처럼 복이 저주가 됩니다.
● 묵상 :
교만이 자라지 못하게 늘 긴장하며 나를 살피십시오.
교만이 다른 그 어떤 죄보다도 위험한 것은 자기가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것을
끝까지 깨닫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2.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 거룩함을 나타내리라
1) 나를 가까이하는 자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라(3절)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의 불에 살라 죽임을 당한 직후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들에게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문자적으로 보면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라는 말씀입니다만,
제사장인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직후에 주신 말씀이므로,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께 가까이하려는 자,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하고 있는 신실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나타내 보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2) 예수께서도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마 13: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을 마치 목말라 죽을 것 같은 자가 물을 찾듯이
그렇게 간절히 소망하며 구하고 찾는 자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알게 해 주시고 천국 백성이 되게 해 주시지만,
천국에 관심도 갖지 않고 천국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감추시고 천국 백성이 될 수 없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구약 때에나 신약의 때인 오늘날이나 똑같이
하나님을 찾고 가까이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능력과 은혜를 나타내십니다.
3.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라 : 아론과 두 아들에 대한 슬픔의 금지
1) 아들의 죽음에 슬퍼하지 말라 명하신 하나님(6절)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다른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는 등 그 어떠한 슬픔의 표현도 하지 말아 사망을 면하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일에 슬퍼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권위로 행하신 일에 도전하는 일로 여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아론과 다른 두 아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슬픔으로 표현하면 그들 역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경고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이 이만큼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얼마나 많은 일로 하나님의 권위가 도전을 받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우선권에서 하나님의 일을 저만큼 뒤로 밀어두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보다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일을 귀찮은 일로 여깁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로 여겨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
당신은 하나님이 이 땅과 하늘의 왕이심을 믿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말이 아니라 당신의 삶으로 하나님이 왕이심을 나타내 보이십시오.
4.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라
1) 너희는 회막문 밖으로 나가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다른 두 아들에게
회막문 바깥으로 나가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죽은 자와 접촉을 하든지 장례식에 참여하면 부정하게 되어
일정 기간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가 다시 그 부정을 회복할 때까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 행위들이 중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의 장례는 그의 이웃이나 친지들이 대신 치러줍니다.
2) 하나님 나라의 일에 가장 우선권을 두고 행하라는 것
이것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에
가장 우선권을 두고 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가장 나중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나도 가벼운 일로 주일 예배에 빠집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을 충성입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리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여
주께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5. 거룩하고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분별하라
• 회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9절)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제사장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특별히 명하시고는,
그의 자손 대대로 이것을 지키도록 가르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야 맑은 정신으로 거룩하고 속된 것, 부정하고 정한 것을 바르게 분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려 할 때에
그 예배에 합당한 상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 묵상 : 주일 예배 때에 주께 온몸과 마음을 다해 예배드릴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이 되게 하십시오.
영이 정결한 상태에 있도록 미리 회개하고, 몸이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토요일에 무리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 전에 미리 와서 예배에 임합니다.
이것이 참되게 예배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무엇이 합당한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되는대로 살다가는
세상에 휩쓸려 함께 망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참되게 예배드리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분별하며 살아가십시오.
* 기도제목
1. 교만에 빠지지 않게
늘 자신을 점검하며 살게 하옵소서.
2. 늘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신 직분에 충성하며 살게 하옵소서.
4. 참된 것과 거짓된 것을 늘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