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두 제자 세우심 (3:13-19)
산에 오르사 밤새 기도하시고
원하시는 자, 열둘을 부르셨네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신 시몬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와 가나안인 시몬과
나중에 예수를 파는 가룟 유다
이는 당신 자신과 함께 있게 하시고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도 주시려 하심이었네
(마10:1-4, 눅6:12-16)
* 열두 제자 선택 (막 3:13-19)
훌륭한 선생님 밑에 반드시 훌륭한 제자가 있으란 법은 없지만 훌륭한 제자 위에는 반드시 훌륭한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면에서 제자를 훌륭하게 키워놓지 않으면 자신의 학문이나 사상을 널리 전하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훌륭하게 제자들을 양육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직접 선택하여 세우신 내용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예수님은 당신의 기쁘신 뜻에 의하여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13)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당신의 마음대로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제자를 선택하는 조건이 제자들이 가졌던 어떤 자질이나 조건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순전히 주님의 기쁘신 주권에 의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가 주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먼저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2.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신 후 제자를 택하셨습니다.(눅 6:12-13)
예수님은 주권적으로 제자들을 택하셨지만 그러나 산에 올라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고 선택하는 숙고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처리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의뢰하면서 일을 처리해 나갔던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14~15)
첫째 목적은 그들을 예수님 자신과 함께 있게 하려는데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배웠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본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당당하게 훈련시켰던 것입니다.
둘째 목적은 전도자로 세우기 위함이요, 셋째 목적은 귀신을 내어쫓는 권세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전도는 생명을 건지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을 세우신 궁극적 목적이요, 제자들에게는 가장 귀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전도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 지식이 전파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망의 세력에서 벗어나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일은 제자들이 해야 할 귀중한 사역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디까지나 영혼 구원을 위한 보조 수단이었습니다.
4.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을 제자로 택하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선택한 열두 제자는 하나같이 평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시에 유명한 지식인이나 존귀한 위치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평범한 사람을 훈련시켜 하나같이 주님과 그 복음을 위해서 순교할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을 만드신 것입니다.(고전 1:26-29)
5. 예수님의 제자로 선택된 사람은 다양했습니다.
예수님이 선택한 제자들의 면모를 보면 평범한 인물들일 뿐 아니라 다양했습니다. 어떤 점으로 보면 조화될 수 없는 사람들이요, 모이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직업과 성품과 기질과 사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질적으로 베드로와 요한이 다르고 신앙적으로 바돌로매와 도마가 다르고 정치적 견해로 마태와 셀롯인 시몬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조화를 이루어 주님의 제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했다는 것은 예수님의 제자 양육이 탁월했다는 것이요, 우리도 주님의 제자로써 서로 다른 여건과 형편에서도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예수님은 어떻게 제자들을 선택했습니까? (13)
2. 제자 선택의 목적은 무었이었습니까? (14)
3. 열두 제자의 이름을 말해 보십시오.
4. 예수님의 제자 선택의 특색은 무엇입니까?
5. 예수님의 제자 선택의 다양성을 말씀해 보십시오.
6. 예수님의 제자 선택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가 나 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