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를 내 품에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재약봉(954m) /경남 밀양
○ 산행일자 : 2007년 12월 01일(토)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죽전마을-죽전고개-코끼리봉-재약봉-장선리갈림길-칡밭-토담집-군작전로-표충사입구
○ 산행시간 : 6시간 03분
□ 산행일지
08:02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도 서울산IC를 나와서 35번 도로를 따라 석남사 지나고, 배내고개를 넘는다.
09:20 배내골 죽전마을에서 하차
죽전마을은 숙박음식점이 산재한 곳. 영남알프스상호와 배내자연농원집 등이 눈에 띈다.
09:35 산행시작
바로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새로 개·보수중인 듯하다. 산행로 입구에는 산행로안내판이
서 있다. (산행로 안내판 - 사자평 4km, 표충사 6km, 재약산 8km)
초입부터 시작되는 된비알은 능선에 올라 설 때까지 계속된다. 이전 혼자 했던 산행기록에는
능선까지 올라서는 데 5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오늘은 단체산행이므로 좀 더 걸릴 것 같다.
후미에서 진행한다.
10:13 학성 이씨 묘 2기
10:29 갈림길 /진행방향에서 오른편 뒤로 분기되는 산줄기를 따라 길이 갈라진다.
10:36 TV 안테나
10:53~55 죽전고개(주능선) /사거리(↑고사리분교터, ←재약봉/향로산, →매점쉼터, ↓죽전마을)
주능선에 올라섰다. 전방에 사자평과 재약산, 천황산이 바라다 보인다. 왼쪽 재약봉 방향으로
벌써 전에 출발한 선두그룹을 쫓아간다. 마른가지가 잡아채는 능선길이다.
11:07 삼각석 봉우리
작은 삼각점과 같은 형태가 있지만, 삼각점(+자)은 표식되어 있지 않다. 어느 분의 산행기에는
삼각석이 있는 여기가 코끼리봉이라 했는데, 우거진 잡목이 조망을 방해하니 산세가 가늠되지
않는다. 봉우리에 오르기 전에는 긴 코를 드리운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10:12 코끼리봉(?) /역시 조망이 되지 않아 구분이 어렵다.
10:18 901m봉
뒤돌아보니 코끼리의 코와 같은 능선형태가 보이는데, 이어지는 봉우리는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금방 지나 온 곳이 코끼리봉인 듯하다.
11:28 억새밭 안부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제법 너른 억새밭이다. 억새밭을 가르는 몇 개의 갈림길이 있지만 전방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를 향하여 방향을 잡는다.
11:30 오름길 시작
11:47~53 재약봉(해발 954m) /삼각점(동곡 339 /1982 재설)
재약봉은 전망이 탁월한 곳. 오늘은 마침 날씨도 좋다. 재약산과 천황산, 그 오른쪽 뒤 가지산,
가지산 중봉, 상운산, 능동산과 배내고개,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조망을 하고 있는
중에 재약봉에 남아 있었던 후미들이 오른편(동쪽)으로 내려간다. 아니, 오늘 코스는 직진(남쪽)
해야 한다하고 불렀더니 앞선 회원들이 모두 그리로 갔다고 한다. 잠시 헷갈려 하다가, 지도를
보니 바로 옆에 헬기장이 있다. 아마 점심 먹을 장소 때문이라 짐작하면서, 회원들이 간 방향,
동쪽 능선길을 따라 갔는데 역시 그렇다.
11:56 삼각점 봉우리
12:00~39 묵은 헬기장 /점심식사
앞선 회원들이 식사중이다. 오늘 능선길에는 점심장소가 마땅한 곳이 없다. 그래서 산행대장은
코스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이곳을 선택한 것이다. 식사 후 재약봉으로 되돌아 간다.
12:42 삼각점 봉우리
12:45~48 재약봉
재약봉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향로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급한 내리막, 이후 부드러운 능선
길이 이어진다.
13:05 장선리·칡밭 갈림길(첫 번째) /네 갈래길(↑향로산, ←장선리, ↗칡밭, ↓재약봉)
직진하는 길 보다 오른쪽 전방으로 갈라지는 길(칡밭방향)이 더 뚜렷하다. 진행방향은 직진.
13:20 장선리·칡밭 갈림길(두 번째) /네 갈래길(↑향로산, ←장선리, →칡밭, ↓재약봉)
오늘 계획된 코스는 이곳에서 오른편 칡밭방향으로 내려서는 것. 허나, 많은 회원들이 향로산
까지 이어가고 싶어 한다. 해서, 각자의 희망대로 하기로 했는데, 45명중 여성회원 3명만 칡밭
으로 내려갔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향로산은 3번 올라보았기 때문에 칡밭길을 내가 인도한다.
13:31 칡밭 주변
낙엽이 수북하여 때로는 길이 희미하다. 계곡 상류인 듯 낙엽에 덮힌 습지지대를 지난다.
13:44 갈림길(ㅓ형)
왼쪽길 입구에 부산일보 리본이 달려 있다. 좀 오래된 듯한 리본이다. 부산일보 소개 코스중
이 부근에 대해 본 적이 없어 조금 의아스럽다. 허나, 주변을 살펴보니 왼쪽길이 하산길이다.
13:46 토담집(폐가)
13:55 계곡 /길 왼쪽에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된다.
14:08 바위절벽길
왼쪽 아래 계곡으로 떨어지는 급한 낭떠러지 위의 사면길을 이어가는데, 낙엽이 수북하여
미끄러질까 조심스럽다. 바위 절벽위를 지나면서 아무래도 학암폭포가 이 부근일 것 같아서
주의를 기울이며 걸었는데도, 낙엽이 덮고 있어서인지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보이지 않고,
가뭄 때문인지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14:25 수직절벽위 소나무
14:28~37 군작전도로(←표충사, →고사리분교터/배내고개)
오른편으로 자동우량경보시설이 보인다. 잠시 휴식후 표충사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14:40 학암폭포 진입로
도로 왼편에 계곡길이 있다. 입구에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는데, “근교산&그너머<475>
재약봉” 소개기사에 따르면 학암폭포까지 15분 정도가 걸린다한다. 왕복 30분 정도, 가보고
싶지만, 그냥 도로를 따라 걷는다.
15:02 물탱크 /계속 도로를 따른다.
15:13 철문 /철문을 통과하니 표충사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15:18 표충사 진입도로(←매표소, →표충사)
15:20 매표소
15:38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 /산행 종료(주변 음식점에서 하산행사)
17:27 부산으로 출발(산악회 버스)
19:10 부산 서면에서 하차, 각자 귀가
▽산행개요도
▽산행기점인 죽전마을은 이름난 곳...
▽안내판이 있는 들머리로 오르면...
▽주능선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힘겹게 능선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사자평이, 그너머 재약산과 천왕산이 다가선다.
▽이어가는 남쪽 능선길. 잔가지가 잡아채지만...
▽왼편으로 신불산, 신불평원,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동부능선과 함께 걷는 길이 된다.
▽왠 삼각점? 방향표기(+자형)가 없는 삼각점이다.
▽뒤돌아본 코끼리봉. 그너머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평원에 샘물상회가 보일락 말락...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곧 재약봉에 서게된다.
▽앞쪽에는 향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돌아서니 저 넓은 사자평과 천왕산, 재약산, 능동산, 가지산, 상운산 등이 내 품으로 밀려오는 듯 하다.
▽향로산을 향해 내려서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잠시 이어가다가...
▽칡밭길로 내려서는데, 낙엽길이 희미하다.
▽토담집(폐가)을 지나치면...
▽길은 비교적 뚜렷해 진다.
▽이건 내가 아는 분의 흔적.
▽협곡위 절벽길을 지나는데...
▽군작전도로에 내려선다.
▽학암폭포로 가는 계곡길을 지나치고...
▽매바위와 필봉을 바라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