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
선천시대는 양의 기운으로 우주의 봄과 여름시기이며 태양을 상징하며 남자에게 기운이 동하는 때이다.
탄생하고 분열하는 봄 세상과 성장하고 팽창하는 여름 세상으로 물질세계이며 과학문명시대이다.
또한 성장과 함께 서로 경쟁하며 시기, 질투 등으로 원과 한이 쌓여진 상극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선천에서는 하늘만 높이고 땅은 높이지 아니하였으되 이것은 지덕(地德)이 큰 것을 모름이라. 이 뒤로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들어야 하느니라.(교법1장62절)
선천에는 눈이 어두워서 돈이 불의한 사람을 따랐으나 이 뒤로는 그 눈을 밝게 하여 선한 사람을 따르게 하리라.(교법1장63절)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선천에서는 상극지리가 인간과 사물을 지배하였으므로 도수가 그릇되어 제자가 선생을 해하는 하극상(下克上)의 일이 있었으나 이후로는 강륜(綱倫)이 나타나게 되므로 그런 불의를 감행하지 못할 것이니라. 그런 짓을 감행하는 자에게 배사율(背師律)의 벌이 있으리라” 하셨도다.(교법3장34절)
선천에서는 판이 좁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도(道)만을 따로 써서 난국을 능히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후천에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도법을 합(合)하여 쓰지 않고는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리라.(예시13절)
상제께서 “선천에서는 인간 사물이 모두 상극에 지배되어 세상이 원한이 쌓이고 맺혀 삼계를 채웠으니 천지가 상도(常道)를 잃어 갖가지의 재화가 일어나고 세상은 참혹하게 되었도다. 그러므로 내가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相生)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서 세계의 민생을 건지려 하노라. 무릇 크고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신도로부터 원을 풀어야 하느니라. 먼저 도수를 굳건히 하여 조화하면 그것이 기틀이 되어 인사가 저절로 이룩될 것이니라. 이것이 곧 삼계공사(三界公事)이니라”고 김 형렬에게 말씀하시고 그 중의 명부공사(冥府公事)의 일부를 착수하셨도다.(공사1장3절)
선천에 안락(安樂)을 누리는 자는 후천에 복을 받지 못하리니 고생을 복으로 알고 잘 받으라 만일 당하는 고생을 이기지 못하여 애통해 하는 자는 오는 복을 물리치는 것이니라(대순전경6장36)
말씀하시기를, 곤운(坤運)은 부인의 세계니라. 선천은 남자가 주인이 되고 여자는 손님이 되니 상극의 운수라 지극한 원한이 생기고, 후천은 여자가 주인이 되고 남자가 손님이 되니 상생의 운수라 지극한 즐거움이 생기느니라.(천지개벽경3편4장)
후천
후천은 음(陰) 기운으로 우주의 가을과 겨울시기이며 달을 상징하고 여성기운이 동하는 때이며 만물을 풍성한 열매와 함께 결실하고 완성시키는 정신세계이며 도술문명시대이다. 지혜가 열리고 통일과 상생의 이치가 지배하는 밝고 새로운 세상이다.
후천에서는 그 닦은 바에 따라 여인도 공덕이 서게 되리니 이것으로써 예부터 내려오는 남존여비의 관습은 무너지리라.(교법1장68절)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후천에서는 약한 자가 도움을 얻으며 병든 자가 일어나며 천한 자가 높아지며 어리석은 자가 지혜를 얻을 것이요 강하고 부하고 귀하고 지혜로운 자는 다 스스로 깎일지라”고 이르셨도다.(교법2장11절)
지난 선천 영웅시대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는 선으로써 먹고 살리니 죄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써 먹고 살 도수를 짜 놓았도다.(교법2장55절)
세계의 모든 족속들은 각기 자기들의 생활 경험의 전승(傳承)에 따라 특수한 사상을 토대로 색다른 문화를 이룩하였으되 그것을 발휘하게 되자 마침내 큰 시비가 일어났도다. 그러므로 상제께서 이제 민족들의 제각기 문화의 정수를 걷어 후천에 이룩할 문명의 기초를 정하셨도다.(교법3장23절)
후천에서는 종자를 한 번 심으면 해마다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추수하게 되고 땅도 가꾸지 않아도 옥토가 되리라. 이것은 땅을 석 자 세 치를 태우는 까닭이니라.(교법3장41절)
흰 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나니라.(예시 61)
후천에는 사람마다 불로불사하여 장생을 얻으며 궤합을 열면 옷과 밥이 나오며 만국이 화평하여 시기 질투와 전쟁이 끊어지리라. (예시 80)
후천에는 또 천하가 한 집안이 되어 위무와 형벌을 쓰지 않고도 조화로써 창생을 법리에 맞도록 다스리리라. 벼슬하는 자는 화권이 열려 분에 넘치는 법이 없고 백성은 원울과 탐음의 모든 번뇌가 없을 것이며 병들어 괴롭고 죽어 장사하는 것을 면하여 불로불사하며 빈부의 차별이 없고 마음대로 왕래하고 하늘이 낮아서 오르고 내리는 것이 뜻대로 되며 지혜가 밝아져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시방 세계에 통달하고 세상에 수·화·풍(水火風)의 삼재가 없어져서 상서가 무르녹는 지상선경으로 화하리라.(예시81)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에서는 불을 때지 않고서도 밥을 지을 것이고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서도 농사를 지을 것이며 도인의 집집마다 등대 한 개씩 세워지리니 온 동리가 햇빛과 같이 밝아지리라. 전등은 그 표본에 지나지 않도다. 문고리나 옷걸이도 황금으로 만들어질 것이고 금당혜를 신으리라” 하셨도다.(공사1장31)
종도들의 음양 도수를 끝내신 상제께서 이번에는 후천 五만 년 첫 공사를 행하시려고 어느 날 박 공우에게 “깊이 생각하여 중대한 것을 들어 말하라” 하시니라. 공우가 지식이 없다고 사양하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라 아뢰기를 “선천에는 청춘과부가 수절한다 하여 공방에서 쓸쓸히 늙어 일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 불가하오니 후천에서는 이 폐단을 고쳐 젊은 과부는 젊은 홀아비를, 늙은 과부는 늙은 홀아비를 각각 가려서 친족과 친구들을 청하고 공식으로 예를 갖추어 개가케 하는 것이 옳을 줄로 아나이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네가 아니면 이 공사를 처결하지 못할 것이므로 너에게 맡겼더니 잘 처결하였노라”고 이르시고 “이 결정의 공사가 五만 년을 가리라”고 말씀하셨도다.(공사2장17절)
이 도삼이 어느 날 동곡으로 상제를 찾아뵈니 상제께서 “사람을 해치는 물건을 낱낱이 세어보라” 하시므로 그는 범ㆍ표범ㆍ이리ㆍ늑대로부터 모기ㆍ이ㆍ벼룩ㆍ빈대에 이르기까지 세어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사람을 해치는 물건을 후천에는 다 없애리라”고 말씀하셨도다.(공사3장8절)
상제께서 대원사에서의 공부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고 방에서 나오시니 대원사 골짜기에 각색의 새와 각종의 짐승이 갑자기 모여들어 반기면서 무엇을 애원하는 듯하니라. 이것을 보시고 상제께서 가라사대 “너희 무리들도 후천 해원을 구하려 함인가” 하시니 금수들이 알아들은 듯이 머리를 숙이는도다. 상제께서 “알았으니 물러들 가 있거라”고 타이르시니 수많은 금수들이 그 이르심을 좇는도다.(행록2장15절)
『선천의 천존, 지존시대는 신봉어천(神封於天,신을 하늘에 봉함), 신봉어지(神封於地,신을 땅에 봉함)였으나 후천의 인존시대는 신봉어인(神封於人,신을 사람에게 봉함)이므로 신인조화(神人調化)하느니라.』하시니라.(진경7장122절)
『선천은 봄과 여름이고 후천은 가을과 겨울이므로 지금은 가을이니라.』하시니라.(진경7장123절)
상제님께서 임원들에게 가르치시기를 『우리도의 주일(主日)이 갑기일(甲己日)임은 토(土)를 취함이며 시속에는 7일이 주일이나 후천에는 5일이 주일이니라.』하시니라.(진경4장87절)
"너희들이 후천이 얼마나 좋은 줄 알면 선 자리에서 그대로 사흘 밤낮을 껄껄껄 웃다 죽을 것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후천에 대해서 아무리 상상 공상 망상을 다하여도 이는 (후천의 실제적인 모습에 비하면) 해운대 바닷가의 모래알 하나같은 것이다."(도주님훈시중에서)
도주님께서 임원들에게 가르치시기를 『우리 도의 주일(主日)이 갑기일(甲己日)임은 토(土)를 취함이며 시속에는 7일이 주일이나 후천에는 5일이 주일이니라.』하시니라. (진경4장87절)
선천에는 백팔 염주였으되 후천에는 백오 염주니라.(예시77절)
불매백골이장지(不埋白骨而葬之)
금산사 청련암(靑蓮庵)의 중 김현찬(金玄贊)이 전부터 상제의 소문을 듣고 있던 차에 상제를 만나게 되어 명당을 원하니 상제께서 그에게 “믿고 있으라”고 이르셨도다. 그 후 그는 환속하여 화촉을 밝히고 아들을 얻었느니라. 그리고 김 병욱(金秉旭)이 또한 명당을 바라므로 상제께서 역시 “믿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도다. 그 후 그도 바라던 아들을 얻었느니라. 수년이 지나도록 명당에 대한 말씀이 없으시기에 병욱은 “주시려던 명당은 언제 주시나이까”고 여쭈니 상제께서 “네가 바라던 아들을 얻었으니 이미 그 명당을 받았느니라”고 이르시고 “선천에서는 매백골이장지(埋白骨而葬之)로되 후천에서는 불매백골이장지(不埋白骨而葬之)니라”고 말씀을 하셨도다. 그 후 얼마 지나 현찬이 상제를 뵈옵고 명당을 주시기를 바라므로 상제께서 “명당을 써서 이미 발음되었나니라”고 말씀이 계셨도다.(행록1장37절)
* 명당기운이 땅에서 사람에게로 옮겨왔다는 의미로 선천에서는 매백골이장지(백골을 묻어서 장사를 지냄)로되 후천에서는 불매백골이장지(백골을 땅에 묻지 않고 장사를 지냄)으로 후천은 시신을 땅에 묻지 않는다는 말씀이시다.
사명당(四明堂)이 승려 사명당이 아니듯 명당이란 땅이 아니고 사람을 이르는 말씀.
모사재천 성사재인
선천에는 “모사(謀事)가 재인(在人)하고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되 이제는 모사는 재천하고 성사는 재인이니라. 또 너희가 아무리 죽고자 하여도 죽지 못할 것이요 내가 놓아주어야 죽느니라.(교법3장35절)
* 선천 모사재인: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고 성사재천: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다.
후천 모사재천: 일을 꾸미는 것은 하늘이고 성사재인: 일을 이루는 것은 사람이다.
선천과 후천에서는 일을 꾸미고 성사시키는 주체가 각각 다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제갈량(諸葛亮)이 호로곡에서 위(魏)나라의 사마의(司馬懿)를 유인하여 화공(火攻)으로 제거하고자 하였으나 때마침 쏟아지는 소나기로 인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제갈량은 통탄하며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 불가강야(不可强也)”라고 말했다.
* 선천은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되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은 하늘이어서 강제로 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후천은 반대로 하늘이 일을 꾸미고 사람이 일을 이룬다는 세상입니다.
주역
규오(奎五)가 임원(任員)들에게 육십사괘(卦)를 가르치고자 하니 상제(上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도리(道理)의 기둥인 팔괘(八卦)만 잘 알아도 되니 더 배우려고 힘쓰지 말라. 도통(道通)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니라. 더구나 후천(後天)에는 주역(周易)이 쓸데 없느니라.』하시니라.(진경9장36절)
정역
또 가르치시기를 『연산사람 김일부가 정역(正易)을 지어 선천과 후천의 교체를 설하고 불천불역지리(不遷不易之理,옮기지도 바뀌지도 않는 이치)를 논하며 상제님께서 세상을 굽어보심을 기록하여 무극, 태극의 일부를 밝혔음은 장한 일이니라.』하시니라.(진경9장26절)
정역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1. 23.5도 기울어진 지축이 바로 서게 된다. (아직까지는 기울어져 있다.)
2. 지축이 바로서면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궤도가 지금과 같은 타원궤도에서 정원궤도로 바뀌게 된다
3. 정원궤도로 바뀌면 1년 365일에서 360일로 바뀌어 윤달(閏月)이 없어진다.
4. 지구의 극한극서(極寒極暑) 지역과 4계절도 사라져서 지구 전체가 1년 내내 봄과 같은 고른 기후로 변화된다.
5. 선천에는 백팔 염주였으되 후천에는 백오 염주니라
6. 시속에는 7일이 주일이나 후천에는 5일이 주일이니라.
* 이처럼 현재는 주역 막바지시대이며 곧 정역시대가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