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노옥희] (1)
선생님의 선생님, 우리 노쌤,
노옥희 교육감이 왜 울산 운동의 '큰 산'으로 자리 잡았는지 취재 과정에 만난 13명이 그 답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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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선생님, 우리 ‘노쌤’ - 현장언론 민플러스흔히 울산을 ‘노동운동의 메카(성지)\', ‘진보 1번지’로 부른다. 오늘날 그러한 울산이 있기까지 많은 이들이 민둥산에 나무를 심고 거름을 주었다. 꽃과 열매가 맺히기까지 비바람도 적지 않았다. 이 과정을 ...www.minplusnews.com
나에게 노쌤은 ‘늘 따라 배울 본(보기)’ (다전초 교장 최미순)
나에게 노쌤은 ‘감히 흉내 낼 수조차 없는 사람’ (퇴직 교사 정익화)
나에게 노쌤은 ‘친정 엄마’ (더불어숲 이귀연 대표)
나에게 노쌤은 ‘영원한 언니’ (울산환경운동연합 대표 이현숙)
나에게 노쌤은 ‘언제나 저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 (울산사회연구원 이사장 이상희)
나에게 노쌤은 ‘나의 늘 푸른 나무’ (상북중 학부모 김재은)
나에게 노쌤은 ‘너무너무 좋아 죽겠는 사람’ (전교조 울산지부장 문명숙)
나에게 노쌤은 ‘전신 거울’ (전교조 울산지부 사무처장 방정현)
나에게 노쌤은 ‘그냥 저의 일부, 제 정체성과 삶의 한 부분’ (교육감 비서실장 조용식)
나에게 노쌤은 ‘내 안의 나를 발견하게 해 준 사람’ (교육감 소통비서관 황혜주)
나에게 노쌤은 ‘영원한 나의 선생님’ (교육감 전 수행비서 나연정)
나에게 노쌤은 ‘존경하고 존경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딸 천진주)
나에게 노쌤은 ‘같은 길을 걸으며 늘 믿고 의지한 사람’ (배우자 천창수)
[특집 노옥희] (2)노쌤과 마지막을 함께한 사람들
교육감 선거운동 너무 열심히 하지 말걸
교육청에서 제일 바쁜 우리 노쌤
노쌤 없는 울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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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 현장언론 민플러스교사 노옥희, 전교조 지부장 노옥희, 교육위원 노옥희, 더불어숲 대표 노옥희, 교육감 노옥희 중 무엇이 젤 어울리는지 배우자 천창수 선생님께 물었다.‘교육감 노옥희’라고 답한 천창수 선생님은 “교육감으로...www.minplusnews.com
기사일부발췌>
노쌤이 직전까지 대표로 있던 더불어숲 이귀연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들은 교육감실에 민원은 고사하고 차 한잔 마시러 가지 않았다. 더불어숲이 노쌤을 교육감 만들어 득 보려고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다.
2009년 노쌤이 설립한 ‘더불어숲’은 ‘교육감 노옥희’를 탄생시킨 모태와 같다.
이귀연 더불어숲 대표는 말한다. “2018년 노쌤이 교육감에 당선돼 교육청으로 갈 때까지 노쌤은 더불어숲에서 꿈꾸고, 사랑하고, 헌신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조직하고, 실천했다. 그것도 가장 빛나게. 그래서 노쌤이 더불어숲이고 더불어숲이 곧 노쌤 그 자체다.”
노쌤이 대표일 때 더불어숲 사무국장이던 이귀연 대표는 “그때는 사람 모으는 일은 걱정도 안 했다. 안 한다던 사람들도 노쌤과 같이라는 말만 들으면 너도나도 참여하겠다고 하니 무슨 걱정이 있었겠나.”라며 노쌤을 그리워 했다.
이귀연 대표는 노쌤이 교육감으로 가면서 더불어숲대표를 맡았다. 당시 노쌤이 남긴 말 “할 수 있어요 귀연 씨”
무한한 신뢰가 느껴지는 노쌤의 이 한마디를 심장에 새긴 이귀연 대표는 5년째 더불어숲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런 그가 지난 6월 교육감 선거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한 것을 후회한다. 교육감에 재선되지만 않았어도 노쌤이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옥희라는 ‘큰 산’에서 나고 자란 울산 운동이 이제 노쌤이 없는 내일을 개척해야 한다. 노쌤이 남긴 역사를 차분히 되돌아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