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
(가장 - 최)
12획 曰(가로 왈)
(무슨일을 할 때) 여러 사람의 말(曰)을 취하여(取) 참고함이 최선이니 가장 최
◆ 뜻풀이 : 가장 최
1.가장, 제일, 으뜸 2.최상(最上), 가장 뛰어난 것 3.모두, 모조리 4.우두머리
5.중요(重要)한 일 6.요점(要點) 7.합계(合計) 8.모이다, 모으다 9.정리되다(整理--)
10.끊어지다
◆ 회의문자 : 曰(왈☞덮치다)과 取(취☞취하다)의 합자(合字).
덮쳐 취하다 → 모두 취하다 → 모두 →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副 (버금 부, 쪼갤 복, 쪼갤 핍)
현재 글꼴은 ‘날-일’(日)과 ‘취할-취’(取)가 합했다. 그러나 초창기 글꼴을 보면,
일(日)은 본디 ‘쓰개-모’(冃)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비슷한 모양의 ‘날-일’(日)로 변한 것이다. 취(取)는 ‘귀-이’(耳)와 ‘오른손-우’(又)가 합하여, 손가락으로 귀를 잡은 모습이다.
옛날 전쟁터에서 적군을 죽이면 귀를 잘라 전리품으로 가져왔고, 아울러 그것을 상신(上申)하여 개수에 따라 포상을 받았다. 이로부터 ‘취(取)하다‘의 뜻이 나왔다. 그렇다면 ’귀‘도 다 같은 귀는 아닐 것이다.
일반 사병보다 장군의 귀가 더 귀할 것이다. 장군은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다.
‘쓰개-모’(冃)아래 ‘눈 목’(目)을 더하면 ‘무릅쓸-모’(冒)이고, 그 옆에 ‘헝겊-건’(巾)을 더하면 현재 우리가 모자(帽子)라고 하는 그 모(帽)이다. 따라서 최(最)의 본뜻은 ‘전쟁터에서 장군의 투구를 벗기고 그 귀를 잘라 손에 넣다’이다.
적장을 베고 그 귀를 얻었다면 그보다 더 큰 전과(戰果)가 어디 있겠는가. 이로부터 최상급을 뜻하는 ‘가장’의 뜻이 나왔다.
최상(最上), 최하(最下), 최고(最高), 최저(最低), 최근(最近), 최고(最古), 최초(最初),
최종(最終), 최대(最大), 최소(最小), 최적(最適), 최우선(最優先), 최후(最後), 최선(最善), 최악(最惡) 등이 모두 그런 뜻으로 쓰였다.
최(最)가 최상급을 뜻하는 ‘가장’의 뜻으로만 쓰이자, 본뜻을 살리고자 ‘손-수’(手 )를 그 옆에 추가하여 ‘취할-촬’(撮)로 복원했다.
그런데 이 촬(撮)은 ‘모자’나 ‘귀’에는 관심이 없고 사진(寫眞)이나 영상(影像)만 얻으려는지 촬영(撮影)으로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