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족 여행기>
○ 여행지 :
- 1~2일차 : 도착 및 고베지역
- 3일차 : 오사카역 언저리
- 4일차 : 신사이바시 언저리
- 5일차 : 쿄토지역
- 6일차 : 나라지역 및 귀국
○ 여행Concept
- 마누라,딸랑이들 : 일본의 귀여운것들 찾아서
- 나 : 일본의 고즈녁한 사찰을 찾아서
○ 여행일자 : 2월2일~2월7일
○ 여행방법 : 베낭여행
※ 오사카는 한국근무시 일본 타키사다라는 원단업체가 있는곳이어서
매시즌 원단구매하러 몇차례 다녀왔지만 정작 오사카 근교는 근처에도 못가본터라
언젠가는 와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랫동안 먹이를 주었던 돼지를 이번 기회에 과감히
매스를 가했슴(돼지의 명복을 빌며....)
■ 여행1일~2일차(2월2일~3일)
○ 오후에 중국에서 늦게 출발한 관계로 첫날은 땡치고 2일차부터 여행에 나섬
○ 고베지역을 두루 다녀봄(아리마온천->기타노이진칸->토어로드->해변 모자이크)
- 중국 청도공항에서 한컷
사- 오사카 간사이 공항도착해서 한컷
도착하자마자 핸드폰임대...
- 1일~4일차 머문 숙소(오사카 텐노지 부근에 있는 호텔-간사이공항에서 약50분 거리)
가족여행 다닐시 먹고,타고다니는것은 가장 저렴하게.. 자는곳만큼은 조금 편안고 안락한곳에서... 라는 우리가족 모토
- 첫번째 도착지인 아리마온천
고베시내중심가인 산노미아에서 북쪽으로 전철로 1시간정도 소요됨
일본 3대 전통온천중의 하나인 아리마온천에서 무료노천족욕중 .. 너무 뜨거워 화상입을정도
골목골목길을 걸어보았는데 상당히 운치가 있어 나름 입맛에 맞는 곳이었슴
- 아리마 온천에는 은탕(긴노유),금탕(킨노유)라는 2종류의 온천수가 있는곳임
좋은료간의 숙박료는 40,000~50,000엔정도로 부담스럽지만 당일 온천욕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편임
- 아리마 온천내 신사
- 아리마 온천에 금탕(킨노유)
아리마온천에서 고베시내인 산노미아로 다시 이동해서 다음 목적지인 키타노이진칸으로 가던중 늦은 점심식사
교회를 개조하여 만든 식당인데 고베에서 샌드위치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점심식사했던 식당 내부전경
두번째 코스인 키타노이진칸 지역
고베항이 개항하면서 외국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가 수가 늘어나자 일본정부에서 이지역을 허가를 내준 외국인 전용주택단지
1884년부터 지어졌다고 하니 우리나라는 그때 무슨일이 있었나.. 갑신정변?,우표발행?...
-우로코노이에 저택(외국인 전용임대주택이었다고함)
내부에는 과거 서양도자기,나무로 만든 골프채,테니스라켓등 전시되어있슴....)
예전에는 이곳에 200여채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30여채정도 남아있다고 함
골목골목길을 다녀보노라면 참으로 한적하고 일본이 아닌듯한 느낌....
언저리에 있는 신사
모에기노야키사 저택(미국총영사 저택)
세번째 코스인 토어로드로 이동중에 멋진 스타벅스 커피숍이 있어서 한잔하며 한컷
건물형태와 건물칼라가 좋아보임
세번째 코스인 고베에 토어로드(전통있고 고급스런 상점과 카페들이 많은 지역)
우리애들은 예쁜 쵸콜렛과 귀여운 악세서리를 보면 정신줄을 놓는 경향이 많음.
토어로드에 있는 상가건물인데 옛 초등학교건물을 개조해서
멋있는 상가를 만들어 놓았슴
토어로드에 있는 어느가게 앞에서
하버랜드에 있는 모자이크 상점/식당가
고배 해변가 야경을 보면서 저녁식사할수 있는곳이기도 하고 예쁜 상점들이 입주해 있는곳임
고배 해변가 야경은 카메라 용량이 다 되어 담고오지 못했슴(다음날 2GB 하나 사서 다행히 여행기록을 연장할수 있었슴)
모자이크에서 저녁식사
고베에는 예전부터 빵과 스테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스테이크를 먹어보았는데
환상적이지는 않았슴...
일본애들 별것도 아닌데 "스고~이"를 연발하는 오바쟁이들의 결과물인듯하기도 하고....
역시 한우여~
모자이크내 상점가들...
이쁜것들이(옷,악세서리) 참으로 많아서 문닫을때까지 있었슴
숙소에 돌아와보니 밤10시가 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고된 여행길에 길들여진 아이들이지만
힘든 일정인데 징징거리지 않고 잘 따라다녀주었던 땅랑이들에게 감사했슴.....
첫댓글 와우~ 멋지다.
보아하니 석영이 딸랑이와 나의 성향 매우 비슷함.
왜냐규~? 내가 예쁜 악세서리나 초콜릿, 과자, 팬시 등에 정신 못차리거든.
오호~올!! 아이들의 감탄사가 내 눈에 보이고 내 귀까지 들리는 것 같다.
와우~ 석영이 너 정말 멋진 남편, 멋진 아빠구나~ㅎㅎ 보기 좋아.
성은이하고 우리애들과 마누라까지 합해서
일본 소품가게에 모아두면
정말 시끄럽겠다....
"아 이쁘다, 귀엽다,갖고싶다, 이것 어때?, 어울려?"
지금도 귀에 환청이 들이는듯하다...
그리고 지난번에 이야기 했지만 절대 좋은남편과 아빠가 아니란다..
석영아
근데 모든 사진 속에 니 표정이 80%는 같다.
참 여유있어 보이고 편안해 보여서 좋네 그려 칭구.
동원이가 자세히도 봤네
나하고 마누라밖에 모르는 사실인데...
정말 고쳐야할 점인데..내 표정이 다 비슷해...
기뻐도,슬퍼도 별로 표정이 변할줄 몰라.
좀더 유연해지고, 좀더 가슴저릴줄 알고, 좀더 슬플줄 알고, 좀더 기뻐할줄 알아야하는데
언제부터인가 표정도 마음도 밋밋해져버렸다.
내가 기억하기로 스물여섯부터 그런듯하다...
석영이의 여유로운 웃음이 좋기만 하구만~~
부부는 닮는 다더니 마눌님의 웃음과 마니 닮은 느낌이 난당..
딸랑이들이 지칠 새도 없었겠네...넘 즐거워 보이는 걸~~
발 딛여 보지 못한 곳 덕분에 잘 구경했네..
언니들이랑 계하고 있어서 머니는 쌓여 가는데
울신랑 시간 없다 계속 켄슬..
에공 언제쯤 외국 물 먹어보냐 잉잉~~
언니들이랑 계들어 놓았으면 조만간에 어디든 떠날수 있겠다...
신랑이 바빠서 계속된 캔슬이 아쉽지만
신랑이 바쁜것도 결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여행이야 언제든지 갈수 있지만 바쁜것은 언제든지가 안되잖아...
우리 나이때는 바쁜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중국내 여행이나 해외 출장을 다녀보면
나이70세즈음 되어 보이는 서양인 부부들이 손잡고
여행을 많이 다니걸보면 참으로 부럽더라고....
그네들도 젊었을때 자식키우면서 열심히 일한 덕분에 저렇게
여유있게 다니는구나 싶다...
우리도 나이들면 여행이나 실컷다니자...
갑자기 격포생각이~
석영아, 여행은 어쨌든 힘있을 때 하는 게 좋아.
늙으면 잘 걷지도 못한다니까. ㅎㅎ
경화야, 신랑 바쁘면 너 혼자라도 가.
난 혼자가는 여행 완전 강추하는데~...
역시 강경파 성은이...
성은이 말대로 다리 힘있을때 다니는것이 좋겠다
늙으면 3일일정이 5일로 늘어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
오호~~ 4년전 아내하고 배낭메고 책하나 지도하나로 요기조기 찾아다녔던 기억이...난 일본이 참 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맨 밑에 첫번째 사진 예쁜 처자는 뉘꼬?? 으흐흐~~~
오랜만의 준용이 댓글이 반갑기 그지없네 그려
역시 디테일한 준용...
예쁜처자를 꼭 찝어내다니..
이쁘지 않았으면 넘어갔을텐데
사업건승하길 늘~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