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존님 감사합니다. 동개신도회 서울회관 장년부 문용관입니다 .
입신 당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몸이 슬슬 아프기 시작해 서울 고려대학 병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검사를 하였으나 담당 의사는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는 병이라는 진단을 내리더니 실험대상자로 삼겠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죽지는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퇴원을 하려하니 병원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듯 본인이 퇴원을 원해서 한다는 자필서명을 요구하였으며 서명을 한 후 퇴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퇴원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와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와 당시 7살인 딸, 4살인 아들을 두고 생을 마감한다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땅이 꺼져 버린 것처럼 앞길이 막막하였습니다.
당시 처와 둘째누님은 본존님을 믿고 있었는데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니 남묘호렝게쿄나 한 번 불러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본존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본존님을 믿고 아침, 저녁으로 남묘호렝게쿄라고 불렀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났을까 조금씩 차도가 생기면서 몸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건강도 회복되니까 더욱 발심하여 열심히 제목도 부르고 일본 대석사도 3회 등산도하고 수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본존님을 믿고 다니던 중 뜻하지 않게 생긴 회관의 법난으로 자신도 모르게 본존님에 대한 마음이 멀어져 갔습니다. 결국 저 자신도 이겨내지 못하고 퇴전하고 말았습니다.
본존님을 수지하고 있는 동안 잘 되고 있던 사업이 갑자기 상대방으로 인하여 일차 부도가 나고 2달 후 다시 부도가나면서 저는 또 다시 운명적인 생활이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잘 운영하고 있던 공장이 하루아침에 부도로 인해 사업장은 경매로 넘어가고 식구 모두가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제 처가 "당신은 본존님께서 살려준 사람이니까 본존님만 믿고 따르면 다시 일어 설 수 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6년 가을 어느 날 그 긴 세월을 떠났던 용답동 서울회관을 다시 나가면서 열심히 제목을 하였습니다.
2007년 3월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경기도 화성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고 지내던 후배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한 후 오갈 데가 없으니 공장 한 모퉁이를 빌려 일 할 수 있게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저 혼자 하기 힘들 정도로 일이 잘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바쁘고 몸은 힘들어도 아침과 저녁 근행을 빼먹지 않고 본존님께 매달리면서 정말이지 열심히 생활을 하였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저보고 아침저녁으로 벽만 보고 남묘효랭게쿄를 봉창하니까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일은 더욱 잘 풀려 나가면서 일 년 후에는 공장도 마련하게 되었고 몇 천만 원 되는 기계도 들여놓으니 이상하게 보던 사람들이 “남묘효랭게쿄가 그렇게 사람들에게 좋은 거야“ 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내 공장을 갖고 일을 하면서 전화로 아내에게 공장에 와서 제목 해 달라고 부탁을 하니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부인부님들도 오셔서 제목을 3일 동안 올리고 난 후 제목이 잘되니 기적이 일어나겠다 하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지금은 떨어져 살 던 가족도 같이 모여 오로지 본존님을 믿고 따르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결혼한 딸아이 역시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본존님이 없으셨다면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일까요? 이 모두가 본존님 앞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동개신도회의 신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와 같은 고뇌에 직면 했을 때 그것에서 도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괴로움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그것을 극복하여 금강불괴의 무한한 기쁨이 솟아오르게 하는 것이 바로 대성인의 불법을 믿는 보람이고 목적이 아닐까요?
항상 어강을 통해 배웠듯이 일생성불의 절대조건은 묘법을 끝까지 수지하는 불퇴전의 신심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법화경의 신심을 관철하고자 마음을 다짐해봅니다.
또「월월·일일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가 틈탈 것이니라」(어서 1190쪽)라는 교시를 마음에 새기며 이제는 퇴전의 마음없이 일생성불의 확실한 궤도를 걸어가겠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도록 어려울 때 함께 제목을 불러주시며 용기를 갖게 해주셨던 동개신도회의 간부, 신도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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