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omplete]
15주간의 스타트업 스토리 챌린지 과정을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우수하게 완료한 팀에게 지도교수가 제공하는 상입니다. You did it!
아가일 with 널위한문화예술
N만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를, 나의 일을 보게될 겁니다.
파이널 무대 마지막에 내가 그런 이야기를 했죠. “교수가 의지하는 학생, 팀이 있다. 인문경에선 아가일 팀이었다.” 한 학기 동안 나를 보아서 알겠지만, 기분 좋으라고 아무말이나 하는 편인 아닙니다. 진실을 말한거에요. 소재도 좋고, 풀이와 접근도 좋고, 전달도 좋아서 아가일팀 수상도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죠? 수상 발표하며 말했지만, 정말 박빙이었고 아가일 팀은 2개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습니다. 모두 한표 차이로요.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상 받으면서 ‘I am just luckier than you’ 라고 한 말이 떠오르네요. 그러니 혹시라도,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상을 못받나? 뭐가 부족했을까? 하는 마음이 1그램이라도 있다면, 그런 생각은 하지 마시길.
시상대에 오른다는 것은 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과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한 역주였다면 골인 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내 기록을, 목표한 만큼 끌어 올렸느냐이지 포디움이 될 수 없습니다. 아가일팀은 디자이너들의 몰입력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팀을 꾸리고 챌린지를 시작한 뒤에는 학생들의 전공을 더는 살펴 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로요. 어떤 전공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보다 빠르게 상황과 역할에 몰입할 수 있을까 궁금했죠. 거듭 말하지만 누구나 갖기 어려운 재능, 능력입니다.
아가일팀 특집은 인문경 동료들과, 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와 발견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그것을 독자에게 표현하고, 다가가서 설득하는 방법도 친절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서브젝트, 오브젝트, 골의 체계적 짜임새도 좋았어요. 자신의 경험과 활동 환경을 기초로, 이야기의 초석을 마련해 준 하영 디자이너의 열린 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당연한 결정은 아니죠. 하영 디자이너가 인문경을 사랑하고 팀 활동에 몰입한 덕분에 선택할 수 있었다고 봐요. 땡큐.
마지막에 편집 디자인 컨셉을 바꾼 결단도 어려웠죠? 부담스런 선택이 이어지면서 내 맘같지 않은 상황도 있었을 겁니다. 진호, 한영, 소민, 하영, 지영, 연재 디자이너! 모두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양보하고, 그 가운데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스스로를, 서로를 칭찬만 하세요. 인문경 프로젝트에서 이루지 못한 자신의 뜻이 있다면, 다음에 다른 수업에서, 다른 기회에서, 다른 상황에서는 절대 반복하지 마세요. 한 걸음 물러서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면, 누구보다 앞장서 봅시다. 동료의 마음을 살피느라, 자기 주장을 더 강하게 하지 못했다면 동료들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것을 연습하고, 건강한 갈등을 두려워 맙시다.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과 기술을 익혀야할 필요를 느꼈다면, 새로운 외국어 하나를 더 배우는 자세로 차근차근 익히고 연습해 봅시다.
아가일이 어떤 팀인가요? 누구 보다 빠르게 몰입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팀이죠.
인문경에서의 모습 그대로 달려간다면, 아가일은 그저 그런 시작만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N만의 사랑과 기대를 받으며 차근차근 일을 하고, 결국 N만의 사랑을 받는 일을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의미로! 지도 교수의 권한으로 Mission Complete! 자격을 아가일팀에 부여합니다.
첫댓글 교수님이 남겨 주신 글을 읽는데 저도 모르게 괜히 벅차오르네요..! 2개의 수상 부문에서 한 표 차이로 2등을 했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그만큼 다른 팀들의 매거진이 훌륭해서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수상하는 것을 떠나서 모든 팀이 다 열심히 임했기에 모두가 위너라고 생각합니다 ~! 한 학기 동안 인문경을 수강하신 모든 학우분들과 교수님 그리고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수상은 못 했지만 한 표 차이밖에 안 났다는 것 자체로도 저희 컨텐츠가 인정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대학교 프로젝트에서 제가 페르소나로 꼽혀 팀원들과 함께 과제한 것이 처음이였습니다. 신기하고 재밌었고, 팀원들에게
정말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교수님의 수업 + 오 대표님의 강의를 두 개를 함께 들으니 스토리텔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되는
수업이였습니다. 아가일 팀도 교수님도 한 학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