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대마도의 구석구석을 탐방했습니다. 이즈와라 시내의 신사모습
너무나 낯익은 거리의 모습.시골에 가면 아직 남아있는 모습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티아라 시장-이즈하라에 위치한 티아라 쇼핑센타.티아라 2층에는 쓰시마 시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대마도 기념품 및 특산물을 살수 있다. 1층은 아침에 잠시 장이 선다.
할머니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팔고 있다. 상주시장에 이른 아침의 전경과 같다
아넥스 호텔에서 아침식사 - 일본된장국으로 해장을 대신하였습니다..
면세점 구경전에 오른 전망대/ 대마도 비행장과 아소만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여행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역시 쇼핑시간입니다. 대마도여행에서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요즘은 대마도 면세점에 가도 살 물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물건들이 품질이 정말 좋다는 뜻입니다.
대마도 면세점에서는 대마도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이나 특산품등은 눈여겨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마도 면세점은 한국인이 경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진주 귀걸이(집사람) / 샤프(아들) / 나가사키 빵 / 이렇게 간단히 쇼핑을 했습니다. 회원들중에는 여자들에게 좋다는 게르마늄 팔치, 목걸이도 많이 샀는 것 같았습니다
만제키 바시
메이지유신이후 일본은 부국강병정책으로 해군력 증가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데 대륙으로 연결되는 한반도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일본 본토와 부산까지에 이르는 향로의 단축이 필수적이였다.
그 일환으로 1900년에 일본 해군의 주도하에 섬의 가장 좁은 부분을 뚫어 하나의 대마도의 허리를 관통하는 인공해협 만제키 운하건설을 하게 되니 이운하가 쓰시마해협과 아소만을 지나 대한 해협에 이르는 직항로가 된 것이다
그 당시 일본은 영일 동맹을 맺고 러시아의 남하를 막고 있었는데, 1904년 2월6일 당시 러시아에게 10일에 개전하자는 선전포고를 하고 이틀앞선 8일에 기습적으로 러시아를 공격하게 되니 바로 러일전쟁이 시작된것이다
에보시다케 전망대-360도 아름다운 아소만을 볼소있는 전망대입니다..
와타즈미 신사 - 일본은 신의 나라이다. 신사가 8만 5천개 정도이고, 사찰이 7만7천개 정도이니까. 신의 나라가 분명히 맞다. 어디를 가든지 신을 모신 신사를 쉽게 볼수 있다.
와타즈미 신사는 히코호호데미노미코토와 토요타마히메노미코토를 기리는 해궁으로 바닷신 신사로 예로부터 용궁전설이 전해집니다. 본전 정면의 5개의 문중 2개는 바다속에 세워져 있어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여 먼 옛날 신화시대를 연상할수 있는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 집니다
이물은 식수가 아니고 손과 눈을 씻는 물입니다.. 신사를 참배하기전에 ...
점심 - 일본 우동 / 고등어 회
일본의 들녘
한국전망대- 부산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여기서 부산까지 49.5km /자꾸 한국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대마도에서 본토까지가 140km정도라고 하니...
일제강점기 대마도에 잡혀온 우리 선조들이 명절때가 되면 올라오곤 했던곳, 바다건너로 보이는 한국땅을 향해 설움을 달랬던 곳이기 때문에 부산이 보이는 이언덕에 한국전망소를 세우게 되었답니다. 이팔각정은 서울 탑골공원의 팔각정을 모델로 했고, 재료도 모두 한국에서 가져와 완성했다고 합니다
조선 역관사 순난지비-조선 숙종29년(1703년)2.5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이곳 대마도로 오던 배가 와니우라 해역에서 침몰되었다. 조선선박은 3척, 수장된 조선 역관사는 108명, 대마도 선원 4명이 수장되었다.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112개의 영석으로 비를 세웠으며, 정역관사 한천석 외 111명의 이름을 돌판에 새겼다고 한다.
미우다 해수욕장
조그만 해수욕장이지만 일본의 해변 100선에 선정된 해수욕장으로 매우고운 입자의 천연 모래해변이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한다.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이 멋있다.
히타카츠 항-대마도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히타카츠 항에서 승선을 준비중
평상시는 1시간 10분이면 되는 거리를 파도가 너무 거세어서 2시간 20분이 걸려 부산항에 입항하게 되었다. 승객중 많은 사람들이 배멀미로 초죽음이 된 사람들로 피난민을 연상하였습니다. 부산항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자갈치 시장의 제일횟집으로 이동하여 곰장어 불고기와 생산구이로 저녁과 함께 술한잔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마침 이식당 주인인 할머니의 고향이 사벌 음정이라고 하니, 반가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1박2일간 대마도 여행, 일본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겁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우리에겐 언제나 아픔만 남겨준 나라, 우리의 문화를 계승하여 발전한 나라, 세계에서 2위인 경제대국, 주변국과 영토 문제로 분란을 일으키는 미움의 나라, 하지만 국민들의 근면성, 질서의식은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나라 일본입니다.
이틀간의 대마도 여행은 곳곳에 있는 우리민족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아무쪼록 무탈하게 여행을 마칠수 있어 참여하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인원이 참여했지만 언제나 배려하는 마음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다른 문화를 배우러 떠날겁니다..명실상주테마여행은 언제나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함께 동행할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겠습니다. 노래에 나오는 “10월의 어느 멋진날” 2012년 10월의 어느 멋진날, 멋진 사람들과 동행하여 좋은 추억을 가슴속에 남길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감사 합니다..